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보라카이에 5살 아이들 데려가기 무리일까요?

보라카이 조회수 : 4,418
작성일 : 2013-12-23 09:17:57

벌써 십년전 미스시절에 친구랑 첫 해외여행으로 보라카이를 갔었더랬죠..

정말 환상정이였어요.

바닷색깔부터해서 값싸고 맛있는 씨푸드에..

신나는 해양스포츠에..

엄청 쓴거 같은데 돈이 거의 안줄어서 참 신기했던 기억도 나구요..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굵직한 숙박비, 해양스포츠비, 비행기등은 미리 결재한 상태고

면서젬도 모를때라 그냥 현지에서 사먹는 비용이나

비치맛사지 몇번 재레시장같은데서 소소한 소품들 한두개 샀으니

한국에서 쓰는것보다 더 배부르고 비싼음식에 실컷 즐긴거 같은데

돈이 별로 안줄었던게죠..ㅋㅋ

당시 보라카이 물가가 그렇게 쌌는데..)

 

그 이후로 두번더 갔었긴 했지만..

그것도 벌써 십년이 됐으니..

간간히 들리는 소식에 의하면 물가도 많이 올랐다고 하더라구요..

 

그래도 저에겐 신혼여행으로간 몰디브보다 더 좋았던 여행지로 기억되서

나중에 꼭 다시한번 가야겠다.. 하는 여행지1순위 인데요..

 

친구들과 대화도중에 내년에 보라카이로 여행가자는 얘기가 즉흥적으로 나왔어요.

근데 전 내년이면 5살되는 쌍둥이가 있고

친구는 내년이면 5살 8살 되는 아이들이 있는데..

남편은 둘따 뺴고 미혼인 여동생 하나 더 해서 같이 갈 계획인데..

 

보라카이라는 말에 콜! 외치긴 했는데..

과연 애들 줄줄이 달고 가서 제대로 놀수 있을까..

제트보트나 바나나보트같은건 포기한다 쳐도 아쉽지 않은데

선셋팔라우였나.. 석양보면서 타는 돛단배같은거랑

호핑낚시

스노쿨링은 포기하기 아쉽더라구요..

이걸 5살짜리 애들 데리고 하는건 무리겠죠..?

 

여동생은 애들 데리고 가기엔 보라카이보단 싸이판이 더 좋을꺼라는데..

싸이판은 비싸다는 느낌이 있어서요..

보라카이보다 인당 경비가 1.5배에서 2배는 더 들어가지 않나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IP : 61.74.xxx.243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2.23 9:24 AM (119.197.xxx.71)

    언제가시게요?
    태풍으로 인한 복구가 아직 요원하다고 들었습니다.
    아기까지 있으니 내후년에나 고려해보는게
    보라카이 피해적다는거 믿지마세요.
    전염병우려도 있고 저라면 아이데리고 안갈래요.

  • 2. Drim
    '13.12.23 9:32 AM (39.115.xxx.222)

    저도 보라카이는 비추요
    더군다나 아이가 어른에 비해 너무 많아요 ㅠㅠ
    직항도 아니고 경비행기타는것도 그렇구요
    윗분말처럼 태풍영향도 있고..
    푸켓이나 코타키나발루 사이판 괌 정도 있을것같은데..
    괌은 너무 음식이.맛없어요 ㅠㅠ

  • 3.
    '13.12.23 9:45 AM (117.111.xxx.154)

    지난 여름에 여섯살 아이 데리고 가서 호핑낚시 ,스노쿨링,선셋팔로우는 했어요...그리고 나머진 호텔 수영장이나 바닷가가서 수영하구요...저희 애가 의외로 잘 적응 하더라구요
    보라카이 근처에 공항생겨서 공항 내려 버스로 한시간 좀 넘게 그리고 배타고 들어가서 예전처럼 가는길이 복잡하진 않던데요?

  • 4. .....
    '13.12.23 9:49 AM (125.133.xxx.209)

    재작년에 4살 아이랑 갔었는데,
    저희는 아이랑 간 최고의 여행지였네요.
    다만, 저희는 워낙 일에 지쳐서, 그냥 리조트에서 푹 쉬는 걸 목표로 간 거라..
    화이트비치는 일정 중 한 번 나가서 씨푸드 먹고 돌아왔어요..
    가격은 우리나라에 비해서 아주 약간 저렴한 정도로, 아주 많이 싸지는 않았어요...
    소스랑 맛은 훌륭하더라고요.
    리조트에서 하루종일 아이를 보행기 튜브 태워서 리조트 수영장에 둥둥 띄워뒀는데, 부모도, 아이도 만족한 여행이었어요^^
    매일매일 수영장에서 놀아도 아이는 질리지도 않더군요 ㅎ
    떠나는 날, 내일 또오자고 하더라고요^^

    단점이라면,
    귀국하는 비행기가 자정넘어 있는 거라, 애가 졸려서 길바닥에서 잠이 들었는데,
    저희는 또 아이가 이만하면 크다고 유모차를 안 가져가서,
    아이를 큰 캐리어 바닥에 눕혀놓고 거기위에 엎어 뉘여 재웠네요.
    공항이 늦게 늦게 열어서, 공항 열기 전에 캐리어로 공항밖에 줄을 서거든요.
    아이가 엎어 누운 채로 줄이 줄어들면 캐리어를 바닥에 질질 끈 거는 좀 아이에게 미안했네요 ㅠ

  • 5. 탱구리
    '13.12.23 9:51 AM (220.122.xxx.149)

    저도 3살 5살 아들 둘 데리고 갔었는데요 스노쿨링, 호핑 선셋팔로 3가지 했어요
    전 지원군으로 친정엄마 모시고 갔다왔어요
    저도 공항에서 내려 한시간 반 버스타고 갔는데 차라리 마닐라 경유한게 더 편하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전 버스길이 하도 꼬불꼬불 해서 멀미하느라 좀 힘들었어요 ㅠ.ㅠ
    태풍영향은 어떠한지 잘 몰라서 제가 다녀온 경험만 말씀드려요

  • 6. 파자마
    '13.12.23 10:48 AM (119.193.xxx.129)

    전 세살딸 데리고 보라카이 갔다가..
    넘 고생해서요..지금 생각해도 무슨 생각으로 간건지..

    5살이면 괜찮을꺼 같긴하지만
    아이 성향에 따라 잘놀기도 하고 싫어하기도 해서...

    길도 험하고 비행기타고 배갈아타고 또 차로 들어가는 여정이였어서.
    정말 개고생제대로 했어요...
    갔다와서 일주일 딸하고 저 같이 동반입원했구요....ㅠㅠ

    모래느낌 싫타고 안밟으려 하는 ,,,,
    정말 저한테 딱 붙어서 안떨어지는 딸래미 안고 다니느라
    여행느낌 전혀없이 저한테는 실미도였어요..ㅠㅠ

    여행내내 13킬로 짊어지고 다녀서 바다가 무슨 색깔인지 기억도 안나요..ㅠㅜ

  • 7. ...
    '13.12.23 11:14 AM (211.36.xxx.201)

    애들성향에따라다르겠죠 저도5세딸있는데 제딸은 데려가면 좋아할거같아요 비행기타는거 물놀이완전좋아하거든요

  • 8. 쥬리
    '13.12.23 11:19 AM (112.149.xxx.19)

    11월 말에 신랑이랑 6살 딸냄 데리고 7박 8일.갔다왔어요...
    저랑 신랑은 보라카이만 4번째였고 딸냄은 첨이었죠...
    아주 신나게 잘 놀았구요..
    숙소는 두군데로 잡아서 놀았고 바다랑 수영장서 아주 잘 놀았어요..
    저는 매번 경비행기로 경유해서 갔어요..
    직항은 시간대도 밤 비행기고 멀미땜시...

    5세 이상이면 갈만하다고 생각됩니다..
    물가는 싸진 않아요...
    7박 동안 600불 바꿔서 이거저거 신나게 먹고쓰고도 10만원 정도 남았네요...

    보라카이 여행 후에 사이판 Pic로 바로 갔는데
    한국사람이 넘 많아서 질렸어요...
    그돈으로 보라카이에서 더 있을껄 하고 엄청 후회 했어요...

  • 9. 예전엔
    '13.12.23 12:13 PM (116.41.xxx.233)

    저도 십오년전쯤 필리핀에어 타고..국내선으로 까티클란인가 그곳까지 경비행기타고 보라카이 갔지만..
    지금 보라카이는 에어아시아타고 가더라구요..지역명은 기억 안나는데 거기서 다시 짚타고 벙커같은 배타고..이런 여정인데 비행시간자체가 완전 새벽비행기고..
    그 말많던 제스트항공을 에어아시아에서 인수해서 보라카이운행하는건데..연착 무지 심하다고 하더군요..
    몇일전에도 연착된 기사봤구요..
    어른들끼리면 몰라도 아이동반해서 그런 비행은 힘들거 같아요..

  • 10. 물가
    '13.12.23 1:42 PM (202.173.xxx.11)

    저희는 아이 23개월에도 보라카이 다녀와서 그리고도 몇번 더 갔지요. 아이 5살이면 충분히 괜찮을꺼 같기는 해요.그리고 가시면 야야라고 유모 한두명 정도 쓰셔도 괜찮을꺼예요. 저희는 하루 만원 정도에 썼는데 아이 챙겨주고 하니까 진짜 편하더라구요.
    근데 물가는 많이 올라서 한국이랑 비슷한거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4909 이보다 더 완벽할 수 없는 자막.swf 3 우꼬살자 2013/12/23 1,346
334908 괜찮다는'텀블러' 링크 걸어주심 넘 감사해요 텀블러 2013/12/23 656
334907 크리스마스 교회 행사(유아)는 24일? 25일? 2 크리스 2013/12/23 743
334906 이거 결번일때 나오는 소린가요? 5 궁금 2013/12/23 1,048
334905 아이폰5S 카톡 계정 설치 문의합니다. 2 기계치 2013/12/23 1,316
334904 제가 화날만한거죠?? 7 미술 2013/12/23 1,793
334903 명품패딩 따뜻한가요? 11 요즘패딩값ㅠ.. 2013/12/23 3,904
334902 철도 기관사분 아내의 안녕들 하십니까? 16 무명씨 2013/12/23 3,012
334901 오징어무국 끓이는 팁좀 주세요 9 .. 2013/12/23 2,594
334900 평촌인근 깨끗한 목욕탕 추천부탁드려요! 2 ^^ 2013/12/23 2,864
334899 초등5여자애 왕따문제에요고견부탁드려요 6 고민엄마 2013/12/23 1,622
334898 휠체어 타고 본인도 민망한 젊은 CJ회장님 9 휠체어 2013/12/23 2,696
334897 컴퓨터의 하드용량을 알려면 어디 들어가봐야 하는지요 1 컴퓨터 2013/12/23 661
334896 드림렌즈 끼시는분 계신가요? 4 게으름뱅이 2013/12/23 1,254
334895 변호인에 나온 그분이 자꾸 생각나는데..(스포주의) 6 .... 2013/12/23 2,335
334894 내일 오후 원주에서 성남 오는 고속도로 막힐까요? 제노비아 2013/12/23 1,060
334893 NYT “北, 청와대에 전화통지문 보내” 2 반북집회중지.. 2013/12/23 1,320
334892 박원순 시장님 뿔났다.swf 12 욕보십니다 2013/12/23 2,744
334891 아빠의 존재’는 엄마 하기 나름 6 jen 2013/12/23 1,727
334890 굽*치킨 드시는 분? 7 안익음 2013/12/23 1,446
334889 고 노무현 대통령 사위, '변호인' 관람 소감 "아내가.. 5 울고 싶을때.. 2013/12/23 2,674
334888 82님들도 백화점옷 살때 인터넷으로 사세요? 17 .... 2013/12/23 3,349
334887 어제 대구에서도 민주노총침탈 규탄대회 있었어요. 2 시절이 수상.. 2013/12/23 855
334886 美 유력지, 국정원 이어 ‘군 정치개입 혐의’ 잇달아 보도 빙산 일각 .. 2013/12/23 775
334885 밑에 코레일직원 연봉글 220.70이십니다~ 10 주거 2013/12/23 1,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