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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공부 지독히 안하더니 내 이럴줄 알았다

... 조회수 : 20,743
작성일 : 2013-12-22 10:58:30
허구허날 게임하고 놀더니

그렇게도 우습게 보던 대학들에 원서넣고 있는 니 초라한 자신을 봐.

널 자식이라고 둔 죄로 나역시 너가 다니는 대학의 굴레를 받아들여야돼.

넌 한번도 인생에 최선을 다해본적있니?

그렇다고 생긴게 잘생기길해 사교적이어서 친구가 많길해.

하다못해 엄마 집안일을 도와주길 해.

오늘도 일어나자마자 컴퓨터나 붙잡고 있는 너.

당장 욱하는 마음 같아서는 오늘 분리수거하는 날에 같이 갖다 버리고싶다.

IP : 110.70.xxx.216
8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12.22 11:02 AM (219.250.xxx.171)

    대학이 전부는아니예요
    제주위에는 고졸로 자기사업하면서
    떵떵거리고 사는분들 꽤많아요
    좀 진정하세요

  • 2. 하늘날기
    '13.12.22 11:12 AM (114.71.xxx.96)

    그러게요.
    공부가 전부는 아니예요.

    한번이라도 아이가 좋아하는 거, 하고 싶어하는 거를 물어본 적이 있나요?
    아니 그것이 없다면 최소한 아이가 좋아하는 거를 찾기위해 함께 고민해본 적 있나요/
    왜 커가는 아이를 공부라는 굴레속에 쳐넣어
    그 굴레를 더 돌지 못했다고 몰아세우나요?

    집안에 자신과 인생 그 자체에 대해 진지하게 대화하는 사람이 없으니
    아이는 일어나서 컴퓨터를 켤 수 밖에요.

  • 3. 에고
    '13.12.22 11:15 AM (183.101.xxx.9)

    자식이 다니는 대학이 왜 자기 굴레라고 생각하세요.

  • 4. 윗님
    '13.12.22 11:16 AM (125.189.xxx.14)

    본인도 고졸이세요?
    원글님 얘기가 학벌 얘긴가요?
    아이가 최선을 다 하지 않고 살고 있는 모습 보는 부모 맘도 맘이 아니에요
    고졸이든 대졸이든 최선을 다 하면 본인이 살아나가기가 훨 수월해지는걸 아니 부모로써 하는 말이죠...
    원글님 아이도 고졸만 고집하더라도 뭔가 자기 인생에 책임지는 모습이 보이면 원글님이 그러시겠어요?
    우습게보던 대학들에 원서 써대고 있대잖아요...
    그건 자기 인생을 진지하게도 생각하지 않았다는거에요
    원글님은 그게 안타까운거구요
    뭘 알고 뭐라하세요

    원글님 언젠가 철 들 겁니다
    지금도 후회는 할거에요...공부 열심히 할걸...아님 내가 뭘 하고 어떤 자세로 해야하나...
    저도 철 없는 자식 키우는 입장이라 원글님맘 이해해요
    힘내시고 철 드는 거 기다릴수 밖에요

  • 5. ..
    '13.12.22 11:20 AM (125.185.xxx.145)

    님이 좀 잘생기게 낳아주지 그랬어요 .. 친구들 잘 사귀게 사회성 좋은 아이로 길러주지 그랬어요 ..
    공부하라고 잔소리만 하지말고 공부가 재밌어지게 목표가 생기게 좀 제대로 동기부여를 해주지 그랬어요 ..

    남의집 자식이랑 비교하면서 내 자존심때문에 엄한사람 몰아붙이는거 자식은 모를 줄 알아요 ?
    머리달린 짐승은 다 상대방이 무슨 마음인지 느끼게 되어있어요 ..

  • 6. 그래도
    '13.12.22 11:22 AM (90.193.xxx.9)

    정신차리고 대학가서 공부하면 충분히 역전가능합니다.
    공기업 신입들 가끔 이름도 첨들은 대학 출신 있습니다.
    다 하기 나름입니다..용기를 주세요

  • 7. ㅇㅇ
    '13.12.22 11:24 AM (211.209.xxx.15)

    하이고, 이 사람들아. 그런 자식 안 키워 봤으면 말을 말어요.ㅜㅜㅜ

  • 8. ㅇㅇ
    '13.12.22 11:27 AM (203.152.xxx.219)

    저도 뭐 객관적으론 별로인 자식 키우고 있지만, 곧 고3 될 녀석이 공부는 코딱지만큼하고 나머지시간은
    컴터하고 놀고있지만....... 성적도 그럭저럭 (어차피 그럭저럭이면 밑바닥과 크게 안다름;;)이지만요..
    그래도 내 곁에 있어줘서 고맙다 생각합니다.
    원글님 그래도 그 자식 어딘가 아파서 하루아침에 어찌 된다 생각해보세요. 옆에 있어주는것만으로도
    크게 고맙다 하실겁니다.

  • 9. 탄젠트
    '13.12.22 11:27 AM (42.82.xxx.29)

    이건 원글님 탓할 글이 아니네요.
    자식이 열심히 했는데 결과가 안좋으면 이런 기분 안들어요.
    원글님 아들은 공부를 안하고 딴짓하다 이렇게 된거고 그게 속상한거잖아요.
    부모마음 똑같아요.
    우리엄마한테 물어봤어요.
    울동생이 재수했거든요.
    그때 제자리 찾기까지 엄마가 정말 힘들었대요.
    우리엄마가 그런내색을 안하고 속으로 삭히는 스탈임에도 정말 힘들었대요.
    언제 정신차리나 생각하면서요.
    그게 언제 평정심 돌아오냐 물어보니 한참을 간다고 하더라구요.

  • 10. ㅠㅠ
    '13.12.22 11:28 AM (121.168.xxx.210)

    예전같으면 몰랐겠지만 저도 자식낳아 키워보니 원글님 맘 너무 이해되네요ㅠㅠ 울엄마한테도 많이 미안하구요...원글님 힘내세요ㅠㅠ 토닥토닥

  • 11. ...
    '13.12.22 11:28 AM (121.128.xxx.6)

    속상한 맘은 이해하지만 자식이 다니는 대학을 원글님의 굴레라고 생각하시는 이유가 뭔지 궁금합니다.

  • 12. 저도ㅜㅜ
    '13.12.22 11:28 AM (121.168.xxx.52)

    그냥 자식과 나와의 정서적 거리 두기에 집중하는 연습을..

  • 13. 집 앞 동네 대학
    '13.12.22 11:29 AM (118.91.xxx.35)

    애들 어릴적엔 코웃음치며 지나쳤던 그 대학엔 원서도 내보지 못하고
    저 머~얼리 있는 학교로 보내야 하는 그 심정을 아느냐고...?? 며칠전 제 친구가 그럽디다.
    힘내세요. 부모라면 크고 작게 겪어야할 관문이지요. 조금 지나면 괜찮아질겁니다.
    일단 정신과 몸이 건강하면, 반은 먹고 들어가는거에요. 홧팅^^

  • 14. 이와중에
    '13.12.22 11:29 AM (121.168.xxx.52)

    넌 한번도 인생에 최선을 다해본적있니? 

    넌 한 번이라도 인생에 최선을 다해본적있니? 

  • 15. ..
    '13.12.22 11:31 AM (125.149.xxx.247)

    님이 좀 잘생기게 낳아주지 그랬어요 .. 친구들 잘 사귀게 사회성 좋은 아이로 길러주지 그랬어요 ..
    공부하라고 잔소리만 하지말고 공부가 재밌어지게 목표가 생기게 좀 제대로 동기부여를 해주지 그랬어요 ..

    남의집 자식이랑 비교하면서 내 자존심때문에 엄한사람 몰아붙이는거 자식은 모를 줄 알아요 ?
    머리달린 짐승은 다 상대방이 무슨 마음인지 느끼게 되어있어요 ..22222222222222

  • 16. 내 말이
    '13.12.22 11:33 AM (125.189.xxx.14)

    여기서 공부가 다가 아니라는둥
    부모로써 제대로 안 이끌어 줘서 그렇다는둥
    학벌이 다가 아니라는둥
    그게 공부랑 연관해서 공부 못 하니 그런다고들 하는 사람들

    중고딩때 공부에 최선 다 하라는거 부모가 틀린말 해즈는건가요? 공부 못 하면 다른길 찾는거 왜 부모가 안 도와줬냐구요?
    얘기 안했을거 같나요? 거기서도 아이가 아무 생각이 없는데 더. 어떻게 해줘야 하나요
    여기서 원글님맘 이해 못 하는 분들~
    애가 잘 자라줘서 불만 없는 부모거나 아직 어린 아이키워
    잘 모르거나~

  • 17. 그리고
    '13.12.22 11:34 AM (121.168.xxx.210)

    한국사회에서 자식이 다니는 대학을 결국 어느정도는 부모의 굴레라고 생각하는것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저희 아이는 아직 어리지만 내가 당장 고3부모라고 생각하면 확 와닿아요...결국 아이와 나를 객관화하는 꾸준한 노력이 필요하겠지만....그래도 내속으로 낳은 아이라 속상한맘 넘 이해됩니다...ㅠㅠ 힘내세요 원글님..

  • 18. 대화 만능주의
    '13.12.22 11:38 AM (203.226.xxx.101)

    이해해요 원글님

  • 19. ㅁㅁ
    '13.12.22 11:39 AM (211.36.xxx.29)

    이런 글에 육아 지침서스러운 댓글이라니...고졸로 자수성가하고 학벌을 순전히 실력으로 이겨낸 사람들은 어떤 노력을 했을것 같나요? 지금 게임 좀 안하고 공부하는 것이 백만배는 더 쉬울듯..

  • 20. ...
    '13.12.22 11:44 AM (125.149.xxx.247)

    본인은 최선을 다하기 쉽지 않으면서 상대는 항상 최선을 다하길 바라는 가족의 마음...

    본인들도 정작 어려서는 부모말 안듣고 크지 않았나요?

    최선을 다해라 라고 말해주는건 너무 쉽죠.

  • 21. 좀..
    '13.12.22 11:47 AM (112.164.xxx.91)

    원글님이 오죽 속상하면 익명으로 이렇게 올리겠어요,

    대학이 인생의 전부는 아니라하지만 수년간 공부해서 일차적으로 눈으로 보이는 결과가
    대학 아니겠어요 그리고 성실한 모습이었음 결과가 좋지않더라도 이렇지않겠죠,
    좀 입장을 생각해서 위로는 못할망정 지켜봐주는것도 힘들까요?
    전 아직 애들이 어리긴하지만 이해해드리고 싶어지네요.

  • 22. 아...
    '13.12.22 11:53 AM (122.100.xxx.71)

    몇년뒤 내 모습인거 같아 울컥합니다.
    저도 저런 싹을 보이는 아들놈 있습니다.
    아닌척 외면해도 결국은 내가 생각한대로 되더라구요.
    답이 없어요 정말...
    이 마당에 공부는 다가 아니예요라는 정답은 귓등에도 안들어옵니다 원글님한텐.

  • 23. ,,,
    '13.12.22 11:58 AM (203.229.xxx.62)

    십년전 제 모습을 보는것 같아요.
    원글님 인생 길어요.인생 성공이냐 실패인가는 나이 50 되어야 알 수 있어요.
    제가 속을 끓이고 있을때 남편이 옆에서 해 준말이 있어요.
    세상에 자식이 건강하지 못해서 휠체어 밀어 주고 밥 떠 먹여줘야 하는 부모들보다는
    행복한 줄 알라고요. 아들 건강한것 고마워 하라고요.
    그 얘기 듣고 마음을 추스렸어요.

  • 24. 82자게
    '13.12.22 12:17 PM (175.126.xxx.138)

    여기댓글들 보면 가끔 넘 공격적인 글들이 보이는데
    전에 회원들이 이리 많지않을때에는
    이러지않았거든요
    자게도 조건을 두었음 좋겠다는 생각이 들때가 있어요
    요리사이트의 본질을 잃어가고있고
    쇠고기파동이후 회원연령층이 다양해져 젊은사람들이
    많이들어 온것도 영향 중에 하난거 같네요
    맞춤법시비걸까봐 글 올리는 것도 조심하게 되구요
    원글님글을 그나이 자식을 둔 엄마맘으로 보면 이해할거 같은데...
    오늘 댓글들 보니 맘이 쓸쓸해지네요

  • 25. 공부 얘기만이 아니잖아요.
    '13.12.22 12:21 PM (220.117.xxx.28)

    학생이 공부 안한다는건 성실성과 책임감이 부족하다는건데...그게 더 문제죠. 공부 못해도 성공하는 사람도 있겠죠...매우 적어서 그렇지. 더구나 부모가 모범생이였을 경우 평생 학교라고 생각도 안했던 학교에 내 자식이 다녀야 한다는 거 받아들이기 힘들어요.
    제 친구는 아예 공부 못하는 고2인 큰애는 포기하고, 초등인 둘째한테 매달리더라구요.
    자식이라도 큰 애는 투자 해봐야 소용없다고 생각하는듯 해요.

  • 26. 공부 못하는 아들
    '13.12.22 12:24 PM (121.88.xxx.253)

    엄마.. 엄마가 열심히 노력해서 빌 게이츠나 마크 주커버그처럼 돈 많이 벌어서

    나를 하버드에 기부금입학을 시켜줘..

    노력만 하면 안되는 게 없으니까 노력만 하면 아들 하버드 기부금 입학시킬 돈도

    얼마든지 벌 수 있잖아?

    서울대보다 하버드가 훨씬 좋은 것은 엄마도 잘 알지?

    노력 못해서 아들 하버드 기부금 입학 못시키면 나중에

    늙어서 아들한테 매맞는 것도 잘 알지?

    그럼 빨리 노력해서 하버드 기부금 입학시킬 돈 벌어와!

    나경원은 서울대 법대 나와서 사법고시 합격하고 판사도

    되고 국회의원도 되서 돈 잘 번다더라. 그렇게 번 돈으로

    아들 유학도 보냈다는데 엄마는 서울대 법대 나왔어?

    사법고시 합격했어? 판사되고 국회의원도 해먹어 봤어?

    안철수는 서울대 의대 나와서 벤처기업 세워서 돈도

    잘 벌고 대통령 후보도 되보고 국회의원도 되었는데

    돈 벌어서 딸 유학도 보내줬는데 엄마도 빨리 노력해서

    안철수나 나경원처럼 해봐..

  • 27. 딱 내마음
    '13.12.22 12:24 PM (121.138.xxx.252)

    울 집 아들의 미래 얘기네요 정말 열불이 나서 죽을 거 같아요 극성스럽게 키운 게 아니라 정성스럽게 정말 과하지도 모자라지도 않게 키우려고 온 힘을 다한 놈입니다 근데 뭔가 잘못되었으니 이 지경이 되었겠지요
    잘하려고 한 내 노력이 저 놈에게는 부담이였거나 모자랐으니 저러고 살고 있겠죠 똑똑한 머리도 갖고 태어니게 낳아줬으나 그걸 활용할 방법은 같이 안 줘서 낳아 논 제 탓이겠죠...ㅠㅠㅠㅠ
    요새 생각하는게요 지 인생은 지거 내 인생은 내거 아무리 생각해도 이게 참 쉽지가 않네요 오히려 부모님과 나는 쉽게 분리가 되던데 자식과 나는 그게 영 되질 않네요

  • 28. ㅡㅡㅡㅡ
    '13.12.22 12:26 PM (112.159.xxx.4) - 삭제된댓글

    토닥토닥
    자식은 세네살이전 재롱으로 이미 효는 다한거래요

    ㅎㅎ
    일본의 어느작가가말했지요
    자식만이 아닌
    가족이란존재가 남이안보면 갖다버리고싶은 존재라구요.

  • 29. 원글님
    '13.12.22 12:27 PM (223.62.xxx.98)

    저도고3맘
    누구보다 더잘 이해합니다
    어찌 대학입학은 했지만
    나머지는 똑같네요ㅜㅜ
    최선이라는 단어를 아는지 모르겠어요

  • 30. ㅇㅇ
    '13.12.22 12:27 PM (203.152.xxx.219)

    우리는 최선을 다해서 살고 있습니까? 부모인 우리도 부모역할, 직장인으로서의 역할,
    매순간 최선을 다해서 하고 있는건 아니잖아요... 아이한테만 뭐라 할게 아니예요..
    정말 열심히 하라고 말하기는 쉽습니다. 최선을 다하라고 조언을 해주기는 쉽습니다.
    그 입장이 되어보면 최선다하기 힘들고 열심히 하기 힘든 백가지 천가지 이유가 있잖아요.

  • 31. 저도
    '13.12.22 12:36 PM (115.40.xxx.180)

    원글님 심정은 이해를 합니다만
    자식이 공부를 열심히 하길 바란다면
    부모가 공부할 환경과
    스스로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줬어야 합니다
    엄마자신도 곰곰히 생각해보셔요

  • 32. 원글님
    '13.12.22 12:37 PM (223.62.xxx.98)

    내가 커피 방금내린 걸로 한잔 보내드릴께요
    마음만 받아주세요~!
    저도 지쳐가지만 그럼에도 우린 부모라는게
    너무 아프답니다~;;;

  • 33. ...
    '13.12.22 1:02 PM (119.195.xxx.240) - 삭제된댓글

    원글님 아들 또래를 자식으로 두었어야만 하는 싱글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도 원글님 맘을 충분히 이해합니다
    원글님은 뭐 그리 대단한 부모냐고 뭐라 그러시는 분들, 참 너그럽기도 하십니다
    어떤 사람들처럼 감정적,신체적 학대한 것도 아니고
    대학 등록금 준비하고 큰 것 안바라고 열심히 하기만 바라셨던 부모로서는
    당연히 가질 수 있는 맘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마 입밖으로는 내뱉지 못하고 계시겠지요
    학벌 지상주의를 떠나서 똑같은 등록금 좀 더 좋은 학교에 내고 싶은건 다 같지 않나요?!
    전 애들을 상대하고 있고 조카 하는 짓도 보구하니 객관적으로 보아도 원글님 이해합니다
    그 부모가 아니길 다행이다 싶은 댓글들도 있네요

  • 34. ㅡㅡ
    '13.12.22 1:07 PM (210.96.xxx.223)

    본인 유전자 받았으니 그렇겠지요

  • 35. 에구
    '13.12.22 1:11 PM (175.195.xxx.125)

    원글님 토닥토닥... 그 맘 알지요.
    우리 아들도 결국은 재수해서 들어가고 대학 1,2년을 어영부영 보내고 군대 갔다오고 조금 정신차리더니
    4학년 열심히 해서 취업했어요.
    졸업할때 까지 맘고생한거 생각하면... 에휴 겪어보지 않음 모르지요
    지가 그러더군요. 고3때 학원앞에 내려주면 가는 척하다 피씨방에 갔다구.
    저한테 차마 말 못하고 아빠한테 털어놓더군요
    컴퓨터게임에 빠졌었다구 실토를 하더만요.
    어쨌던 주사위는 던져졌으니 결과 나오는대로 해야지요.
    엄마는 너 사랑하니 믿고 기다려준다.
    최선만은 다 하길 바란다며 다독거려줄 수밖에 없었네요.
    그리고 부모가 열심히 사는 모습 보여주면 언제가는 정신 차리고 열심히 하리라 생각됩니다.
    원글님 힘내세요. 언젠가는 지나갑니다.

  • 36. 엄마 마음
    '13.12.22 1:11 PM (122.32.xxx.131)

    완전히 이해 못하는건 아니지만
    지금 엄마 마음은 너무 신랄하고 비판적이고 모질어요
    사람 마음 거기서 거기라
    나한테 모질게 비판적으로 얘기 하는 사람 말듣고
    아 그러세요 제가 잘못했습니다
    그런 말 누구도 나오질 않아요
    가까운 사람일수록 우리는 더욱 서로에게 상처주고
    아픔을 주는거 같아요
    서로에 대한 욕심과 기대치가 높으니 그러겠죠

    엄마가 욕심과 기대치를 내려놓아야죠
    그래야 엄마도 자식도 다른 가족들도 편하고 행복해지죠

  • 37. ...
    '13.12.22 1:16 PM (209.195.xxx.51)

    님...두산 박용만 회장 아들은 공부도 지지리 못했는데
    부모 잘만나서 엄연한 광고기획사 사장이 되는데 도움을 아주 많이 받았죠.
    님같이 별볼일 없는 부모 만나서 살고싶은 자식도 없을껍니다.
    본인이 생각없이 남들 아이낳는다고 따라서 낳아놓고...
    이제와서 기대에 부흥못하니 버리고 싶다고요?
    1차적 책임은 낳은 당신에게 있습니다.

  • 38.
    '13.12.22 1:22 PM (119.149.xxx.45)

    원글님맘 충분히 이해합니다...

  • 39. 88
    '13.12.22 1:35 PM (220.87.xxx.9)

    마음 백배 공감합니다.

  • 40. 자식은
    '13.12.22 1:35 PM (211.246.xxx.124)

    애물단지여요.
    부모는 참 전생에 큰 죄인이였나봐요.
    그런거 보면 인간은 모두 죄인?
    부모인 죄 이구 힘내세요.
    속이 썩어문드러져도 부모는 또
    감싸야하나벼요.
    자식들이 저도 저같은 자식 낳아보면 알라나
    하구..

  • 41. cointo
    '13.12.22 1:38 PM (211.187.xxx.48)

    지가 공부를 못하건 지인생인데 지가 뭐라고 참견이야?
    공부에 취미 없으면 갖다버릴라고 자식낳았니?
    너같은 부모 만난 애 인생이 불쌍하다

  • 42. 겨울이다
    '13.12.22 1:47 PM (122.36.xxx.73)

    누구나 다 매순간 최선을 다하기는 힘들죠.지가 정신차릴때까지 부모는 그저 기다리는수밖에요...원글님도 자신이 고등학교 때 최선을 다해살았는지 돌아보세요.우리가 못했기땜에 자식들은 해내게 시켜야한다는 맘이 서로를 힘들게하는것같아요.

  • 43. 예비고1맘
    '13.12.22 1:47 PM (218.38.xxx.81)

    원글님 힘네새요 울딸도 학원 숙제만 겨우 해가는 애라 걱정이 많이 되네요
    아마 대학가서 깨달음이 와서 인생역전 기회를 곧 잡을 때를
    기다려보자구요 곧 그때가 오겠죠
    힘내세요 화이팅!^^

  • 44.
    '13.12.22 1:54 PM (211.219.xxx.101)

    어느 정신과 의사 딸이 대학을 갔는데요
    고등학교때는 그렇게 공부를 안하더니 대학 가서 전공이 너무 재밌다면서
    아주 열심히 공부를 한다더군요
    맞는걸 찾으면 무섭게 열정적으로 변할 수 있어요
    자신의 인생에 아무 생각 없는것처럼 행동하는 자식을 바라보는게 얼마나 막막하고 깜깜한지
    알아요
    하지만 엄마니까 기다려주세요
    세상에서 유일하게 기다려주는 존재가 부모인거 같아요

  • 45. 우리도
    '13.12.22 2:23 PM (211.36.xxx.151)

    우리도 82하잖아요
    애들 눈에 스마트폰, 핸드폰으로 인터넷 들에다보면서 시간죽이는거로 보이겠죠
    그리고 막장으로 유명한 그 오로라도
    방송 시간되면 관련글 많이 올라오던데
    애들 눈에는 드라마 실컷 보다가 끝나자마자 컴퓨터, 스마트폰으로 드라마 이야기하면서 시간 죽이는거로 보이고요

  • 46. ...
    '13.12.22 2:23 PM (222.120.xxx.153)

    이런글에 성인같은 댓글 다시는분들 진짜 자식들 안키워보신분인지..아님 모범생부모님들만 계신지...아이가 어리시던지 할거 같습니다..
    저는 첫째가 중학생지만서도 원글님에 아주 공감하는 바입니다..
    진짜 부모 포기하고 싶습니다..이게 내가 낳은 자식인지..

  • 47. ...
    '13.12.22 3:07 PM (118.42.xxx.75)

    공부기계는 큰인물이 못되고
    단순히 쳇바퀴돌리는 회사원 수준에 그친다고 생각해요.
    사람이면 반복되는 기계노릇만 할게 아니라
    이런저런 생각 많이 하고, 세상 돌아가는 이치나 물정을 알아야죠..
    게임에만 미치는거나, 공부에만 미치는거나 둘다 정상은 아닌데
    공부에 미치면 돈이 되니 그건 뭐라 안하고
    게임은 쉽게 돈이 안되니 뭐라 하는 거고..
    이기적인 생각..

  • 48. 러블리
    '13.12.22 3:17 PM (1.237.xxx.227)

    와... 미친 댓글들도 많네요.... 게으르다 뭐라하는 사람에게 왜 나를 있는 그대로 사랑해주지 않느냐니... 루저들이 댓글도 많이 달았나봅니다. 원글님 맘 이해합니다

  • 49. 이건 핀트가 안맞아
    '13.12.22 3:23 PM (219.250.xxx.171)

    세상모든일은 내탓입니다
    내가 낳은 자식이니 다내탓입니다
    솔직히 머리좋은애들은 십분만에 깨우칠거
    머리나쁜애들 두시간세시간 붙잡고 가르쳐도
    안되구요
    공부도 적성이라 부모가 독하게 습관잡아주거나
    낳을때 이미 공부적성으로 낳아놓은애들이
    공부하기도 쉽고 해도잘하는거예요
    자식을 저렇게낳은 내탓이 애시당초
    제일 큰거니까
    남탓하지말라구요

  • 50. 태양의빛
    '13.12.22 3:50 PM (93.191.xxx.110)

    넌 한번도 인생에 최선을 다해본적있니?
    그렇다고 생긴게 잘생기길해 사교적이어서 친구가 많길해.
    하다못해 엄마 집안일을 도와주길 해. // 남의 아이 보듯 하시네요. 님이 배아퍼서 낳은 친 자식 입니다.

    어릴 때 님이 직접 안기르셨나요? 베이비시터 혹은 양가 조부모님에게 맡긴 기억이 있는 지요. 어릴 때 직접 똥귀저귀 갈고 하지 않으면 그렇게 애착도 없고 클 때도 건성건성으로 케어 하느 부분도 적고, 방임도 잘 하고, 자녀의 장점은 찾지 않고 단점만 잘 찾더군요.

    그걸 님의 아드님이 사람인 이상 모르지는 않습니다. 부모와의 애착관계, 대화가 잘 되나 안되나의 이면에는 님의 탓도 있다고 보여집니다.


    님은 게임 안했으면 더 좋은 대학을 갔을 거라고 보시는데, 반드시 그런 것만도 아닙니다. 게임 아니면 다른 것으로 도피 내지는 중독 성향을 보였을 수 있는데, 하필 게임인 것 뿐이지요. 그래도 게임을 그 정도 하고 나서도 그나마 여러 대학에라도 원서는 써보니 나름 대견한 아들이라고 생각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인생 깁니다.

  • 51. 공부 못하는 아들님아
    '13.12.22 3:58 PM (220.117.xxx.28)

    그래서 공부 못하는거예요... 이해력이 딸리잖아요... 비교할 걸 비교하세요.
    공부는 노력하면 잘할 수 있지만 돈은 노력한다고 잘 벌리는게 아니예요. 하루종일 발에서 피가 나도록 미싱 밟는다고 부자 못되잖아요. 공부는 눈에 피가 나도록 하면 당연히 잘하게 됩니다. 물론 그런 느낌 모르겠지만.
    그리고 꼭 공부 못하는 애들이 하는말이 나는 부모가 머리 나쁘게 낳아줬어...그게 아니라 니가 머리를 안 쓰고 사니까 개발이 안된거예요. 누가 노벨상 받으래요? 머리 나빠도 성실하게 공부하면 그렇게 심한 학교 안갈 정도는 성적 나와요. 공부 못하는데 만가지 변명이 있다더니...
    본인이 노는것만 좋아하고 불성실하며 학생으로서 책임감이 없어서 공부 못하는거예요.

  • 52. 윗 댓글
    '13.12.22 4:20 PM (211.58.xxx.125)

    ㄴ 속이 다 시원하게 쓰셨네요
    여기 부모가 빌게이츠 나경원 안철수가 아니라 망했는 개소리하는 인간들 많네요 어이가 없어서...원글님이 아들보고 진짜 무슨 노벨상이라도 못 탔다고 뭐라 하는줄 아나봐

  • 53. 태양의빛
    '13.12.22 4:23 PM (221.29.xxx.187)

    님은 님 아들 성적 신경 쓸 때가 아니라 님의 아들 다친 마음과 닫힌 마음과 어딘가 약한 체력적인 부분을 아울러 신경 써줘야 하고, 먹거리도 신경 잘 써서주시고, 님 아들이 자신감이 생길 수 있도록 격려를 해야 합니다. 지금 님이 포기 하고 방치 하면 더더욱 의기소침해 질 수도 있습니다. 님이 지금부터 아드님 군대가기 전까지만이라도 이렇게 꾸준히 관심 보여주시고, 공부 이야기는 안꺼내시면 아드님도 마음을 잡지 않을까 합니다. 무조건 내 아들 킹왕짱 이런식으로 아들이 느끼게끔 해주신다면 좋겠습니다.

  • 54. adell
    '13.12.22 5:43 PM (119.198.xxx.64)

    너무 부모 기준으로 인생을 보지 마시고 평가 하지마세요!
    굼벵이도 구르는 재주가 있다고 분명 자신만의 능력이 있을겁니다!

    그리고 공부머리는 부모가 주는 겁니다 !
    공부를 하기위한 시간관리 자기 관리 능력도 부모님 성격에서 부터 받는 겁니다!
    부모가 정신적이지 않고 물질적인 가치관을 갖고 있으면 아이도 물질적인 가치관을 갖게 되지요!

  • 55. 다좋은데요..
    '13.12.22 5:53 PM (211.108.xxx.182)

    애 공부 못하고 닫힌 마음을 열고 어쩌고 다 좋은데요..

    지금까지 든 교육비는 그렇다 쳐도요.

    지방에 이름도 못 들어번 학교에 보내 등록금이며(것도 사립이겠죠 ㅜㅠ) 자취한다고 내가 새벽부터 나가 발동돌 거리며 받는 월급 200 다 들어갈거 생각하면 눈물나요.
    손재주나 눈치라도 빠르면 다른 쪽도 볼텐데 그렇지도 않고 대학을 안보낼수도 없는 세상이고요.

    가끔 자다가 벌떡 깨요.
    육칠십이 다되도록 손주 분유값 벌러 직장에 나가는건 아닌지...

    사랑하는 자식인걸 떠나서 내 힘든 노동의 댓가가 가치 대비 하챦게 쓰일거 생각하면 맥이 빠져서 아무것도 하기 싫어요.

    저녁 시간인데 이 글 읽으니 일어나기가 힘드네요.

  • 56. 평생
    '13.12.22 6:15 PM (220.117.xxx.28)

    남의 탓만 하면서 자기인생 구기는 인간들은 정말 방법이 없음. 공부하는게 무슨 부모 계돈 타주는건지.
    그 딴 식으로 생각하니 공부를 못하지. 계속 그렇게 살던지 말던지. 입만 아프다.

  • 57. 글쎄요
    '13.12.22 6:20 PM (14.39.xxx.11)

    원글님이 자식이 단순히 공부 못해서 이런 글 쓰신 걸까요
    공부 안하고 싫어해도 뭔가 자기가 정말 좋아해서 열심히 하는 게 있든가
    진짜 사교성이라도 뛰어나든가...
    이도저도 아니고 인생을 그냥 사는 것처럼 보이니 답답해서 저러는 것이겠죠

  • 58. 사랑
    '13.12.22 6:23 PM (58.235.xxx.228)

    자식을 있는 그대로 사랑하지 않으시는군요..
    "조건"이 붙네요, 거기에 조금도 양심의 거리낌도 못느끼시구요. 왜냐? 남들도 다 자기새끼들의 가치(?)를 그런식으로 매기니까?
    거기 너무 익숙해지셔서 뭐가 잘못됐는지 모르시나봐요?

    http://www.youtube.com/watch?v=oI_dFoDwjpg -(여기 영상 - 25:50초부터 보세요)
    ㄴ자식이 성적이 떨어지면 화를 낸다, 왜냐? 그 성적 가지고 돈을 제대로 못버니까..

    자식= 돈이네요? 내가 자식에게 돈 투자한만큼 피드백으로 돌아오지 않으면, 자식취급 못받는 거네요?
    돈 못벌고, 루저처럼 살면 그냥 나가 죽어야 되는 거네요?
    자식이 언제 이 세상에 태어나게 해달라고 했나요?
    왜 태어나게 만들어서 괴롭게 해요?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주지도 않을거면서?

  • 59. ㅡㅡ
    '13.12.22 7:41 PM (211.234.xxx.120)

    지얼굴침밷ㄴ기 양육잘못헜네2222222

  • 60. .,,
    '13.12.22 7:42 PM (14.39.xxx.44)

    원글 쓰신 분의 자녀도 비슷한 이유로 원글님을 증오하고 있을 겁니다.
    한 발짝 떨어져서 보면 양 쪽이 서로를 미워하는 게 당연하겠네요. 그건 아시죠?

    자녀의 학벌을 자기 굴레로 받아들이는 사람이 어떻게 부모의 자격을 지녔다고 하겠습니까.
    제 얼굴에 침뱉기인 줄 모르고 이런 글을 공개게시판에 올리는 사람이요. 스스로의 부족함은 반성 안 합니까?

  • 61. ..
    '13.12.22 8:13 PM (125.178.xxx.130)

    여기 자식없는 사람 많은가 보네요..
    그분들 나중에 자식들이 여기서 쓰신말들 꼭 똑같이 듣길 바랍니다.
    원글님이 자식을 사랑하는맘은 없는줄 아는분들!
    꼭이요..

  • 62. 이 글을 쓰신
    '13.12.22 8:28 PM (1.236.xxx.28)

    원글님은 자기 자식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답니다. 그리고 18년 동안이나 키우신 엄마구요.
    엄마 비난하는 댓글들 좀 보이는데.. 원글님이 어떤 근거로 잘못하고 아들은 부모 잘못만난걸로 보이는지요.
    모범적으로 잘 크고 공부 잘하고 흠잡을데 없는 아들 자식 낳은 분들이 부럽기만 하네요..;;;

  • 63. 에고
    '13.12.22 9:19 PM (122.35.xxx.66)

    일년 후에 내 입에서도 같은 소리 나올까 걱정이네요.
    정말 원글님 마음이 팍팍 와닿습니다.
    사실 겉으론 대학 대학 하게되어도 대학이 문제가 아닌데 말이지요.
    부모를 애틋하게 돕기라도 하든가, 이쁜 마음을 갖든가.. 그런 잔소리가 나올때가 더러있어요.
    그러다 내가 잘못키웠나 한탄하게 되고요. ㅠ

  • 64. 원글님
    '13.12.22 9:32 PM (61.79.xxx.76)

    이해는 해요.
    그러나 님을 돌아보세요
    님은 정말 그 아이에게 우수한 유전자를 물려 주셨나요?
    또 공부가 잘 될 수 밖에 없는 환경을 만들어 주셨나요?
    (어릴때부터 독서, 창의력 게임,화목한 가정..)
    인물이나 키도 타고난 걸 어떡하겠어요?
    사실 그 아이 속이 더 시커멓게 탔을 겁니다. 속으로 너무 무서워서 울고 있을거예요
    컴은 다만 숨고 싶어 그러고 있는 거겠죠.

  • 65. 빨간실
    '13.12.22 10:21 PM (110.70.xxx.216)

    요즘 좋은 대학 가는 방법은 두 가지....
    뛰어난 머리를 가졌거나, 부모가 돈을 많이 퍼 댔거나....

    내가 SKY아니면 아이도 아닐 확률 높고...
    수백짜리 과외 붙여서 억지로라도 시킬수 있었지 않다면, 그나마도 힘들지 않을까하는....
    그것이 요즘 대입전쟁 치르는 방법 같아 보이더군요.

    대학입학은 끝이 아니라 시작입니다.
    머리좋고 공부잘해 서울의예가서 한학기 지난때마다 한과목씩 드랍시키는 애도 봤고....
    지방대 밖에 못갔는데도.... 미국 유명대학 박사과정 마치는 녀석도 잇더군요.
    그저 획일화된 대학입시에.. 복잡하게 꼬여있기만한 입시전쟁 시스템에 부적응했을 뿐이라 생각하세요.

    애한테 어떻게 했길래,.... 할줄 아는게 오락밖에 없을까요?
    매일 공부노래만 하니.... 보이는게 컴퓨터고 할줄아는게 오락이겟죠.
    오히려 님이 아이의 사생활에 대해 공부해야할 판이네요.

  • 66. 못된댓글들
    '13.12.22 10:44 PM (211.36.xxx.20)

    ㅈ진짜 양육을 잘못했다는둥
    원글이 탓하는여자들 웃기네요
    자식을 저리 키울 부모가어딨겠어요?
    자식키워보면 뜻대로 안되는게 얼마나많은데요
    부모가 인도하는길로만 잘가면 얼마나좋겠어요?

  • 67. 돌돌엄마
    '13.12.22 11:04 PM (112.153.xxx.60)

    정말 애 안 키워본 분들 많이 댓글 다시나보네요.;;
    전 고작 네돌짜리 남자애 엄마인데도 충분히 이해가 가는데.............;;;;;;;

    원글님 저런 댓글은 무시하세요.

  • 68. 메이
    '13.12.23 12:14 AM (61.85.xxx.176)

    그래요. 이런데서나 풀지.. 어디서 풀어요. 그래도 자식 앞에선 스마일~ 하실거죠? 그게 부모잖아요.

  • 69.
    '13.12.23 1:22 AM (118.36.xxx.171)

    원글 이해해요.
    그런데 모를 일이예요
    그 아이가 어디서 터뜨려서 잘될지요.
    글고 건강하잖아요.
    그 아이가 공부 잘하고 그런데 어느날 나가서 행방불명 됐다고 생각해보세요

  • 70. 휴...
    '13.12.23 2:28 AM (211.215.xxx.98) - 삭제된댓글

    징그럽게 공부안하는 아들이 있어서 앞으로 닥쳐올 제 마음 같아 두렵네요..
    전 원글님 마음 이해가 벌써 됩니다..

  • 71. 태양의빛
    '13.12.23 2:50 AM (24.176.xxx.247)

    님의 글 보니 님은 공부를 최선을 다해 해 본 적은 없는 분으로 보이는군요. 님은 공부로 성공한 사람이 아니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님도 누군가가 보기에는 어중간해 보일 수 있다 그런 말씀 입니다.

    님 조차 님 자녀에게 넓은 세계를 보여주지 못하고, 평소 비젼 제시를 못하는데, 님 아드님이 무슨 수로 자기 갈 길 알아서 갑니까? 님이 이래라 저래라 그 모든 것을 다 간섭하고 키워서 애가 맥아리가 없고, 무능력해 보일 수도 있는 그런 상태가 된 것이 님 아드님 탓 입니까?

    애가 최선을 다하지 못한다면 체력이든 정신력이든 뭔가 걸리는 것이 있으니까 그런 것 입니다. 그리고 사람이 어째 매사 24시간 잘 때빼고 최선을 다 하겠습니까? 완급 조절 못하면 나가떨어질텐데, 집중 할 때는 하고 풀 때는 풀어야죠.

    스트레스 해소 수단이 님 아드님에게는 게임일 수도 있는 것이니, 게임 안하고 책만 판다고 성적이 큰 폭으로 오르라는 보장은 없는 거구요. 유전자의 한계라고 봅니다. 게임 많이 해도 머리가 좋은 아이는 성적이 우수합니다. 님 부부의 유전자를 받아서 님 아들이 공부 머리에도 한계가 있는데, 왜 강요를 많이 하시고, 기대치를 높이십니까? 게다가 님 아드님 못생긴 것이 님 부부의 유전자지 남의 유전자 입니까? 외모는 충분히 극복 가능 합니다. 또한 내성적인 성격이 나쁜 것이 아니고, 열등한 것이 아니라는 점을 아셔야 할 것 입니다.


    님의 만병의 고통은 님이 님 아드님을 있는 그대로 안봐서 나오는 것 입니다.

  • 72.
    '13.12.23 6:34 AM (223.62.xxx.112)

    고딩들이 달아놓은듯한 댓글들 많네요...

  • 73. ....
    '13.12.23 6:56 AM (221.158.xxx.34)

    콩심은데 콩나고 팥심은데 팥나요 가정환경이든 양육방식이든 유전자탓이든 뭔가 원인 있네요 원인을 찾으세요

  • 74. 내려놓음
    '13.12.23 8:08 AM (211.48.xxx.230)

    참 댓글들 중고딩이 쓴글 많네요
    원글님맘 백만번 공감합니다
    글에서 아직도 자녀에 대한 사랑과 안타까움이
    절절히 느껴지네요
    댓글다신분들중에 고3자녀 지나신분들 몇명안되네요
    감히 말씀드리자면 아이의 상태를 받아드리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내려놓음도 아니고 포기도 아니고 받아드리라고 하고 싶네요
    네 맞습니다 한국에서 아이의 대학은 부모의 굴레 맞아요
    아무리 부인해도 한국에서 공부못하면 살기 힘든거 사실이죠
    이상이 아니라 현실말이죠
    대부분의 아이들이 원글님자녀 상태이죠
    부모가 아무리 동기부여 해도 비젼제시해도 안되는 애가 있죠
    여기 대학이 인생의 전부 아니라는둥 아이가 저러는건 엄마잘못이라는둥
    근데 공부가 그래도 쉬운거죠 고졸로 성공하기보다 공부해 대학가야 좀
    수월하게 성공하고 일류대학 나와야 출세도 쉬운거죠
    네 제아이 재수해서 올해 합격했죠 아이대학 부모굴레 맞아요
    작년 소위 서울3류대 합격하고 안다니며 재수했죠 다들 무관심
    올해 2단계 업그레이드 되어 소위 일류대라는대 합격하니 엄마는 똑같은
    엄만데 갑자기 대단한 엄마가 돼잇더라구요 ㅠㅠ
    네 그말 생각나요 " 일등만 기억하는 더러운 세상..."
    저희애도 원글님과 똑같아요 저도 작년에 원글님과 똑같은생각했어요
    재활용에 버리거나 내자식아니면 지구 반대쪽에 갖다 버리고 싶었어요
    아이도 힘들거예요 잊을려고 컴하는거구요

  • 75. 내려놓음
    '13.12.23 8:32 AM (211.48.xxx.230)

    이제19살이 최선을 다하는게 뭔지 알겠어요
    50넘은 어른들도 최선다해서 안사는분들 많은데요
    저희애도 힘들땐 여기 댓글처럼 엄마가 유학도 보내주고
    돈으로 학교안가도 될정도로 해달라고 뻘소리해댔어요
    네 강남에 공부안해도 잘사는 애들좀있죠
    아이도 힘든 경험을 통해 성숙해지고 철좀들거예요
    여기 건강함을 다행이라고 여기고 감사하라지만
    안됩니다 내아이한테는요...
    아이도 열심히 안하면 어떻게 된다는것을 많이 느끼고 있을거예요
    답답하지만 어쩌겠어요 받아들여야죠
    같은환경 같은부모밑에서도 이런아이 저런아이있는데요
    저는 지금도 아이가 전혀맘에 안들지만 아이를 통해 저도
    많이 반성하게 되고 성숙해지는거 같아요
    설마 원글님이 아이에게 대놓고 하시겠어요 ^^
    너무 답답하니까 속에 담아놓은 생각 하소연하신거죠
    자기가 스스로 깨달아야죠 이제20살되가는애를 어쩌겠어요
    미운자식 떡하나 더 주는 심정으로 맛난거 드시고 힘내세요

  • 76. ..
    '13.12.23 8:41 AM (121.128.xxx.63)

    충분히 공감하고 이해해요..
    그래도 어쩔건가요?
    댓글에서도 어떤분이 말했지만..그래도 건강하잖아요..안아프고...
    부모의욕심은 한도끝도없어요..

    정말 불치의병이나 장애아이를둔 부모는 공부는커녕 정상적인 학교에 다니기만해도 좋겠다는부모도 있어요.
    님의자녀가 언제까지나 컴터만 붙들고 앉아있기만 하겠어요?
    다 철들고 시간지나면 할일찾아 나서겠지요..
    일류대만 대학아니구요..전문대나와도 성공하는사람들 정말 많아요..
    그냥 마음을비우세요...

    모든 세상의부모들은 자식이 일류대나오기를꿈꾸지만..
    그건 욕심일뿐이예요..
    부모가 아무리 좋은환경 책만보는부모들이라도 자식은 공부하고는 거리가 먼 아이도 있답니다..
    다 팔자입니다.
    팔자대로 살게 놔두세요...

    억지로 역행하면
    나도 아이도 함께 다칩니다...

  • 77. 원글님
    '13.12.23 9:00 AM (125.178.xxx.170)

    대나무숲에 임금님귀는 당나귀귀라고 소리라도 치시니 후련하시죠? 비슷한또래 자식 있으신 분들 아마 공감하실겁니다. 옛말에 자식 겉낳지 속은 못낳는다는 말 있어요. 아무리 애지중지 키워도 절대 부모가 의도한대로 크지 않아요. 부모가 물려준 어쩌고하는 분들은 아마 자식이 없거나 어릴겁니다. 그래도 원글님 자식이고 언제나 원글님이 든든히 지켜주어야 하잖아요. 힘내세요. 언젠간 철들어 부모속 알아주는 날이 올겁니다.

  • 78. busybee
    '13.12.23 9:03 AM (113.216.xxx.47)

    원글이나 동조하는 댓글들 무서워요. 부모가 아니라 웬수같아요.

  • 79. ...
    '13.12.23 9:09 AM (125.146.xxx.71)

    자식 키우면 다 공감됩니다...ㅠㅠ

  • 80. 에고
    '13.12.23 9:25 AM (58.122.xxx.55)

    원글님 맘 정말 너무 공감합니다 그런자식 지금 키우고 있는 엄마입니다
    힘내세요 저도 내년이면 고3입니다

  • 81. 힘드시지요
    '13.12.23 9:40 AM (118.216.xxx.164)

    마음 비우지 못하는게 자식이지요
    현진건의 '운수 좋은 날'이 생각 납니다.
    글은 이렇게 쓰셔도
    포기 못하는 부모님의 마음을 읽고 갑니다.

  • 82. 원글님도
    '13.12.23 11:10 AM (220.117.xxx.28)

    아이 장래 생각하니 너무 속상하니 울컥하셔서 쓰신 글 같은데...댓글들이 참 이해심이라고는 없네요.

  • 83. ㅠㅠ
    '13.12.23 2:44 PM (110.12.xxx.87) - 삭제된댓글

    힘내세요..

  • 84. 00000
    '13.12.23 3:17 PM (211.58.xxx.184)

    자식입장에서 빙의하여 쓰신분들많으시네요. 전 부모입장이라 원글님 충붆 이해합니다. 평생 부모등골빼먹고 살까봐 전 겁나네요.

  • 85. ~~~
    '13.12.23 10:09 PM (1.247.xxx.204)

    원글님.... 엄마의 마음으로 충분히 이해됩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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