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코레일 민영화 문제의 본질

해피스트 조회수 : 885
작성일 : 2013-12-23 16:16:44
코레일 민영화 문제의 본질을
30초만에 이해하게 해주는 한병철 교수의 글입니다.

"코레일 민영화 문제, 이게 BBK 처럼 어렵게 느껴지는 분들을 위해서 간단히 설명해 드리겠다.

한국철도 코레일에는 흑자노선과 적자노선이 있다.
간단히 말해서, 돈 많이 벌리는 황금알 흑자노선에서 돈 벌어서, 적자노선의 적자를 보전한다.

그래서 산간벽지에도 기차가 들어가고, 돈 안돼도 정기적인 노선을 유지할 수 있게 된다. 이게 정부가 하는 역할이고, 공익이라는 개념이다.

기업논리로 접근하면, 돈 안되는 적자노선의 노선은 당장 폐지해 버릴테고, 그러면 교통오지에 사는 사람들은 인생이 아주 피곤해 지게 된다.

그런데 지금 박근혜 정부의 생각으로는, (아니, 코레일 사고 싶은 재벌들 생각으로는) 코레일을 통째로 민영화 하면, 흑자노선은 탐나지만 적자노선은 떠안고 싶지 않다는 얘기다.

그래서 제2의 법인을 만들어서, 이 자회사가 흑자노선을 홀랑 먹고, 나중에 이 자회사만 민영화 시켜버리면 간단하게 코레일의 알짜는 다 팔아먹게 된다는것이 현재 코레일 사태의 내용이다.

민영화 하면, 우리같은 서민들이 코레일을 살 거 같나?
결국 돈 있는 재벌이 먹게 되는거다.

코레일의 흑자노선을 떼어서 민영화 하게 되면,
코레일에 남은 적자노선은 결국 국민세금으로 메워야 하는 사태가 발생한다. 우리 세금으로 적자만 죽어라 메우고, 돈 되는 노선은 재벌과 정치인들이 처 잡수시고...

저것들 생각에는 되게 멋진 프로젝트 되시겠다.
돈은 지네가 벌고, 적자는 국민세금으로 메꿔주면 되니까 말이다. 민영화하면서, 현정부가 뒷구멍으로 얼마를 쳐 잡수실지, 그건 아무도 모른다.

이게 코레일 민영화 사태의 본질이다."

아시겠죠?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널리 공유해주세요.

철도민영화된 영국에서는
서울 부산 정도의 거리요금은 얼마일까요?
한국은 5만7천원, 영국은 28만원입니다.

참고하셔서 널리홍보합시다...^^

정말 쉽게.설명해주셨어여 널리 퍼뜨려 주세영

 

IP : 114.202.xxx.220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변호인노무현
    '13.12.23 4:21 PM (115.139.xxx.148)

    단어의 오류..
    정확히 말하면..."민영화"가 아닌 "사유화"죠..
    공공재의 "사유화"란 단어가 주는 거부감이 심하니까..."민영화"라는 단어로 순화시킨..
    자본가들의 고도한 술책이죠..

  • 2. 그래요
    '13.12.23 4:26 PM (61.102.xxx.230)

    우리도 다 아는것을
    미련하게 쌈닭만 모르는척을 하는건지
    애시당초 모르는건지
    그 시꺼면 속을 당췌 알수가 없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4913 변호인볼때 휴지 준비 안하신분 어떻게하셨나요 14 이런.. 2013/12/24 2,090
334912 국정원 개혁특위, 협상안 도출 불발(종합) 세우실 2013/12/24 727
334911 컴퓨터 바탕화면 2 ... 2013/12/24 677
334910 변호인 4 걱정 2013/12/24 1,131
334909 반포서초압구정쪽에서는 중등KMO해주는 학원이 없을까요?? 4 학원 2013/12/24 1,471
334908 서종철이 누군지 아십니까...? 17 2013/12/24 1,758
334907 오늘 변호인 많이들 보겠죠?. 1 ㄷㄷ 2013/12/24 677
334906 왕가네식구에서 이태란집에 있는 가구가 어느 메이커인가요? 왕가네식구 2013/12/24 758
334905 미국 철도노조도 함께한 ‘박근혜 사퇴’ 5 light7.. 2013/12/24 1,231
334904 마우스 손목쿠션 추천좀 해주세요 ㅠㅠ 2013/12/24 575
334903 배용준 여자친구가 재계15위의 대기업 자녀네요 11 2013/12/24 7,106
334902 송년회대신에 변호인을 보고온 남편이.. 14 .. 2013/12/24 3,314
334901 고1 모의고사 성적은 고3되면 막 바뀌나요? 17 고등맘 2013/12/24 4,681
334900 아이학교 자원봉사확인서제출은 언제까지 내면 되는거죠? 2 궁금 2013/12/24 929
334899 민주노총 침탈 사건도 몰랐던 장관 노조 만나지도 않았다.. 2 노둥부 장.. 2013/12/24 837
334898 곽도원 변호인 무대인사 보셨어요? 장난아님~ 5 곽도원짱~~.. 2013/12/24 3,313
334897 조기 경찰력 투입 불가피" 지금은 "왜 이리 .. 34 탱자 2013/12/24 1,727
334896 대법, '문재인 비방광고' 지만원씨 벌금형 확정 4 세우실 2013/12/24 826
334895 발목 둘레요.. 6 끌로에 2013/12/24 10,612
334894 여행 계획을 잡으려고 하는데 도와주세요 4 나비 2013/12/24 629
334893 회사 등록여부를 알아보려면 어디로 2 work 2013/12/24 495
334892 코레일이 이철 전 사장에게 입닥치라고 문자보냈대요 8 코미디 2013/12/24 1,683
334891 정의 실현을 위해 때를 기다린다?? 갈팡질팡 2013/12/24 523
334890 크리스마스이브 메뉴 뭐 준비하세요? 6 분신술필요 2013/12/24 1,469
334889 김지수가 바닥을 보여준다는게 어떤 행동이었나요? 5 따뜻한 말 .. 2013/12/24 3,3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