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첫 설 앞두고 어떻게 해야 하나~고민이에요 ㅠㅠ

새댁 조회수 : 818
작성일 : 2013-12-23 10:40:23

결혼 한 달 남짓한 새댁입니다.

친정은 차로 30분 거리고, 시댁은 차로 3시간 정도 되는 지방이에요.

 

어제 시댁에 다녀왔는데 가족들이 모두 모인 자리에서 아주버님(시누의 남편분)이 설 얘기 꺼내시면서 "설 당일에 올라가야 하지요?"라고 했어요.

사실 남편이 집에 오래 있고 싶어하는 거 알고 있기도 했고 아직 기차표를 예매하지 않은 상태라서 "아직 기차표를 예매 못해서요."라고 대답했고요.

그랬더니 옆에서 시어머니가 "아니 왔다갔다 시간도 오래 걸리는데 명절은 여기서 보내야지. 친정은 주말에 다녀오든가." 이러시더라고요.

지난주에 설 얘기 나누면서 남편이 '수요일에 내려가서 토요일에 올라오자'고 했었어요. 저는 별 대답 안한 상태였고.. 남편 말대로라면 설은 온전히 시댁에서 보내는 게 맞는데 어머니가 저렇게 얘기하시니 남편은 "아직 결정 못했어요" 라고 대답했어요. 맞장구 치고 싶지만 제 눈치를 보는 거 같았어요. 시어머니가 저렇게 얘기하시니까 다시 아주버님이 웃으시면서 "아이고~ 시댁 무서워졌죠?" 라고 해서 그냥 웃고 넘겼어요.

 

아무래도 친정은 가까이 살고 시댁은 멀리 살다 보니까 자주 못가는 건 사실이에요.

그래도 명절 두번, 두분 생신, 기타 연휴해서 6번은 가는 거 같아요. (결혼 전에 연애할 때 이 정도로 다녔어요)

저희 집은 이보다는 훨씬 자주 가긴 하지만(저는 1~2주에 한번, 남편은 한 달에 한 번 정도요).. 집에 머무는 시간은 절대적으로 짧아요.

예를 들면 저희집은 밖에서 만나서 밥을 먹고 집에 들어가서 과일을 좀 먹고...집에 한두시간 정도 있다가 나오지만 시댁은 한번 가면 금요일 기본으로 휴가내고..2박 3일, 3박 4일 지내다 오거든요.

결혼 전에는 시댁이 머니까, 명절은 그냥 시댁에서 보내고 오자, 라고 맘 먹었었는데.. 저렇게 대놓고 말씀하시니까 좀 뿔난 마음이 됐어요.

첫 명절이면, 저희 부모님도 저 없이 보내는 첫 명절인 셈인데 적적하실 거잖아요.

 

기본적으로는 예뻐라하시고 좋은 분이신데.. 가족 모임에 대한 애착이 좀 크세요. 저희가 내려가면 근처에 사는 형님네 두 가족 항상 불려오시고요. 전 차라리 안오시는 게 편하고 좋은데 (모이면 다 시댁에서 자기 떄문에 방이 모자라서 저희 부부가 거실에서 자거든요ㅠㅠ) 시어머님은 멀리 사는 동생 부부가 왔는데 안 오는 건 도리가 아니다 생각하세요.

다른 부분에서는 크게 터치 없으시고, 가까이 사는 처가 스트레스도 남편한테 있을테니 명절에는 그냥 시댁에서 지내다 오는 게 좋겠죠?

 

아옹...딱 먹은 마음이었는데 시어머님 말씀 한마디에 급 서운하고 흔들리네요 ㅠㅠㅠㅠ

 

IP : 118.33.xxx.4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2.23 10:50 AM (116.127.xxx.246)

    전 양가 모두 가까운데요. 무조건 공평 원칙.
    한해씩 번갈아 친정 먼저 시댁 먼저 갑니다. 내가 좀 욕 얻어먹고 내 딸부터는 당연한 일로 자리 잡길 바라며 꿋꿋히 실행 중이죠 -_-;;;

  • 2. 공평하게
    '13.12.23 11:48 AM (175.223.xxx.189)

    한달 한번가고 남편혼자 1-2주에 한번 시댁 가라 하고
    애낳으면 친정에서 애보고 싶다오면 시댁도 오라 하세요 님부모 딸기다리듯 남편 부모도 아들 기다라고 1-2주에 한번 보고 싶지 않을까요?

  • 3. ,,,
    '13.12.23 4:31 PM (203.229.xxx.62)

    원글님 하고 싶은대로 하세요.
    남편과 의논해서 결정 하고요.
    원글님은 그럴 마음이 없는데 시어머니가 원하는대로 하다가 홧병이 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0076 외국에 자주 가시는분 4 둘리 2014/01/03 1,926
340075 요즘 기분이 지하로 수직 낙하하는 기분이에요 3 ... 2014/01/03 1,757
340074 의사선생님 어떤선물 좋아하는지 9 ... 2014/01/03 4,621
340073 15개월된 아기랑 뭘 할 수 있을까요? 도와주세요ㅠ 5 mm 2014/01/03 1,513
340072 겸손해지고 싶어요... 1 행복을믿자 2014/01/03 1,532
340071 ebs 인강으로 토익 공부하시는 분 계시나요? 혹시 2014/01/03 1,060
340070 영남일베 패권주의란 무엇인가 지역감정하는 유발하는 그들의 정체 3 충청도사람 2014/01/03 1,142
340069 갤럭시도 말고 아이폰도 말고 어떤 스마트폰이 적당할까요? 5 dd 2014/01/03 1,342
340068 자꾸 도시락 싸오라고 명령하는 상사 왜 이런걸까요? 3 동료 2014/01/03 2,526
340067 새누리 의원 또 일 냈네요. 5 프리즘 2014/01/03 2,837
340066 너구리 면이 고무줄같아요 9 어쩔 2014/01/03 1,941
340065 코엑스 보니하니 쇼 보고 조카들 밥먹일 곳 3 Catty 2014/01/03 1,354
340064 코슷코에 쿠진아트 커피메이커 얼마인가요? 1 ????? 2014/01/03 1,669
340063 이철 전 코레일 사장의 고백 “상하분리, 그땐 그게 민영화 .. 회고 2014/01/03 1,125
340062 구정연휴 3박4일 혼자 보내라고하면 뭐하시겠어요? 6 여러분은 2014/01/03 2,220
340061 빨래 할때요.. 2 저는 2014/01/03 1,486
340060 12/31에 끓인 육개장, 어제 저녁까지도 남이있는데 버리지 않.. 3 헤푼이/알뜰.. 2014/01/03 1,130
340059 빵터지는 시상소감 ㅋㅋㅋㅋㅋ 3 웃고가세요 2014/01/03 3,072
340058 피아노를 전공하면 7 2014/01/03 1,860
340057 자녀의 사춘기 , 어떻게 보내셨나요? 2 나도엄마 2014/01/03 1,975
340056 인쇄질문요 2 키톡 2014/01/03 953
340055 요즘 대만 날씨 궁금합니다~ 3 궁금녀 2014/01/03 2,812
340054 워킹맘...좀 서글프네요. 44 ... 2014/01/03 11,978
340053 이런 학생들... 6 도서관에서 2014/01/03 1,258
340052 추천해주세요.. 2 포경수술잘하.. 2014/01/03 6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