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댁과 잘 지내시는 분들 노하우좀 알려주세요~

gg 조회수 : 2,704
작성일 : 2013-12-22 19:44:10

막장 시댁 이런건 아니고...

가끔가다 막무가내? 고집, 간섭 그런걸로 스트레스 주시긴하는데

일반적으로 나쁜 시댁은 아닌듯 합니다. 객관적으로...

근데 점점 서먹해지는것도 있고...제가 감정을 안좋게 가지게 되는것 같아서요.

친정엄마가 시댁이랑 잘 못지내셨는데 그걸 보고 자라서 시댁에 대한 공포가 있는것 같기도 하고..

간섭이 조금 있을때 이게 더욱 심해지면 어쩌지?하고 겁이 더럭 나서 방어하는것도 있구요.

남편은 시댁과 친밀하진않고...데면데면하고 시부모님의 일방적인 애정공세인 면도 있구요.

시부모님과 무던하게 잘지내시는 분들 마음먹기라던지...노하우좀 알려주세요~

IP : 175.193.xxx.90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잘지내야 하나요??
    '13.12.22 7:46 PM (116.123.xxx.57)

    그냥 서먹하게 지내는게 낫더군요
    곁을 주니까 또 막장이 나오더라구요
    그냥 딱 어색한 사이일때가 전 편하더라구요

  • 2. gg
    '13.12.22 7:48 PM (175.193.xxx.90)

    그런가요?? 저희 친척중에 시어머니께 그리 살갑게 잘하는분이 있었거든요. 저도 초반엔 그랬구...지금와서 서먹해지니 웬지 죄책감이 들어서요. 적당한 거리두기가 제일일까요?

  • 3. 일단..
    '13.12.22 7:58 PM (203.142.xxx.91)

    시부모님 자체가 많이 푸근하고 다정한 분이신데.. 살다보면 서로 서운한 점이 슬쩍슬쩍 생기긴 해요.

    그런데 제가 좀 둔한 편이라 시어른께서 가끔 실언하실때가 있는데 한귀로 듣고 흘리기도 하고 바로 알아채지 못하기도 하고 그래요.

    마음에 담아두지 않으려고 하고요.

    물론 시어른께서도 제가 다 마음에 드시지 않겠지만 일단 한쪽눈은 감고 봐주시고 보면 칭찬부터 해주시려고 노력하세요.

    그리고 야단칠 건이 생기면 시어머니께서 제게 직접대고 말씀 안하세요.

    남편을 통해서 쟤가 이런 부분이 있어서 좀 서운했다고 하시는데 남편이 일차로 필터링 하고 제 편도 좀 들어주고 난 뒤에 제게 슬쩍 전해요. 이런부분에서 서운해하셨다고.

    일단 시부모님의 감정이 필터링 된 뒤에 전해지는 거라 저도 아.. 그렇구나 하고 깨닫기도 하고요.

    그리고 뭐 하나 사더라도 친정것 하나 사면 시댁것도 꼭 하나 사려고 노력하는 편이예요.

  • 4. 그믐달
    '13.12.22 8:07 PM (211.108.xxx.182)

    인간관계의 기본이 꼬이지 않은 사고인거 같아요.
    잘하려고 하지 않고 무뚝뚝하지만 숨은 뜻이 있을꺼라 의심하지 않고 액면 그대로 이해하고 말하는거죠.

    그리고 가끔 맛있는거 있음 동네분들이랑 나눠드시라고 보내도 드리고요. 그래봤자 몇만원짜리 일년 두세번이거든요.
    그럼 굳이 이야기 안해도 자주 븹진 않인도 본인들 생각한다는걸 아시더라구요.
    그냥 쓸데없는 신경전 안하는거 자체가 편히 지내는 바탕이 되는거 같아요.

  • 5. gg
    '13.12.22 8:09 PM (175.193.xxx.90)

    실언..? 아마 저도 그 부분에서 많이 실망한것 같아요~ 어르신들 세대에서
    생각할수밖에 없는것이라고 이해는 가는데, 무던하게 넘어가기보단 혼자 곱씹고 원망하고 그래요;
    저는 다른사람 감정 거스르는 말은 잘 하지 않으려고 노력하는편인데, 감정이 상하다보면 나도 은근슬쩍 내 할말도 해볼까? 싶어지기도 하구요.
    그리고 미주알고주알 재잘거리면서 남편과 사는 생활에 대해 보고드리곤했었는데 그게 간섭으로 이어지는듯하니 그냥 입다물고 최대한 사는얘기 안하게 되구요. 근데 시부모님도 그만큼 서운하실듯 해서 맘이 편하지만은 않아요.

  • 6. gg
    '13.12.22 8:10 PM (175.193.xxx.90)

    그믐달님 말씀 좋네요..에고 저는 생각이 너무 많은 스타일인것 같아요...

  • 7. ....
    '13.12.22 8:29 PM (121.136.xxx.27)

    시댁식구들은 정말 스트레스 만땅 줘서 싫지만요,
    시댁인데도 사촌들은 너무 좋아요.
    제 친정식구들보다 시댁사촌들이 전 더 좋답니다.
    그런데 바로 시댁 형님이 주는 스트레스 ....아..
    제가 이혼하게 되면 제 형님때문이겠지요.
    그 정도로 싫어요.

  • 8. .. 님 처럼
    '13.12.22 8:54 PM (116.37.xxx.215)

    저두 그냥 남편을 생각해요
    이 남자랑 갈라설거 아니면....

    솔직이 남편 맘이 저희 친정식구들에게 현실적이 보이는 부분까지 표현되면 더할 나위 없이 좋지만요
    그럴려면 돈...무시하고 될수가 없잖아요
    그래도 평소 맘 쓰는거나 사고방식이나 그런거에 남편의 맘을 알수 있으니까요.
    남편이 친정에 잘 할때 더 좋더라구요. 남편도 그렇지 않을까요?

    그냥 남편 낳아주신 분들이니까 ....욱 하더라도 그냥 참아요
    또 나이 들어가는 모습이 측은지심도 생기구요.

    역지사지. 생각해요

  • 9. 빨간실
    '13.12.22 9:19 PM (110.70.xxx.216)

    전 하나도 알아서 안해요. 일일이 물어 봅니다.
    이번 생신 선물 원하시는 것 있느냐.... 아범이 요즘 회사가 어렵긴 하지만, 그래도 부모님 생신 챙기시라 하는데 뭐가 좋을지 모르겠다... 등등
    그러면 아무것도 해오지 말라고 하실 확률 100%
    이때를 노려 제철 제주도 과일로 한박스 딱! 이것밖에 못해왔어요. 다음에 더 좋은거 해드릴께요~~라며 립 서비스.
    집안일 해드릴때도, 이거 어떻게 할까요 저거 어떻게 할까요......
    시어머님 대답해주시는거, 시어머니 뒷꽁무니 따라다니며 이것저것 묻는거 전부 시아버님과 남편눈에 듭니다. 결국 그들은 나의 편!!!
    제가 가면 시어머니 더 힘들어 하십니다. 자꾸 뭘 물어보고 졸졸 따라다녀서....
    알아서 하라시면 원래 하시는 것의 85% 정도만 하고 딱 하나 정도는 남기실 것,. 그리고 또 물어보고.....
    아주냥 귀찮아지시게........ ㅋㅋㅋㅋ
    모른척 배우는 척...... 그렇게 곰인척!!!!!!

    제가 왔다가면 뭔가 많이 해놓고 같 것같다고 시어버님이 어머님한테 잔소리.... 하셨었다는..... 후문....
    ㅋㅋㅋㅋ

    하루는 넌, 친정서도 그러니~ 하시길래.....
    친정에선 아무것도 안하죠. 친정엄마가 시댁가면 100% 전부 배워야 하는 거라고 친정서 배워봐야 다시 배워야 할 만큼 양가가 다른거라고 했다고... 알아도 또 묻고 또 물어서 배우라고 했다고.... 드립!!!

    시어머니 한숨이 좀 죄송하긴 했지만, 아직은 괜찮은 듯....
    시어머니 살림 스타일도 파악이 되고, 슬슬 한두가지 알아서 해놓으시면 폭풍 칭찬 해주십니다. ㅋㅋㅋ

    곰인척 하시면 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9849 저 지금 점보러 가요. 2 ... 2014/01/10 1,470
339848 감자 박스로 사고싶은데.. 4 panini.. 2014/01/10 928
339847 강아지 혼낼때 행동이 애매하네요..... 12 시츄.. 2014/01/10 2,651
339846 '변호인' 4주째 예매율 1위…주말 900만 돌파 3 열정과냉정 2014/01/10 1,644
339845 슈퍼맨 추사랑 오키나와 숙소 어디인가요 3 ..... 2014/01/10 6,448
339844 런던 한국 대사관 앞 한국 노조지지 집회 영국인 삭발식 8 dbrud 2014/01/10 878
339843 옆머리는 원래 염색 잘 안되나요? 3 ㅜㅜ 2014/01/10 3,635
339842 해남 절임배추 5 김치 2014/01/10 2,286
339841 커피 한잔 이후 몸의 반응이 달라졌는데 왜 그런걸까요 6 .. 2014/01/10 2,241
339840 치열하게살다 그기가 꺽였네요. 누구를위해종.. 2014/01/10 1,168
339839 제가 사용하는 절약팁 2 .. 2014/01/10 2,780
339838 면세점 편명 몰라도 살 수 있나요? 2 이정화 2014/01/10 1,690
339837 진중권, 변희재 '밥값 논란'에 일침 ”성공해서 갚을 생각?” 8 세우실 2014/01/10 2,231
339836 어제 손석희뉴스9 여론조사..놀랐네요. 8 ddd 2014/01/10 3,995
339835 우엉을 이용한 요리 4 궁금한 여자.. 2014/01/10 1,131
339834 카톡하다가 070전화가 안되네요 2 000 2014/01/10 655
339833 대단한 발견!!! (살 관련) 5 우와 2014/01/10 2,857
339832 천일염 정확히 좀 알려 주세요.. 5 질문 2014/01/10 970
339831 예뻐질려는욕구 지나치게 강한사람 9 ㄴㄴ 2014/01/10 3,380
339830 소개팅 해달라는 부탁 어떻게 거절할까요 8 gisele.. 2014/01/10 2,175
339829 대륙의 엎어진 귤차 1 ououpo.. 2014/01/10 1,050
339828 인간관계에서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세요? 15 궁금 2014/01/10 4,176
339827 록키 마운틴 초콜릿 ㅎㄷㄷ 4 달콤 2014/01/10 1,467
339826 까라마조프가의 형제들.. 출판사 어디가 좋나요? 6 하루만 2014/01/10 1,998
339825 걷기 운동 한시간 해주는게 너무 하기 싫어 미칠꺼 같아요 9 ... 2014/01/10 3,9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