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십년전 미스시절에 친구랑 첫 해외여행으로 보라카이를 갔었더랬죠..
정말 환상정이였어요.
바닷색깔부터해서 값싸고 맛있는 씨푸드에..
신나는 해양스포츠에..
엄청 쓴거 같은데 돈이 거의 안줄어서 참 신기했던 기억도 나구요..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굵직한 숙박비, 해양스포츠비, 비행기등은 미리 결재한 상태고
면서젬도 모를때라 그냥 현지에서 사먹는 비용이나
비치맛사지 몇번 재레시장같은데서 소소한 소품들 한두개 샀으니
한국에서 쓰는것보다 더 배부르고 비싼음식에 실컷 즐긴거 같은데
돈이 별로 안줄었던게죠..ㅋㅋ
당시 보라카이 물가가 그렇게 쌌는데..)
그 이후로 두번더 갔었긴 했지만..
그것도 벌써 십년이 됐으니..
간간히 들리는 소식에 의하면 물가도 많이 올랐다고 하더라구요..
그래도 저에겐 신혼여행으로간 몰디브보다 더 좋았던 여행지로 기억되서
나중에 꼭 다시한번 가야겠다.. 하는 여행지1순위 인데요..
친구들과 대화도중에 내년에 보라카이로 여행가자는 얘기가 즉흥적으로 나왔어요.
근데 전 내년이면 5살되는 쌍둥이가 있고
친구는 내년이면 5살 8살 되는 아이들이 있는데..
남편은 둘따 뺴고 미혼인 여동생 하나 더 해서 같이 갈 계획인데..
보라카이라는 말에 콜! 외치긴 했는데..
과연 애들 줄줄이 달고 가서 제대로 놀수 있을까..
제트보트나 바나나보트같은건 포기한다 쳐도 아쉽지 않은데
선셋팔라우였나.. 석양보면서 타는 돛단배같은거랑
호핑낚시
스노쿨링은 포기하기 아쉽더라구요..
이걸 5살짜리 애들 데리고 하는건 무리겠죠..?
여동생은 애들 데리고 가기엔 보라카이보단 싸이판이 더 좋을꺼라는데..
싸이판은 비싸다는 느낌이 있어서요..
보라카이보다 인당 경비가 1.5배에서 2배는 더 들어가지 않나요??
어떻게 생각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