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변호인을 보고 나니 먹먹합니다.

... 조회수 : 1,391
작성일 : 2013-12-23 11:24:14

아이와 함께 변호인을 봤습니다.

조조임에도 불구하고 영화관 좌석이 꽉 차더군요.

 

가기전 아이에게

이번엔 생각을 많이 해야하는 영화라고 너희가 짊어지고 갈 나라의 모습이라고 얘기해주고 보기 시작했는데...

앞 첫시작이 실화를 바탕으로 한거라고 하니

 

누구얘기냐고 물어보더군요.

 

그냥 보면서 누굴까 생각해보라고 했는데...

 

보는 내내 이 가슴에 답답함과 먹먹함이....

오늘 아침 출근해서도 영화생각이 떠나질 않네요.

남편도 같이 봤어야했는데 싶은것이....

 

영화끝나고 나이드신분들 끝나자마자 일어나 떠나시는 반면에...

젊은 몇분은 일어나질 못하고 우시고 계시더군요.

 

떠나신 그분 생각에 저역시도 내내 눈물이 ....

 

아이는 옆에서 왜? 왜? 왜? 라고 자꾸만 물어보고

눈물은 흐르고

옆에 사람들한테도 방해되는거 같아서 혼났습니다.

 

아이와 많은 얘길 나눴습니다.

아이가 가슴이 아프다고 한마디 하더군요.

죄가 없슴에도 불구하고 고문하는 장면이 충격적이었다고....

 

아직도 끝은 아니겠지요? 

IP : 39.116.xxx.75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12.23 11:25 AM (211.238.xxx.11)

    ㅠㅠㅠ...

  • 2. 남편분이랑
    '13.12.23 11:27 AM (14.36.xxx.11)

    한번 더 보세요.
    저는 친구랑 한번 남편이랑 또한번 봤는데 혼자 한번 더 보려구요

  • 3. ..
    '13.12.23 11:30 AM (1.234.xxx.93)

    그저께 아들 친구들까지 세명 예매해주고 어제는 딸이랑 둘이 가서 봤어요. 중1딸 그 시대상황을 아주 잘 알지도 못하지만 영화보는 내내 저보다도 더 울더군요. 어떻케 저런일이 있을수 있냐고 하면서요.

  • 4. 저도
    '13.12.23 11:36 AM (180.70.xxx.72)

    먼저 본 남편이 딸들과 보라고 크리스마스에 예매해줬는데요 애들에게 이런 세상을 일찍 부터 알게해줘야하나
    걱정되요 너무일찍 희망을 꺽는건 아닌가 슬프기도하네요

  • 5. ....
    '13.12.23 1:03 PM (1.212.xxx.227)

    저도 어제 오전에 봤는데 중고등 자녀들과 함께 온 부부가 꾀 보이더라구요.
    어제 영화 본 이후로 영화 생각이 날때마다 울컥울컥하네요.
    남편도 후유증이 크다고 힘들어 하더라구요.
    더욱 슬픈건 30여년전 이야기인데 마치 현시대의 모습인것 같아 답답하고 가슴아픕니다.

  • 6. 동감
    '13.12.23 1:23 PM (1.229.xxx.168)

    우리 아이들에게 다른 세상을 보여줘야하는데
    변한게 별로 없네요.

  • 7. 이기대
    '13.12.23 1:45 PM (183.103.xxx.130)

    혁명 엎어야죠 영화보고 눈물만 흘려서야 개혁 되겟습니까. 날풀리면 행동으로 보입시다. 지방선거 목표 박살 새누리당 당선 안철수당.

  • 8. ㅠㅠ
    '13.12.23 3:48 PM (222.110.xxx.24)

    아마 옆분도 울고계셨을지도 모르겠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3586 혈압기 괜찮은거 있을까요? 1 혈압기 2014/06/28 1,454
393585 여중생.친구들끼리 워터파크 6 .. 2014/06/28 2,000
393584 식비 얼마나 드시나요? 1 .. 2014/06/28 1,654
393583 왕따 괴롭히는 심리가 뭔가요? 9 2014/06/28 3,353
393582 도시가스는 자동이체가 어려운걸까요? 3 의문 2014/06/28 1,699
393581 영구 제모 6 털싫어 2014/06/28 2,633
393580 남편이 우네요 21 다시 2014/06/28 15,615
393579 공부하기 싫은 초3 아들 1 에고ㅠ 2014/06/28 1,543
393578 법원 "MBC, 해직언론인 6명 즉각 복직시켜라&quo.. 4 샬랄라 2014/06/28 1,502
393577 장윤정 엄마가 아고라에 글 올린거 보셨어요?? 11 정말.. 2014/06/28 15,315
393576 잔잔한 노래 찾다가 나가거든 뮤비보다 너무 슬프고 화나네요 2 쪽바리들 2014/06/28 1,708
393575 왜 이렇게 힘들까요.... 6 ddd 2014/06/28 2,120
393574 슬립입고 돌아다니는 시누는요? 5 이상해 2014/06/28 2,893
393573 양파장아찌 3 2014/06/28 2,110
393572 월세 계약 만기 이후.. 1 .. 2014/06/28 1,410
393571 이친구한테 뭐라고 하면 좋을까요 20 ㅇㅇ 2014/06/28 5,449
393570 팝 추천이요 5 파란하늘보기.. 2014/06/28 1,060
393569 이마트가 이상해요. 24 어이없엉 2014/06/28 14,400
393568 에뛰드는 왜 세일 안하나요.../ 저렴 쿠션 파데 추천 좀.. 1 === 2014/06/28 1,769
393567 늘 세련되게 옷잘입는 김희애씨..이건 아니네요 46 이건 좀 2014/06/28 19,165
393566 jtbc 에서공개한 레이더 영상을보면 세월호가 급변침 을 했군요.. 7 변침 2014/06/28 2,183
393565 삼계탕 끓일때 꼭 인삼 넣어야 하나요..??? 8 .. 2014/06/28 1,733
393564 역대 대통령의 예로 보는 바끄네 정부의 위기 대처법은??? 7 //////.. 2014/06/28 1,595
393563 총콜레스트롤수치 201 위험한가요? 비만원인인가.. 2014/06/28 2,840
393562 큰일을 하루에 세네번씩 보는 남편. 건강에 문제가 있는 걸까요?.. 3 ... 2014/06/27 2,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