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외국에 있어서 이런말할 권리가 조금은 부족할수 있는거 알아요.
근데 한국에 있을때 촛불집회 여러번 참가했고 노통님 서거하셨을때 그때 일주일을 목놓아울었어요.
변호인 영화보고 작게 움직이는게 시작이라 할수 있지만 저는 돌아가신 김대중 대통령님 말씀처럼 침묵하는것
역시 그들의 편이라는걸 믿어요. 결국 침묵은 악행을 저지를수있는 발판을 마련해주니깐요.
이대로 보고만 있는건 그 시절...목숨을 바쳐 이뤄낸 지금의 시대를 독재시대로 다시 돌려놓는거예요.
집에서 울분을 토하지만 그저 바라보는건 그분께서 부엉이바위에서 몸을 던질수밖에 없었던 그 상황을
지켜만 본 우리가 또다시 죄를 짓는거예요.
저 민영화로 유명한 나라에서 오래 살았었어요. 한달 출퇴근할때 차비가 한국돈으로 70만원이었어요.
근데 월급은 당연히 한국보다 높았죠. 그래도 너무 힘들었어요.도대체 왜이렇게 비싼지 이해가 되질않았는데
그 나라보다 임금수준 훨씬 낮은 나라에서 그만한 출퇴근 비용 내실분 많으신가요?
절친이 미국에서 유학하는데 아프면 안된다고 영양제를 10개를 챙겨먹어요.
평생 안아프실 분들이세요? 병원 갈일 없으세요? 아니면 수백,수천 척척 내놓을수 있으세요? 그렇게 다들
부자신가요?
월드컵때 수백만이 거리에 나왔는데.....
왜 우리의 미래가,아이들의 장래가 달린 문제에는 나올수 없는거죠?
누군가 나 대신 해주길 바라는건가요?
피로 이뤄낸 민주주의 다시 무임승차 하실건가요?
전 한국행 비행기 끊어 시위 동참합니다. 내 부모, 내 친구, 내 민족들이 사는 그 나라....지금 거지같은 이꼴이
싫지만 그래도 동참하렵니다.
침묵은.....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