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변호인을 보고....이런저런 이야기.

.... 조회수 : 1,979
작성일 : 2013-12-23 22:23:56
영화관련 검색을 하다보니 관련 이야기들이 많더라구요
첫번째로 영화속에서 정말 맛나게 돼지국밥을 먹던 송강호씨.
실제론 돼지국밥을 못먹는다고 하네요.
돼지국밥 못먹는 저도 먹어 보고 싶을 정도로 맛나게 드시더니만 고기류가 체질에 맞지 않아 
극중에서도 건더기 없이 국물만 드셨다고....

임시완군은 소속사에서 시나리오를 보고 고문장면등 어려움을 예상하고 반대했는데 본인이 꼭 출연하고 싶다고 우겨서 했다고
하네요.
본인이 부산에서 나고 자랐고 또 극중 인물처럼 부산대를 다녔었기 때문에 꼭 해야겠다는 사명감이 생겼던듯....
고문장면을 찍다가 눈두덩이에 시퍼렇게 멍이 들어서 가수활동중에 혼자만 썬글라스를 착용하기도 했고
극중 장발머리는 가발이 아니라 실제로 기른 머리래요.
연기에 임하는 그런 모습들을 보고 송강호씨가 칭찬을 많이 한게 아닌가 싶어요.

그리고...
감독이 이영화를 만들어야겠다고 구상한때가 최근이 아니라 90년대였대요.
대통령 노무현이 아닌 변호사 노무현을 그려보고 싶어서였답니다.
시나리오를 받고 고민했던 송강호씨도 그 이야기를 듣고 출연을 결심했다네요.

영화 중후반부터 주체 할 수 없이 흘러내리는 눈물때문에 어떻게 봤는지 정신이 하나도 없었어요.
영화를 다시 보고 싶다는 남편때문에 저는 이번 주말에 또 보려고 합니다.



IP : 182.211.xxx.20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방금
    '13.12.23 10:40 PM (118.45.xxx.87)

    방금 영화를 보고 왔습니다.
    영화가 끝나고 엔딩자막이 오르니까,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네요.

    우리가 민주주의를 어떻게 이루어 왔는데...

    지금 힘들다고 외면하면,
    다시 저 힘든 때로 되돌려지겠구나 싶더군요.

    평소보다 조금 더 용기를 내서,
    제가 할 수 있는 것들은 하렵니다.

  • 2. 어버이연합
    '13.12.23 10:45 PM (211.108.xxx.186)

    그때는 어버이연합 회원들도 젊더군요.
    임시완군 멋졌어요. 연기도 잘 하고...
    감독의 구상은 그때부터였다니 오늘 알았어요.

  • 3. 아이스폴
    '13.12.23 11:10 PM (119.198.xxx.127)

    변호인 확실히 천만은 넘어설거 같아요 ..더 탄력 받아서 1500만 울 나라 영화 역사 한번 새로 써고 싶어지네요 저도 두번 볼 생각으로 또 보러 갈 생각인데요 두번씩 본다는 사람들 나오는거 보니 이건 천만은 일단 확실히 넘겠다 싶어 벅차네요!

  • 4. 나도...
    '13.12.23 11:31 PM (115.137.xxx.107)

    한번 더 보려구요...나이먹었다고 아무때 영화관에 가도 대개 오천원이면 볼수 있더라구요 전철 지하철도 무료구요...지난번엔 조조로 가족 셋이 함께 가서봤었지만...이번엔 혼자 호젓하게... 국가가 준 할인혜택 덕 좀봐야죠
    내 마음속 대통령에 관한 소중한 이야기지만...역시 나이 탓인지 눈물은 안나구요
    지금 댓통련과 비교되면서 분하고 안타깝기만해요...
    조정래 선생님의 태백산맥을 권하듯이 변호인 보라고 주변사람들에게 다 권하고 있죠..천만명 돌파 홧
    팅!


    눈물은 안나더라구요...

  • 5. 나도...
    '13.12.23 11:34 PM (115.137.xxx.107)

    윗 댓글 수정불가...스마폰 작성글이라...쓸데없는 귀절이 밑에 붙었네요

  • 6. 저도 재밌긴했지만
    '13.12.23 11:40 PM (175.223.xxx.53) - 삭제된댓글

    눈물나게 감동적이진 않았어요.
    울었다는 글이 하도 많아서 너무 기대를 하고 봤나봐요.

  • 7. 원더랜드
    '13.12.23 11:58 PM (1.247.xxx.83)

    임시완이라는애 연기를 잘해서 놀랬는데
    아이돌출신 이라고 해서 더 놀랐네요

  • 8. dma123
    '13.12.24 2:08 AM (125.177.xxx.4)

    감동적이라 눈물이 났다고 하셨던 것들은 아닐겁니다
    누선을 자극하거나 하는 얘기는 없어요
    기본적으로 감정을 자극해서 눈물을 빼자 하는 연출은 아닙니다
    그래서 좋았습니다
    영화보기 전에 사실 약간 두려웠습니다 26년 같은 영화가 나왔을까봐

    눈물이 나는 건 영화가 자극적이지 않은데도 가슴이 뛰기 때문입니다
    자신도 모르게 나오는 한숨을 가둘 수 없기 때문이죠
    아직도 그때와 별반 다르지 않은 이 모양인 현실이 답답하고 단지 옳다는 이유만으로 자신들의 안위를 버리고 내 편을 들어주었을 사람들이 있었다는 것에 눈물이 났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5326 별그대 어제 넘 재미없어 안봤는데 안보길 잘했나요? 11 오늘 2014/02/27 1,878
355325 마지막 에필로그의 전지현 5 ㅇㅇ 2014/02/27 3,226
355324 별그대 결말 보니 시간여행자의 아내 란 소설 9 시간여행자의.. 2014/02/27 3,242
355323 환경 오염 뭐가 더 남았을까요 1 지구야 미안.. 2014/02/27 668
355322 저렇게 파인 옷 입었다고 도민준이 나타나나보네요 2 아항 2014/02/27 1,738
355321 김무성..개소리 중의 개소리 1 손전등 2014/02/27 675
355320 인천공항에서 각종 수하물 청사에 있는 택배사 통해서 집으로 보내.. 3 fdhdhf.. 2014/02/27 621
355319 실버 라이닝 플레이북_ 이 영화 재밌나요? 10 기분전환 2014/02/27 1,298
355318 한국 커피숍에서 미국인의 경험담 61 커피커피 2014/02/27 17,340
355317 페어런트후드 보고싶어요 3 미드 2014/02/27 1,001
355316 별그대 집중이 안되네요..ㅠㅠ 8 별별 2014/02/27 2,350
355315 남초 사이트에서 보고 웃긴 점... 19 ㅎㅎ 2014/02/27 4,730
355314 정말 통신사들이 고객의 사랑을 엿으로 갚나봅니다. 2 하아 2014/02/27 1,145
355313 수백향 정말 재밌어요 9 짱! 2014/02/27 2,388
355312 저녁9시전에 자는 남편분 두신분계신가요? 7 봄봄 2014/02/27 1,707
355311 헬로우 드림 ...이런데서 돈 벌수 있나요? .. 2014/02/27 582
355310 분당에 라식/라섹 잘 하는 병원 추천 해 주세요. 물의맑음 2014/02/27 715
355309 표절 박사 문대성..누가 끌어들였나? 1 손전등 2014/02/27 542
355308 천주교 기도하는방법 질문 좀 할게요^^ 4 ... 2014/02/27 2,173
355307 구대영보다 김똥꼬가 더좋네요ㅎㅎㅎㅎㅎㅎ 7 헤헤 2014/02/27 1,390
355306 싱글침대 좋은 것 추천 좀요... 7 ..... 2014/02/27 1,680
355305 김무성 -박대통령이 공약을 속이고 당선됬다- [녹취록 원본] 참맛 2014/02/27 768
355304 동갑 사촌끼리 호칭 어떻게 쓰나요. 18 왜그러셔1 2014/02/27 6,034
355303 미백화장품의 성분은 뭐에요? 미백 2014/02/27 635
355302 턱이며 얼굴이 너무 뾰족해 박해보이면.. 2 . 2014/02/27 1,5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