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변호인 영화표를 2배 더주고 구매했네용~ㅠ

아마 조회수 : 1,986
작성일 : 2013-12-21 21:13:18

가족들과 금욜저녁에 영화보기로 약속해서 급하게 예매를 했죠~ 저녁10시대로..

중간에 망년회약속이 있어서 잠깐 참가하고 급하게 집에 와서 '예들아 가자' 하면서 예매확인을 다시 해보니..엥~ 20:10

영화의 반이상이 진행되고 있는 시간대 무려 4인예매표를 포기하고 가족들을 실망시키기 싫어 가족들에겐 '취소가 가능하네~'하면서 20:45분대로 다시 예매해서 보러 갔드랬지요~ㅠㅠ 

우리 장남만 눈치를 채고 엄마한테 와서 '구지 이렇게 해야해~ 내일 조조로 보면 싸게 볼 수 있는데..' 하면서 제게 툴툴 거리고 남편과 막내는 신나게 앞장서서 영화관으로 가더라구요

영화는 정말 좋았어요. 송강호에게서 노무현대통령이 무리없이 보이더라구요~

이명박이후 진보와 보수의 대결이 아닌 상식과 몰상식의 대결이 된 이사회의 일원이 된 한사람으로서 상식을 변호하고자 한 변호인의 몸부림을 송강호가 얼마나 잘 표현하던지.. 전 송강호의 평소 연기가 워낙 자연스런지라 영화의 일부분으로 느낀듯해요. 이영화를 보러가면서 '노무현대통령이 느껴지겠나?'했던 우려는 어제 관람하고는 말끔히 없어졌네요~

영화가 끝나고 막내(중1)에게 '어땠어?'하고 물어보니 단번에 말하네요

'내생애(?) 최고의 영화였어'라고..

그말을 들으니 2배로 준 영화표가 아깝지 않았어요^^

IP : 116.34.xxx.10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ㅠㅠ
    '13.12.21 9:43 PM (182.172.xxx.65)

    감독과 배우에게 이렇게 고마워보긴 처음이네요

  • 2. 감사를
    '13.12.21 10:12 PM (118.35.xxx.21)

    저는 영화감독은 아니지만 영화보고 원글 적으신분들 정말이지 고맙고 감사함을 전하고 싶어요.
    명박이 같은 또라이도 인간이라고 추켜세우는 또라이들이 있는 세상이고 보면 /노대통령님하고는
    하늘과 땅입니다. 명박이 급사해서 그인간의 추악한면을 만천하에 알려야하는데 길이 없네요/
    통곡을 하고싶은 마음

  • 3. 표값은
    '13.12.21 10:23 PM (203.142.xxx.91)

    2배를 주셨지만 그 감동은 몇배를 얻으셨네요.
    가족들이 참 화목해보이고.. 아이들도 너무 의젓해보여요.

  • 4. 에구..
    '13.12.22 7:28 PM (125.177.xxx.190)

    좋은 맘으로 상황 정리하셨으니 다행이네요.
    아이들 기특하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8091 고추장 타령 8 ... 2014/02/04 1,421
348090 제발 제가 어찌 해야하는지 알려주세요(사춘기아들) 12 푸르 2014/02/04 3,964
348089 졸업식하고 어디가시나요? 8 호우 2014/02/04 1,573
348088 4번5번 척추..신경성형술을 권하네요. 14 척추전문병원.. 2014/02/04 5,795
348087 중학교가는 아이 한자 속성으로 어떤 책 해주면 될까요? 국어가 짧아.. 2014/02/04 685
348086 양가 생활비 안드려도 되는집, 월세후450만원이면 못 산다는 얘.. 33 생활수준 2014/02/04 10,214
348085 나이를 먹으니 내 의지라는 게 없어 보여요ㅠㅠㅠㅠㅠㅠㅠㅠ 봄바람이 불.. 2014/02/04 1,003
348084 길가 솜사탕 비싸네요 3 한율엄마 2014/02/04 1,429
348083 [완료]오늘 굿모닝맨하탄 시사회 같이 보실분~ 4 불굴 2014/02/04 1,067
348082 34살인데 42살 선이 들어왔어요.. 83 e 2014/02/04 25,377
348081 파닉스 책사서 엄마가 시킬수 있나요? 4 파닉스 2014/02/04 1,979
348080 분수, 소수, 약수, 배수 2 초등수학 2014/02/04 1,203
348079 고개를 한쪽으로만 자는 아가 고칠 방법 없나요? 2 깍꿍 2014/02/04 1,101
348078 교복 공동구매vs그냥 8 예비중맘 2014/02/04 1,693
348077 제 남편 빨리 죽을꺼 같아요 48 ㅇㅇㅇ 2014/02/04 21,680
348076 동남아여행지추천좀요... 3 설렘 2014/02/04 1,247
348075 왜 법이 내 재산을 내마음대로 못 쓰게 막는건가요 10 내 재산 2014/02/04 2,526
348074 조카가 가는 대학을 보고 시어머님이... 53 은근 열받네.. 2014/02/04 19,112
348073 책 많이 읽으시나요? 5 2014/02/04 1,180
348072 아기치즈? 나트륨 적은 치즈? 미래 2014/02/04 1,441
348071 아기들이 돈주세요~ 하고 손 내미는 거요.. 29 달콤한라떼 2014/02/04 3,597
348070 내아들이었다가 아니었다가 4 자식 2014/02/04 1,237
348069 자동차문좀 손으로 잡고 열거나 조심히 열었으면 좋겠어요 7 문콕 2014/02/04 1,879
348068 속에 화가많은성격..어떻게 고칠수있을까요 4 스트롱 2014/02/04 4,663
348067 수건 얼마만에 삶으세요? 38 삶자! 2014/02/04 5,4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