전 중2딸아이 엄마입니다. 요즘 중2가 나라를 지킨다는 우스개소리가 있지요^^ 울딸도 사춘기가 살짝 왔다갔지싶은데요.. 지금 저에게 제 딸은 행복입니다.... 울딸은 제가 고생한걸 보고 자라서인지 인성이 바르게 컸어요.. 저 신문 우유배달에 집에서 밤새서 부업도 했었거든요... 저 부업할때 달에 백씩 벌었어요.. 그만큼 해줘야 되는일이 많고 급하게 나갈때가 많아서 정말 하루에 서너시간 자고 해줄때도 많았어요.. 제가 바쁘면 울딸 엄마 내가 해주께 하면서 몇시간을 자르는걸 도와요.. 됐다 힘들다 가서 자라해도.. 내가 안해주면 엄마 밤새 힘들잖아 좀더 졸리면 들어갈께하는데 정말 가슴이 먹먹하더라구요... 저 힘들다고 저녁설거지도 하고 청도도 간간히 해주고. 빨래널면 슬쩍 와서 거들어요^^ 울딸은 한번도 학원에 가본적이 없지만 성적은 상위권이구요... 선생님들께서도 애가 반듯하게 잘 컷다며 칭찬해주시구요...친구들하구도 트러블없이 잘 다니죠~~~~ 돈도 친구들하고 나가놀때도 왠만한 거린 운동삼아 걸어다녀요.. 몇정거장가면서 아깜데요 ㅎ 걍 필요하다고 느끼는데만 쓰더라구요..뭐 필요한거 있어? 엄마가 사줄께 하면 정 필요한거만 애기하고 아님 대부분 울딸 18번 괜찮아 합니다....울딸은 길가다가 저를 만나면 두팔벌려서 엄마~하고 뛰어와 폭안기구요...생글생글 웃는 울딸 제겐 인생에 가장큰 선물입니다.....지금은 형편이 그닥 좋지않아 맞벌이하느라 힘들지만 전 오늘도 웃으면 행복하다라고 애기해요.. 전 행복한 엄마입니다^^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울딸 자랑좀 할께요^^
소래새영 조회수 : 2,338
작성일 : 2013-12-24 13:47:57
IP : 175.211.xxx.4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하마
'13.12.24 1:52 PM (114.205.xxx.166)윈글님 진정한 위너십니다~부럽고 제가 다 행복해집니다~~♥
2. 123
'13.12.24 1:52 PM (125.133.xxx.31)부러워요. 행복하세요^^
3. 세상기쁨
'13.12.24 1:56 PM (183.109.xxx.150)정말 사춘기에 이런 기특한 딸이 다 있다니
님은 진정 복 많은 분이세요4. ...
'13.12.24 2:00 PM (116.36.xxx.34)원글님 글 보고 눈물이 다 나네요
부럽고 님의 딸이 기특하고
제게도 중2딸이 있는데 막내예요
얼마전에 엄마가 나이들어서 창피하단 말 듣고 눈물이
생각해보면 내가 잘못키워서 이런 결과가 난거겠지요
원글님이 열심히ㅠ사는거 보면서 딸도 엄마 같은가봐요
다시한번 딸에게 좋은 엄마로 되도록 노력해야겠어요5. 늘푸르른
'13.12.24 2:14 PM (119.198.xxx.136)부럽다 ~~~ 많이 많이
그런데 기분이 좋다^^
원글님 즐거운 연말 보내시고 이쁜따님이랑 맛난거 많이 드세요.6. 제주도가격
'13.12.24 2:18 PM (121.189.xxx.104)부러울따름입니다. 자랑스러우시겠어요~
7. 알라브
'13.12.24 2:40 PM (118.216.xxx.164)아! 정말 이쁜 딸이네요
자식 정말 잘키우셨어요
칭찬 ~~~~~~~~~~~~~~8. ..
'13.12.24 2:41 PM (116.125.xxx.133)에구 이쁜 딸이네요..
9. ,..
'13.12.24 3:13 PM (121.162.xxx.172)아마 앞으로도 잘 커서 좋은 남자 만나고 이쁜 애들 낳고 행복 하게 살껍니다. 복받아라..딸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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