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는 이마에 호구라고 쓰여있나봐요 ㅠ,ㅠ

호구상 조회수 : 2,066
작성일 : 2013-12-23 18:56:23

얼마 전 피부과에 점을 빼려고 갔어요.

출산 후 잡티가 많이 생겼는데 그 중 눈에 띄게 보기 싫은 점이 있어서 빼려고 갔지요.

크기가 그닥 큰 것도 아니고 일반 점 혹은 주근깨 정도의 잡티인데

점빼는데 얼마냐고 했더니 하나 빼는데 십만원이라는 거에요.

요즘엔 점 하나 빼는데 엄청 싸다고 들었는데 비싸다고 했더니 기계가 다르다나 뭐라나.

이건 아니다 싶어서 그냥 나왔지요. 다시 또 다른 동네 유명한 피부과 가서 물어보니 만원이라더군요.

먼저 간 피부과나 나중에 간 피부과나 s대 출신들이 만든 피부과라며 광고하는 곳이었는데

도대체 가격이 왜 그렇게 차이가 나는지 어이상실이었어요.

 

며칠전에는 집에 배관공을 부를 일이 있었는데 제가 예상한 비용의 3배를 높게 부르는거에요.

주변에서나 인터넷에서나 대충 가격을 알아봤어도 정말 터무니없는 비용이었어요.

그런데 이미 작업을 시작해버려 울며겨자먹기로 돈을 지불하고 말았죠.

너무 어이없고 속상해서 한참을 멍하게 있으면서 문득 드는 생각이

내 얼굴에 호구라고 쓰여있나 싶더라구요.

친구들은 제 첫인상이 꽤 날카로워 보인다고 하는데 왜 그런 장사하는 사람들에겐 안통할까요.

시장에서도 저에게는 항상 비싼 가격을 불러요.

그렇다고 제가 굉장히 럭셔리한 외모의 소유자냐 하면 절대로 아니에요.

그냥 평범한 아줌마의 모습인데 왜 그럴까요.

속상한 마음에 주저리주저리 적어봤네요.

 

IP : 110.9.xxx.22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름9730
    '13.12.23 7:47 PM (119.71.xxx.31)

    정말로 사람봐가면서 가격부르나요? 전 못믿겠어요

  • 2. 아놩
    '13.12.23 10:18 PM (115.136.xxx.24)

    저도 어느 정도 동감이에요..

    저한테는 호구 스멜~이 풍기나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79019 개인과 단체의 연좌시위 동참이늘고 잇습니다. 행동 2014/05/09 1,417
379018 유족에게 하는것이 국민에게 하는것이란걸 3 .. 2014/05/09 1,759
379017 '고무줄' 안전점검 주기? 검수거리 10배 주행한 열차도 방치 .. 세우실 2014/05/09 1,136
379016 사진 한 장에 억장이 무너집니다.. 29 lowsim.. 2014/05/09 12,367
379015 극소심한저... 머리를 굴리고 굴리다가 kbs에 전화했어요. 15 ,. 2014/05/09 3,230
379014 제2의 소고기파동 사태가 되지 않도록.... 8 3중스텐냄비.. 2014/05/09 1,717
379013 청와대 현재 상황 중계/ 팩트T.V 4 무무 2014/05/09 1,701
379012 아파트 사시는 분들은 한전에 하면 안되고 관리사무소에 하세요 4 수신료거부 2014/05/09 2,180
379011 집회엔 갈 수 없고... 뭘 할 수 있을까요 10 ㅠㅠ 2014/05/09 1,884
379010 청운동 사무소 앞 연좌시위애 동참합시다. 14 행동 2014/05/09 2,156
379009 청와대 앞 현재 상황입니다 8 ㅠㅠ 2014/05/09 2,369
379008 kbs 발표문 내용을 반박하며... 1 맞아요.. 2014/05/09 1,449
379007 내가 박그네라면... 3 그네시러 2014/05/09 1,308
379006 손쉬운 범죄 이유 2014/05/09 1,145
379005 이참에 kbs 끊을려고 하는데요 5 kbs 2014/05/09 1,306
379004 새누리당, 새정치민주연합 사무실 전화 2 기막혀 2014/05/09 1,306
379003 '순수'유가족은 또 뭐냐 이 ㅁㅊ놈들아 2 미치지않고서.. 2014/05/09 1,417
379002 시간지나고보면,,, 변희재 김진태의원 말이 다,, 5 그럼 2014/05/09 1,891
379001 친정아버지가 남편에게 다정다감한가요? 2 dma 2014/05/09 1,482
379000 동대문에 연행된 학생들 문제로 민변과 통화했어요. 6 델리만쥬 2014/05/09 2,399
378999 김황식 “규제완화와 안전은 무관” 발언 논란 5 세우실 2014/05/09 1,569
378998 금.토요일 집회가 있습니다. 날밤샘 2014/05/09 2,078
378997 유족분들은 도로에 앉아계시네요. 15 청와대근처 .. 2014/05/09 2,839
378996 청화대인근 지나는 중인데요 5 지나 2014/05/09 2,993
378995 노스페이스 사달라던 아들에게... 그 돈이면 한달 생활비다. 11 노스페이스 2014/05/09 5,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