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코레일 민영화 문제의 본질

해피스트 조회수 : 877
작성일 : 2013-12-23 16:16:44
코레일 민영화 문제의 본질을
30초만에 이해하게 해주는 한병철 교수의 글입니다.

"코레일 민영화 문제, 이게 BBK 처럼 어렵게 느껴지는 분들을 위해서 간단히 설명해 드리겠다.

한국철도 코레일에는 흑자노선과 적자노선이 있다.
간단히 말해서, 돈 많이 벌리는 황금알 흑자노선에서 돈 벌어서, 적자노선의 적자를 보전한다.

그래서 산간벽지에도 기차가 들어가고, 돈 안돼도 정기적인 노선을 유지할 수 있게 된다. 이게 정부가 하는 역할이고, 공익이라는 개념이다.

기업논리로 접근하면, 돈 안되는 적자노선의 노선은 당장 폐지해 버릴테고, 그러면 교통오지에 사는 사람들은 인생이 아주 피곤해 지게 된다.

그런데 지금 박근혜 정부의 생각으로는, (아니, 코레일 사고 싶은 재벌들 생각으로는) 코레일을 통째로 민영화 하면, 흑자노선은 탐나지만 적자노선은 떠안고 싶지 않다는 얘기다.

그래서 제2의 법인을 만들어서, 이 자회사가 흑자노선을 홀랑 먹고, 나중에 이 자회사만 민영화 시켜버리면 간단하게 코레일의 알짜는 다 팔아먹게 된다는것이 현재 코레일 사태의 내용이다.

민영화 하면, 우리같은 서민들이 코레일을 살 거 같나?
결국 돈 있는 재벌이 먹게 되는거다.

코레일의 흑자노선을 떼어서 민영화 하게 되면,
코레일에 남은 적자노선은 결국 국민세금으로 메워야 하는 사태가 발생한다. 우리 세금으로 적자만 죽어라 메우고, 돈 되는 노선은 재벌과 정치인들이 처 잡수시고...

저것들 생각에는 되게 멋진 프로젝트 되시겠다.
돈은 지네가 벌고, 적자는 국민세금으로 메꿔주면 되니까 말이다. 민영화하면서, 현정부가 뒷구멍으로 얼마를 쳐 잡수실지, 그건 아무도 모른다.

이게 코레일 민영화 사태의 본질이다."

아시겠죠?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널리 공유해주세요.

철도민영화된 영국에서는
서울 부산 정도의 거리요금은 얼마일까요?
한국은 5만7천원, 영국은 28만원입니다.

참고하셔서 널리홍보합시다...^^

정말 쉽게.설명해주셨어여 널리 퍼뜨려 주세영

 

IP : 114.202.xxx.220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변호인노무현
    '13.12.23 4:21 PM (115.139.xxx.148)

    단어의 오류..
    정확히 말하면..."민영화"가 아닌 "사유화"죠..
    공공재의 "사유화"란 단어가 주는 거부감이 심하니까..."민영화"라는 단어로 순화시킨..
    자본가들의 고도한 술책이죠..

  • 2. 그래요
    '13.12.23 4:26 PM (61.102.xxx.230)

    우리도 다 아는것을
    미련하게 쌈닭만 모르는척을 하는건지
    애시당초 모르는건지
    그 시꺼면 속을 당췌 알수가 없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5296 국민을 이기는 대통령은 없다... 15 갱스브르 2013/12/24 2,627
335295 어유 들어가지 않은 오메가3 추천 부탁드립니다 4 오메가3 2013/12/24 1,977
335294 밑줄 쳐가며 읽은 책도 도서관에 기증되나요? 7 .... 2013/12/24 1,246
335293 혈압, 당뇨 약 끈는 병원... 7 궁금 2013/12/24 2,453
335292 현재 30개월 이상 미국소 수입되는거 맞나요? ... 2013/12/24 1,246
335291 변호인, 광해 중에 어떤 게 더 마음에 드세요? 17 ㅇㅇ 2013/12/24 2,822
335290 가구단지 알려주세요 2013/12/24 669
335289 건강검진 시즌이라 궁금//위내시경 대장내시경 동시에 가능한가요?.. 3 궁금 2013/12/24 2,607
335288 한글은 홍익의 글 스윗길 2013/12/24 418
335287 신나는 캐롤 ^^ 4 ... 2013/12/24 1,270
335286 홈플러스 연어 너무 맛없네요 6 2013/12/24 2,768
335285 무쇠팬이나 냄비 써보세요. 11 높은하늘 2013/12/24 4,447
335284 중고생 자원봉사 발급 기간 제한이 있나요? 7 율리 2013/12/24 1,088
335283 냉장배송된 물품은 반품이나 환불이 안되나요? 5 쿠앙쿠 2013/12/24 805
335282 크리스마스 트리에서도 빈부격차 느껴지네요 9 ..... 2013/12/24 4,362
335281 추천받았던 제주맛집 이름부탁합니다. 60 여행 2013/12/24 8,311
335280 중년 탤런트들의 과한 성형은 정말 마이너스군요. 28 ㅇㅇ 2013/12/24 18,475
335279 영화 변호인 여러 번 보신 분들 계신가요? 9 메리크리스마.. 2013/12/24 1,449
335278 맛없는 토마토 처리방법 없을까요? 6 토마토 2013/12/24 1,973
335277 저희 아파트 관리사무소 말이 맞는지 좀 봐 주세요 20 온수 2013/12/24 9,831
335276 삼성을 쌤쑹 이라고 하지 마세요 15 맹금순 2013/12/24 3,642
335275 뉴욕 맨해턴의 저택은 안녕하십니까? 7 New St.. 2013/12/24 2,000
335274 열차표 전달 어떻게 하나요? 4 스마트폰이 .. 2013/12/24 1,150
335273 헛갈리는 표현 ..어느것이 맞는 말인가요? 3 ... 2013/12/24 691
335272 집 추천해주세요!!! 8 sleepq.. 2013/12/24 1,3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