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사는 인생 나도 한번쯤은
멋지고 보란듯이 살고싶지만
현실은 그와 다른지와
하루하루를 살아간다기 보다는
버텨야하고,넘겨야하며,인고해야하는
표현이 더 적절하고 어울리는
이제 12월도 다 가고 연말이 다가오지만
새해역시 어떠한 기대가 있을거라곤 생각하지않기에
이 다람쥐 쳇바퀴같은 삶은 언제쯤 멈출 수 있을런지
과연 죽음만이 그 큰 변화의 이끌어낼수있지 않을까하는
비관적인 전망이 스치는 이때
밝고 건강하고 희망차기 보다는
인생이 내 뜻대로 되지 않음을 실감한 사람들의
어둡고 그늘진 이 대다수의 우리들에게
크리스마스 이브라는 허황된 마약같은
실체없는 기대감과 들뜸을 경계하며
내일 또 지겨운 하루를 맞이하기 위해
다시 잠을 자야만 하는 악몽의 연속같은 인생..
나의 육신의 피로를 풀기 위해 자야 하는 것이 아닌
내일 또 다시 지겨운 하루를 헌납하기 위해 자야만 하는 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