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세상을 바꾼 ‘공익제보’ 그들은 보호받지 못했다

공익제보 조회수 : 827
작성일 : 2013-12-21 23:59:34
ㆍ대선개입·갑의 횡포·공직 비리 고발자ㆍ대다수가 직장 잃거나 주변서 냉대받아지난 5월 녹음파일 하나로 인해 세상이 들썩였다. 파일에는 남양유업 영업사원이 대리점주에게 차마 듣지 못할 욕설을 쏟아내는 음성이 들어 있었다. 이를 시작으로 한국 사회에서는 ‘갑의 횡포’에 대한 토로가 줄줄이 이어졌다. 재벌·대기업의 불공정 행위, 중소상공인·노동자·대리점 등에 대한 수탈과 횡포가 공론화됐다. 그 실마리가 된 녹음파일을 공개한 남양유업 대리점주 김웅배씨(53)는 현재 주차장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공황장애 등을 앓고 있다. 국가정보원과 국군 사이버사령부 등 국가기관의 댓글 조작을 통한 대선개입이 국정원 전 직원의 제보로 드러났다. 수사 과정에서의 축소·은폐 의혹은 권은희 서울 송파경찰서 수사과장, 윤석열 전 검찰 특별수사팀 팀장 등 수사기관 직원들에 의해 제기됐다. 학부모들로부터 돈을 받고 학생을 입학시킨 영훈국제중 입시 비리가 드러난 것도 학부모 홍진희씨(52)의 고발이 결정적이었다. 대기업의 동반성장 자료 조작, 아이들보다 사익을 챙기는 공립어린이집의 실태, 사립학교 입시 비리, 국가기관장 비리 등도 내부 공익신고를 통해 세상에 드러났다. 2013년은 ‘고양이 목에 방울을 단 사람들’의 공익신고가 세상을 좀 더 투명하게 만든 한 해였다. 그러나 ‘공익신고가 낙인이 되는 한국 사회’에서 대부분의 공익제보자들은 조직에서 외면당하거나 직업을 잃고 있다. 국민권익위원회, 노동위원회가 부당해고 결정을 내려도 원상복구하는 기관은 드물다.포스코 계열사에 근무하던 정모씨는 2012년 9월 권익위에 포스코가 조작된 동반성장 실적자료를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출했다고 신고했다. 공정위 점검결과 이는 사실로 확인돼 포스코는 동반성장 인센티브가 취소됐다. 그러나 정씨는 회사에서 해고됐다.이봉화 전 보건복지정보개발원장이 소속 간부들에게 현금을 갹출해 유흥비와 로비에 쓴 사실은 윤모씨의 제보로 2012년 밝혀졌다. 이후 보건복지부는 시정조치와 징계를 내렸고 새누리당 비례대표로 내정됐던 이봉화 전 원장은 공천이 철회됐다. 그러나 윤씨는 2012년 8월 파면됐고 무고 및 명예훼손 등 소송에 휘말렸다. 2008년부터 법무부 보호관찰사로 소년원에 근무했던 ㄱ씨는 청소년 수감자에 대한 집단구타, 욕설 등 각종 가혹행위를 모아 2011년 언론에 제보했다. 법무부는 이후 소년원 및 교도소 입소자들과의 면담 프로그램을 개설하는 등 실질적인 인권 보호 조치를 내놨다. 반면 ㄱ씨는 2012년 7월 보호관찰 대상자의 소변검사를 하지 않고 한 것처럼 공문서를 위조했다는 혐의로 고발당하고, 그해 12월 해임됐다. 참여연대 공익제보센터는 “시민들의 정의를 위한 공익제보는 끊임없이 이어지지만 이들을 제대로 보호할 장치가 없다”며 “국회가 조속히 관련 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http://m.khan.co.kr/view.html?artid=201312202318235
IP : 175.212.xxx.39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0332 이런분이 계시니...감동입니다. 5 설라 2014/01/05 1,844
    340331 뽕고데기 써보신분? 8 ^^* 2014/01/05 7,359
    340330 코 염증 생겼는지 어떻게 알수 있나요 2 ㄴㄴㄴ 2014/01/05 2,004
    340329 어떤 사회가 맞는걸까요? 3 gh 2014/01/05 754
    340328 살찐 사람들의 대단한 착각 74 ... 2014/01/05 22,582
    340327 [재방송] 노정렬 시사개그 / 갑오년 온라인 대첩: 누리의 역습.. 1 lowsim.. 2014/01/05 1,291
    340326 여드름, 목동 피부과 추천 부탁드립니다 4 뿌삐 2014/01/05 5,836
    340325 글로벌 보이스, ’김진태 단단히 미쳤구나’ light7.. 2014/01/05 1,224
    340324 과외 하는 대학생이 생초보예요. 어떻게 대해야하나요? 12 초짜맘 2014/01/05 3,471
    340323 아침에 찍은 몸무게가 54.3kg네요.. 30 ㅠㅠ 2014/01/05 9,550
    340322 베리떼 쿠션화장품 써보신분~?? 2 우ㅛ 2014/01/05 3,699
    340321 (펌) 새누리당, 국사교과서 국정으로하자는 말이 6 하루정도만 2014/01/05 1,678
    340320 50대 남성이 또 대통령때문에 분신시도했네요. 1 언제까지 2014/01/05 1,714
    340319 아들이 보고 싶어요.. 12 ... 2014/01/05 4,318
    340318 다래끼도 간지럽나요? 3 ... 2014/01/05 1,582
    340317 영화 변호인처럼 머리에 망치를 치는 듯한 분 8 혹시아세요 2014/01/05 2,044
    340316 남편한테 잘하시는 분들 이야기듣고 싶어요 11 2014/01/05 3,313
    340315 공부못하는 아들. 도와줘야 하는데요 2 아들 2014/01/05 1,934
    340314 김연아 선수의 경기에 대한 야후재팬 일본인들 반응 25 더듬이 2014/01/05 10,607
    340313 남편이 이런말을 한다면 13 ᆞᆞ 2014/01/05 3,544
    340312 브뤼셀 오줌싸개 동상 4 오줌싸개 동.. 2014/01/05 2,851
    340311 임신후기 신기한 일... 그냥 제가 느끼기만 그런걸까요 3 임신후기 2014/01/05 3,505
    340310 이남자생각은뭘까요 5 고민.. 2014/01/05 2,124
    340309 빌레로이 보흐 주전자...어떤가요. 반품할까 고민중 1 -- 2014/01/05 1,810
    340308 이지아가 딸 만나러 뛰어 나갈 때 입었던 롱무스탕 코트 이쁘지 .. 세결여 2014/01/05 6,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