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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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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너무 적다 시각 장애 안내견 .20년간 겨우 164마리라니...

..... 조회수 : 1,234
작성일 : 2013-12-23 21:48:23
방금 TV에 나오는데 20년간 분양된 안내견이 전부해서 164마리 밖에 안 된다네요..
그러니까 전국적으로 1년에 8마리 꼴...아주 아주 귀하구만요.
원하면 누구나 다 안내견을 받을 수 있는 줄 알았는데, 안내견 차지하기도 하늘에 
별따기네요. ㅠㅠ
안내견이 대개 리트리버 종(거의 다죠)이던데 지하철에서 동견(꼬리 없는 우리 나라 토종견) 안내견을 봤어요.
사진으로만 봤던 동견인데 실제보니 개가 엄청 크고 아주 잘 생기고 말할 수 없이 늘름하고 점잖게
생겼더군요. 그 안내견 주인 말씀이 자기가 이 개 전에 안내견을 리트리버로 두 번 받았었는데 이 동견이
리트리버들보다 훨씬 우수하다고 했어요.  이 동견 안내견이 동견으로는 처음이라고 했어요.
지하철에 안내견 데리고 탔더니 기관사가 방송으로 ..거기 개 데리고 타신 분 내리세요..소리도 들었다더군요.
물론 기관사가 안내견으로 알았더라면  그런 방송 절대 안 했겠죠. 멀리서 보니 그냥 애완견으로 착각했겠지만..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안내견을 보더라도 꺼려 하지 말고 친근한 맘으로 봐야 할 것 같아요.
IP : 180.228.xxx.11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12.23 10:10 PM (211.246.xxx.126)

    동견이란 개가 있다는 거 처음 알았네요
    동견 맹도견도 있다는 것도요
    사진 보니 귀엽네요

  • 2. 아니
    '13.12.23 11:37 PM (124.61.xxx.59)

    세 마리째 안내견을 받았다구요? 그 나머지 두 마리는 어디로 갔을까요.
    일본에선 자기 안내해주던 개가 나이들고 아프니까 주인이 거둬서 간호해주던데... 우리나라는 참 정도 없어요.

  • 3. 그게
    '13.12.23 11:54 PM (114.207.xxx.225)

    그게 진짜 맹인견 키우기도 힘들구요
    솔직히 개 학대입니다

    짖지도 못 하고 간식도 집중 못 한다고 못 먹고
    완전 금욕 생활하는 거예요

    개가 지능이 높다해도 신호등보고 사람 위험에 처하지 않게 하는게 얼마나 스트레스겠어요

    참 배변도 맘대로 못 하니 보믄서 너무 불쌍하더라구요

  • 4. ....
    '13.12.24 12:04 AM (180.228.xxx.117)

    지하철에서 본 동경견 맹도견의 눈 모습이 한참 동안 잊히지 않았어요.
    그 많은 사람들 틈에 바닥에 앉아서도 아주 차분한, 슬픈듯 하면서도 예쁜 눈.
    위엣 분 말씀대로 맹도견들은 엄청난 인내심을 발휘하는 것 같아요.
    군견들은 사명을 다한 후에 실험용으로 쓰인다는 것을 언젠가 군견을 다룬 방송 프로에서 봤어요.
    그렇지만 맹도견들은 나이 들어 임무를 못하게 되면 개를 귀중히 여기는 가정에 분양되어
    잘 보살핌 받으며 노후를 보낸다는 얘기를 역시 방송에서 봤어요.

  • 5. ...
    '13.12.24 12:05 AM (211.175.xxx.32)

    저도 얼마 전에 *성 맹도견 사이트에서 보고 알았는데요,
    은퇴한 맹도견을 맡을 가정을 따로 찾더라고요.
    노후에 편히 살아야죠...
    군견들도 그렇게 해줘야 할텐데... 실험용이라니... 넘 가슴 아프네요.

  • 6. 지나칠수없네
    '13.12.24 1:42 AM (121.173.xxx.90)

    오래전 안내견학교 근무자입니다.
    국내 안내견의 95% 이상이 *성 안내견학교 출신이구요 동경이(댕견)안내은 그 외 다른곳에서 훈련된 개인것 같습니다.
    우선 안내견의 수명이 짧다는 얘기는 사실과 좀 다릅니다. 대부분의 안내견 출신 은퇴견들의 수명은 10년이 넘습니다. 15년이상 하는 애들도 많습니다. (원래 중대형견의 평균수명은 소형견에 비해 짧은 편입니다) 이정도면 일반 애견들보다도 오래산다고 보는 옳을겁니다. 사고사나 주인이 건강관리에 소홀한 경우가 일반 애견에 비해 없기 때문으로 생각됩니다.

    열마리중 한마리정도만 안내견이 된다는 것은 맞는 말입니다,
    안내견으로 검증된 혈통의 엄마, 아빠개에게서 태어난 경우에 그정도 확률입니다.
    안내견의 훈련은 한마디로 '적성찾기' 입니다.
    억지로 시켜서 안내견을 만들 가능성은 거의 없습니다.
    누군가를 보살피려는 강한 욕구, 타고난 문제 해결 능력 등이 필요합니다.

    시각장애인과 생활하는 안내견들은 자신이 일하는 시간과 쉬는 시간을 구분할줄 압니다.
    일할때는 집중하고 인내하고, 쉴때 천방지축 까불고 짖기도 합니다.
    안내견을 자신의 시각을 대신하는 도구가 아닌 가족으로 대하고 잘 보살피는 시각장애인 주인을 만나는게
    안내견으로서 가장 행복한 삶이겠지요.

  • 7. 현 퍼피워커
    '13.12.24 6:47 AM (1.225.xxx.151)

    어제 행사장에 다녀온 현 퍼피워커입니다.
    왜 봉사를 하지도 않으시는 분이 뭐라고 하시는지 이해가 안 되네요.
    저는 *성 안내견을 통해 봉사를 하고 있습니다.
    전 개인적으로 *성이라는 기업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안내견 봉사를 하고 싶었고 저와 연결된 곳이 이 곳이었기에 기쁜 마음으로 퍼피워킹을 하고 있습니다.
    한번이라도 맹인이 되어서 안내견의 도움을 받아보셨거나. 아니면 퍼피워킹을 해 보신 적 있으십니까?
    전 지난주 일요일에도 *페베네에 갔다가 강아지가 털이 날린다는 이유로 강아지를 데리고 움직이지도 말고 문 앞에서 커피를 마셔 달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물론 제가 이 강아지는 애완견이 아니고 안내견 준비견이라는 이야기를 했는데도요.(지금은 법적으로 안내견과 안내견 준비견을 동급을 보호를 받습니다)
    안내견의 고충이나 뒷 배경과 관계없이 그들은 여러분들이 하지 않는 분야의 봉사와 희생을 하고 있습니다.
    쓴 소리를 하시려면 봉사를 하시면서 하시고... 아님 그냥 지켜봐 주세요.
    안내견 학교가 하는 모든 일과 절차를 다 알고 쓴소리를 하시는 건 아니지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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