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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펌)집회 다섯번째 다녀온 고등학생입니다. 부탁드릴 게 있습니다.

... 조회수 : 2,062
작성일 : 2013-12-22 22:29:41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bestofbest&no=140287&s_no=14...

 


솔직히... 집회 이제야 다섯번째 나가는 건데도 지칩니다. 화나고요.
인터넷에선 금방이라도 박근혜가 사퇴할 것 같고 뜨거운데,
실제로 제가 갔던 집회는 제 상상이 너무 컸던 건지, 생각만큼이나 뜨거운 열기가 넘치고 하지는 않았습니다.
실망도 컸지만 그렇다고 당신들은 키보드만 두드리면서 뭐 했느냐고 할 수도 없고 하지도 않았습니다.

저보다도 더 많이 더 힘들게 움직이시는 분들은 가만히 계시는데,
촛불집회 나간 적보다 빠진 적이 더 많은 제가 그러는 것도 비웃음살 행동밖에 안되니까요. 또 제가 그렇게 비난해서 얻는 게 도덕적 우월감 말고는 없을 테니까.
오히려 그런 식으로 비난하면 하려던 사람도 더러워서 안한다 할 수도 있는 거고.. 인터넷상이라도 응원해주시고 칭찬해주시는 분들 나서지 못해 미안하다 하시는 분들 모두 감사하니까요.

그저 부탁드리고자 하는 것은..
그냥..좀 같이 나와주셨으면 해요. 저 지하철 타고 한시간 이십분이나 걸리는데도 오는데.. 
더 가까우신 분들도 많잖아요 같이 갔으면 좋겠어요.
저는 양반인 편입니다.
지방이나 인천에서부터 오시는 분들도 많아요.. 귀찮으셔도 조금씩만 시간 내주시면 안될까요...?

김대중 전 대통령님께서 행동하지 않는 양심은 악의 축이다라고 하셨지만,
지금은 인터넷상에서 소리를 내는 사람도 탄압하는 때이니까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요.
인터넷상에서라도 응원해주시고 목소리를 높이시는 분들도 전부 감사합니다.
다만, 조금만 더 소리를 높여 거리로 나와주시면 안 될까요?
저같은 학생들도 거리로 나오는데 어른들이 왜 나오지 않으시는 거에요? 라고 떼도 써볼게요.
저희들이 더더욱 힘을 낼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동 보여주시면 안 될까요?
IP : 121.138.xxx.23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ㅍㅊ
    '13.12.22 10:35 PM (211.238.xxx.11)

    우리 한 백만,적어도
    십만이라도 모입시다..

  • 2. 무난한
    '13.12.22 10:52 PM (121.182.xxx.226)

    아 맘이 짠하네요ㅠ

  • 3. 11
    '13.12.22 10:54 PM (121.162.xxx.100)

    에효 미안하고 부끄럽네요

  • 4. ...
    '13.12.22 10:56 PM (39.118.xxx.52)

    키보드만 두드리지 말고 한번씩만이라도 나갑시다..

  • 5. 어우
    '13.12.22 10:59 PM (76.168.xxx.157)

    얘야 그런데 휩쓸려 다니지마라. 나중에 후회한다

  • 6. 76.168. 왜?
    '13.12.22 11:04 PM (121.138.xxx.236)

    학생들이 슬슬 일어나니 겁나니?
    우리나라 역사에 학생들이 어떤 역할을 해 왔는지 알고는 있나보지?

  • 7. .....
    '13.12.22 11:10 PM (175.123.xxx.53)

    28일에 만나요. ^^

  • 8. ...
    '13.12.22 11:13 PM (1.228.xxx.47)

    어른들이 나가야죠 !!!!
    원글님 그래도 열심히 공부해서 성공하시길 바래요
    그래야 더 좋은세상이 빨리 올테니까요

  • 9. ㅜㅜ
    '13.12.23 8:49 AM (210.105.xxx.253)

    아이궁... 미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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