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가 할 수 있는 것

절망의 시대 조회수 : 837
작성일 : 2013-12-22 19:31:00
오랜 기간 해외에 살고 있고 한국에는 거의 갈 기회가 없습니다.
그런데 이 영화 안 보면 안 될 것 같아 생각에 연말에 한국갑니다.
왜 그런지 길게 설명 안해도 우리는 다 공감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특히 해외 계신 저같은 분들.

내가 태어난 조국에서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건지,
타국에 있는 내가 여기서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자의반 타의반으로 눈 가리고 귀 막고 사는 것 같아 괴로운 마음만 커져갑니다.

나름대로는 큰 결심 했답시고 기껏 영화 하나 보러 가는 것으로 
내 몫을 조금이나마 한 것 처럼 느끼고 싶어 하는 나 자신도 있습니다. 부끄럽습니다.

짧은 며칠간의 귀국이지만 힘든 이 시기에 제가 힘을 보탤 수 있는 일이 뭐가 있을까요.

  

IP : 218.221.xxx.16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보리양
    '13.12.22 7:42 PM (49.1.xxx.218)

    춥지만 가끔 머릿수 채워주러 갑니다 222

  • 2. ..
    '13.12.22 7:44 PM (122.40.xxx.41)

    물대포 맞아가며
    늘 시민들 옆에서 방송하는 팩트티비.
    후원좀 해주세요.
    오늘새벽에도 퇴근했다가 비상으로 다시 생중계 해주는 방송이네요.
    2008년엔명박이때문에 고생하더니
    쉴날이 없네요

  • 3. 절망의 시대
    '13.12.22 8:20 PM (218.221.xxx.166)

    댓글 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ㅇㅇ님 말씀하신 그런 것이 제가 제 자신을 부끄럽게 생각하는 이유입니다.
    제 마음을 그대로 설명해주신 것 같아 더 감사하네요.
    이 영화는 영화 자체만으로도 더 많은 사람이 봐도 될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지만,
    거기서 그치게 될 것 같은 제 자신과 저와 비슷한 많은 사람들이 또 다른 무언가를 이어갈 수 있는 계기로 삼아야겠습니다.

  • 4. minibombi
    '13.12.22 8:27 PM (125.141.xxx.118)

    저도 지난 대선 이후 눈감고 살려고 노력했습니다.
    부끄럽지만, 예전에 제가 비난했던 모르는척 하는 사람으로 살려고 했어요.

    그런데 이 정부가 가만히 두질 않네요.
    아휴.. 안녕하세요 대자보때도 마음이 불편했는데 애써 맘잡고 있었는데, 오늘 왜 이러는걸까요?
    아.. 울적해...

  • 5. 1234v
    '13.12.22 11:02 PM (182.221.xxx.149)

    정치를 알면 알수록 힘든 건 사실인듯 합니다.
    그렇다고 눈감고 있잖니 내가 살 조국이고 내 아이가 살아가야 할 조국이기에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게 됩니다.
    엄마이기에 작은 소리라도 내어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0096 눈흘기는아이요.. 11 일월 2014/01/11 5,568
340095 기분나쁘지 않게 모임에 안나갈 방법좀... 1 아침햇살 2014/01/11 1,497
340094 광화문 근처 도서관 4 쪼요 2014/01/11 2,254
340093 베이비파우더향 나는 향수 뭐가 있을까요? 14 .... 2014/01/10 3,776
340092 잘 모르는 영어 문법 좀 물어 보겠어요. 2 .... 2014/01/10 1,017
340091 5살 된 아이가 귀가 아프다하네요. 10 ^^ 2014/01/10 6,772
340090 그릇 좀 봐주세요~~ 3 fdhdhf.. 2014/01/10 1,485
340089 토니모리 여신광채 bb크림 정말 광이나요? 8 토니모리 2014/01/10 4,343
340088 들어서 기분좋은 영어 한마디... 9 35년차 영.. 2014/01/10 2,171
340087 부분절개로 쌍수함 일주정도 지남 봐줄만 할까요?? 8 .. 2014/01/10 3,729
340086 vja)'구렁이색시 돼줘'…처조카 성추행한 고모부 17 ,,, 2014/01/10 6,597
340085 봉황김치 1 김치 2014/01/10 1,066
340084 패딩 사려는데 언제 사야 쌀까요? 13 패딩 2014/01/10 3,373
340083 꽃누나, 이미연씨에게 기쁘고 행복하라시던 분... 56 ^^ 2014/01/10 19,907
340082 말더듬 꼭 병원 치료해야 할까요? 28 2014/01/10 7,064
340081 동네 개인병원은 몇시에 문열어요 1 영이네 2014/01/10 795
340080 이과쪽 아이 고등수학 꼭해야줘? 4 2년선수 2014/01/10 1,627
340079 제주도 - 6살이 되는 꼬마아가씨가 좋아할 곳 5 제주도 사랑.. 2014/01/10 1,246
340078 리큅식품건조기 시간이 좀 이상해요.. 2 세라비에 2014/01/10 2,118
340077 뉴스타파 - 박근혜의 애완견과 '코드예산' (2014.1.10).. 2 뉴스타파 2014/01/10 1,093
340076 보온물주머니 쓰시는분들.. 마개 안열릴때 어떻게 하세요 ㅠㅠ? 2 꾸에엑 2014/01/10 1,501
340075 월드컵 공원 근처 놀이방 있는 식당 추천해주세요^^ 우리집은 안.. 2014/01/10 962
340074 후쿠시마 앞바다 감성돔에서 세슘 기준치 124배 검출 1 방사능공포 2014/01/10 1,228
340073 집주인한테 당했어요.. 8 ... 2014/01/10 4,089
340072 엄마 눈에 촌스러워도 아이가 좋아하는 걸로 들 사주시나요? 16 초등 책가방.. 2014/01/10 3,5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