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변호인을 보고 나니 먹먹합니다.

... 조회수 : 1,372
작성일 : 2013-12-23 11:24:14

아이와 함께 변호인을 봤습니다.

조조임에도 불구하고 영화관 좌석이 꽉 차더군요.

 

가기전 아이에게

이번엔 생각을 많이 해야하는 영화라고 너희가 짊어지고 갈 나라의 모습이라고 얘기해주고 보기 시작했는데...

앞 첫시작이 실화를 바탕으로 한거라고 하니

 

누구얘기냐고 물어보더군요.

 

그냥 보면서 누굴까 생각해보라고 했는데...

 

보는 내내 이 가슴에 답답함과 먹먹함이....

오늘 아침 출근해서도 영화생각이 떠나질 않네요.

남편도 같이 봤어야했는데 싶은것이....

 

영화끝나고 나이드신분들 끝나자마자 일어나 떠나시는 반면에...

젊은 몇분은 일어나질 못하고 우시고 계시더군요.

 

떠나신 그분 생각에 저역시도 내내 눈물이 ....

 

아이는 옆에서 왜? 왜? 왜? 라고 자꾸만 물어보고

눈물은 흐르고

옆에 사람들한테도 방해되는거 같아서 혼났습니다.

 

아이와 많은 얘길 나눴습니다.

아이가 가슴이 아프다고 한마디 하더군요.

죄가 없슴에도 불구하고 고문하는 장면이 충격적이었다고....

 

아직도 끝은 아니겠지요? 

IP : 39.116.xxx.75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12.23 11:25 AM (211.238.xxx.11)

    ㅠㅠㅠ...

  • 2. 남편분이랑
    '13.12.23 11:27 AM (14.36.xxx.11)

    한번 더 보세요.
    저는 친구랑 한번 남편이랑 또한번 봤는데 혼자 한번 더 보려구요

  • 3. ..
    '13.12.23 11:30 AM (1.234.xxx.93)

    그저께 아들 친구들까지 세명 예매해주고 어제는 딸이랑 둘이 가서 봤어요. 중1딸 그 시대상황을 아주 잘 알지도 못하지만 영화보는 내내 저보다도 더 울더군요. 어떻케 저런일이 있을수 있냐고 하면서요.

  • 4. 저도
    '13.12.23 11:36 AM (180.70.xxx.72)

    먼저 본 남편이 딸들과 보라고 크리스마스에 예매해줬는데요 애들에게 이런 세상을 일찍 부터 알게해줘야하나
    걱정되요 너무일찍 희망을 꺽는건 아닌가 슬프기도하네요

  • 5. ....
    '13.12.23 1:03 PM (1.212.xxx.227)

    저도 어제 오전에 봤는데 중고등 자녀들과 함께 온 부부가 꾀 보이더라구요.
    어제 영화 본 이후로 영화 생각이 날때마다 울컥울컥하네요.
    남편도 후유증이 크다고 힘들어 하더라구요.
    더욱 슬픈건 30여년전 이야기인데 마치 현시대의 모습인것 같아 답답하고 가슴아픕니다.

  • 6. 동감
    '13.12.23 1:23 PM (1.229.xxx.168)

    우리 아이들에게 다른 세상을 보여줘야하는데
    변한게 별로 없네요.

  • 7. 이기대
    '13.12.23 1:45 PM (183.103.xxx.130)

    혁명 엎어야죠 영화보고 눈물만 흘려서야 개혁 되겟습니까. 날풀리면 행동으로 보입시다. 지방선거 목표 박살 새누리당 당선 안철수당.

  • 8. ㅠㅠ
    '13.12.23 3:48 PM (222.110.xxx.24)

    아마 옆분도 울고계셨을지도 모르겠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7761 냉장고는 삼성과 lg중 어디께 튼튼하고 좋을까요? 46 베란다냉장고.. 2014/03/05 20,415
357760 윤진숙 다음으로 오는 해수부 장관은 해수부폐지론자 3 참맛 2014/03/05 791
357759 (연아) 아디오스 노니노 동영상 필요하신분들 7 .. 2014/03/05 960
357758 순금이가 고백한건가요?. 1 ㅇㅇ 2014/03/05 547
357757 왜 제 글<김연아의 소치 올림픽, 그리고 심판판정 논란&g.. 15 길벗1 2014/03/05 2,278
357756 실컷 울고 싶은데 8 울음 2014/03/05 894
357755 교육비 지원 신청 하려는데,,재산 전산으로 다 검색되나요? 5 중학교 2014/03/05 1,451
357754 곤드레밥 사이트 기억하시는 분요~ 2 곤드레밥 2014/03/05 636
357753 딱딱해진 곶감 어떡해야 말랑해질까요? 5 곶감 2014/03/05 3,556
357752 <부동산급질>계약후 불법건물을 알았다면 계약금의 행방.. 3 해결완료 2014/03/05 719
357751 아동용 운동화 신으면 이상할까요? 8 ... 2014/03/05 923
357750 결혼한지 2-3년정도 되도 알콩달콩 잘 사나요? 9 . 2014/03/05 2,141
357749 혹시 다운튼애비 시즌3 어디서 볼 수 있는지 아시는 분 계실까요.. 4 영드 2014/03/05 1,553
357748 점집이나 철학관 잘 맞추시는곳 알려주세요 4 신통방통 2014/03/05 4,248
357747 초2 한자 시키는게 좋은가요 아님 시간낭비인가요? 8 후배맘 2014/03/05 2,501
357746 아이폰에서 벙커1특강을 비롯해 몇몇 에피소드가 안열려요;;; 1 기체 2014/03/05 410
357745 한글이름에 한자등록하기 깜상 2014/03/05 1,905
357744 스팸문자가 너무 자주와서 짜증나요. 8 궁금 2014/03/05 1,285
357743 2014년 3월 5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4/03/05 506
357742 이런 경우 제가 전과를 사 줘야겠지요?? 4 ^^ 2014/03/05 1,156
357741 말기암 환자 섬망증세 4 ㅇㅇ 2014/03/05 25,405
357740 기초수급..영구임대...기존 혜택 받는 사람들 대대적 조사나 한.. 7 한마디 2014/03/05 1,983
357739 일산 드림렌즈 1 아카시아74.. 2014/03/05 853
357738 아침 공복에 과일 먹는 거 건강에 좋나요? 3 과일 2014/03/05 5,028
357737 받은 선물 안에... 7 궁금 2014/03/05 1,5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