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희 집 중1 아들 녀석이 변호인 보고 왔어요.

어머 조회수 : 2,259
작성일 : 2013-12-21 23:58:46
가족 모두 같이 보러 가려고 했는데 오늘 반 친구들 열명이랑 봤대요.
꽉꽉 차서 간신히 맨 앞 자리만 비어 거기서 봤는데 아주 재밌었다네요. 참고로, 액션 영화만 좋아하는 아이거든요. 
아이들 영화 보여 줄까 말까 망설이시는 분들은 걱정 안 하셔도 될 듯해요.
영화 보고 느낀 점 물어보니 전두환 대통령 나빴다... 고 하더군요. 워낙 단순한 녀석이라 큰 기대는 없었습니다. --;
영화 속 변호사가 노무현 대통령을 모델로 한 거야... 하고 얘기해 주니 깜짝 놀랍디다. 
울애가 재밌다고 하니 왠지 기분 좋고, 제가 영화감독도 아닌데 그냥 자랑스러워 주절거렸습니다. ^^
IP : 124.51.xxx.15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머...
    '13.12.22 12:00 AM (124.51.xxx.155)

    에고... 쓰고 보니 애들이 연령 제한 무시하고 몰래 보고 온 거네요. ㅠ.ㅠ 그 점은 혼내줘야 할까요?

  • 2. 한계극복
    '13.12.22 12:01 AM (121.136.xxx.243)

    넘 답답해서 한번 본걸로 만족해요
    아예 안보면 마음이 그래서
    엄마설득해서 같이봤어요

  • 3. 보호자없이 입장이 가능했대요?
    '13.12.22 12:02 AM (121.145.xxx.180)

    가능 했을수도 있긴 하겠네요.

    갑자기 고등학교때 생각나네요.
    19금 영화를 당당히 학교앞 극장에 뺏지 달고 (교복자유화 세대임) 보러갔더니
    검표원이 " 뺏지는 떼고 와라" 해서 못본 기억이 ^^;;;

    우리반 애들은 다들 보고왔다는 이유로
    너무도 당당했던 우리만 못봤다지요.

  • 4. 혜진군
    '13.12.22 12:05 AM (182.227.xxx.56)

    저 오늘 보고 왔어요..폭풍 눈물에 눈물 콧물 줄줄 나오는데 옆에 남자분들도 훌쩍 거리는 분들.. 영화 끝나고도 한참을 주저 앉아 여운을 느끼는 분들이 대부분 이더라구요
    저도 영화 보면서 감독 출연진 모두에게 박수를 보내고 왔구요 시간 나면 다시 한번 보러 가고 싶어요

  • 5. 원글
    '13.12.22 12:07 AM (124.51.xxx.155)

    지금 물어보니, 살짝 봐 주는 극장이 있다고 하네요. 좋은 영화 맞지만, 다음부터는 그런 영화는 엄마아빠랑 같이 봐야 한다... 몰래 속이고 들어가면 안 된다고 혼내줬어요. ㅠ.ㅠ

  • 6. 고1 아들
    '13.12.22 12:28 AM (175.192.xxx.241)

    우리집 고1 아들도 여자인 친구(본인 표현)와 영화 본다길래 뭐보는데? 하니 변호인 하더라구요.
    알고 보는줄 알고 그러려니 했는데 보고와서는 영화 잼있다고 합니다.
    무슨 내용이야? 했더니 '전두환 이야기!'
    주인공이 노무현 전대통령 이야기잖아? 하니 너무 놀라워하던걸요.^^;
    저희 부부는 내일 조조 7시꺼 갑니다.
    남편이 맘아파서 안보겠다는걸 협박과 회유끝에 가요.

  • 7. ..
    '13.12.22 9:41 AM (180.224.xxx.4)

    저도 중딩이랑 봤는데
    영화끝나고 노대통령님인거 알려줬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3341 수능끝난아들에게 여행을 보내주고싶은데요 8 자유 2013/12/22 1,835
333340 담배는 자기집 자기방에서 문닫고 폈으면 좋겠어요 9 담배냄새.... 2013/12/22 2,345
333339 '변호인' 천진난만 고1 아들과 함께 봤어요. (스포 없음) 4 3줄 후기 2013/12/22 2,185
333338 뉴욕 동포 박근혜 사퇴 후끈 17 light7.. 2013/12/22 2,327
333337 아이고 일베충들아..ㅋㅋ 2 bug 2013/12/22 1,411
333336 방금 변호인 보고 나왔어요 스포없어요 6 ㅅㅅ 2013/12/22 1,870
333335 르베이지가방을 팔고싶은데 단호박 2013/12/22 3,242
333334 연인과 헤어진 후 기억이 잘 안나는 경험 있나요? 5 더리턴드 2013/12/22 4,776
333333 어떤 여고 교사의 소자보 12 감사 2013/12/22 3,337
333332 투쿨포스쿨 화장품 무조건증정 이벤트 하네요 ㅎㅎ 1 초록입술 2013/12/22 1,186
333331 종편본색, 의료민영화 뉴스에서 또 나오네요. jtbc 2013/12/22 1,208
333330 제가 로션 발라서 아이 마사지를 해주는데요, 3 ....... 2013/12/22 1,613
333329 노인들 몸에선 왜 냄새가 날까요? 51 2013/12/22 26,919
333328 배추김치가 물러지는 이유가 뭘까요? 9 yj66 2013/12/22 6,214
333327 '변호인' 송강호 "연기보다 삶이 더 욕심났다".. 7 우리는 2013/12/22 3,297
333326 학벌 안 중요하단 것도 현실외면이죠 23 현실 2013/12/22 5,810
333325 교수란 직업을 가까이서 보면 8 2013/12/22 4,797
333324 시민단체, '불법 후원금품' 모집한 혐의로 철도노조 검찰 고발 7 국민연대라~.. 2013/12/22 1,218
333323 글로벌 보이스 12월 19일 촛불 시위 신속 보도 light7.. 2013/12/22 811
333322 알파남이 뭘까요??정말 치명적일까요? 5 Q 2013/12/22 12,212
333321 성동일 무섭네요 ㄷ ㄷ ㄷ ㄷ 18 무명씨 2013/12/22 21,539
333320 변호인 2천만 찍으면, 근혜는 뭐 느끼는 바가 있을까요 ? 23 ..... .. 2013/12/22 2,808
333319 한시정도에 보통 재방송 하던데 94요 1 ... 2013/12/22 813
333318 김치 시원하게 탄산함유하는 경우. 11 김치? 2013/12/22 2,843
333317 82에는 성신여대 나오신 분들이 24 2013/12/22 5,0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