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에서 팥 한 봉지 샀더니 500g이네요.
어젯밤에 물이 불려 놓았어요.
이 정도 분량이면 쌀은 몇 컵 해야 하나요?
성인 4인가족이고...다들 잘 먹는 편이에요...2컵 할까요?
팥이 너무 많으면 덜어 놓았다가 팥밥에 쓰려구요.
마트에서 팥 한 봉지 샀더니 500g이네요.
어젯밤에 물이 불려 놓았어요.
이 정도 분량이면 쌀은 몇 컵 해야 하나요?
성인 4인가족이고...다들 잘 먹는 편이에요...2컵 할까요?
팥이 너무 많으면 덜어 놓았다가 팥밥에 쓰려구요.
팥분량이 많은게 확실히 맛있어요..
쌀은 그냥 가족 수대로 하시고.. 500그램이면 한컵 정도 (저 400그램 했을때 한컵했더니
굉장히 진하고 맛있었거든요) 두컵하려면 조금 덜 진할겁니다..
팥은 불릴 필요없어요. 안불커든요.. 씻어서 그냥 끓이시는거예요.
팥 잘 씻고 불순물 골라낸후 팥에 물 붓고 바글바글 오분 정도 끓인후 그 물 버리신후
다시 새물을 붓고 팥 삶으세요.(압력밥솥 좋음 압력솥으로 20분 정도 삶으세요. 물은 아주 충분히붓고요)
그담에 거피하는데 체에내린답니다. 근데 저는 그냥 거피안하고 도깨비방망이로 갈아버려요.
거피해서 체에 내리는게 훨씬 풍미도 좋고 뭔가 진하고 고소한 맛이긴 해요.
거기에 체에 내린 팥과 팥삶은물다 붓고.. 충분히 불린 쌀 넣고 저어가면서 끓여요.
마지막에 소금으로 간합니다.
항상 궁금해왔던건데요, 팥을 왜 한번 끓이고 그 물을 버리고 다시 끓아는거에요?
아까운 팥물 왜 그냥 버리나 싶고, 귀찮게스리 왜 두 번의 과정을 해야되죠?
아시는 분 좀 알려주세요^^
팥의 사포닌 성분을 좀 울궈 버리기 위해서죠. 사포닌이 설사를 유발하고 약간 쓰고 떫은맛을 유발해서
한번 삶아서 버리는거예요. 5분정도 삶아보면 첫물이라서 그런지 팥이 물러지기 전이라서 그런지
거의 팥색깔은 안우러나요.
그물만 버리라는거..
그리고 그 이후에 팥이 물러질정도로 제대로 삶아야 하니깐요.. 그땐 팥의 성분이 우러나오죠.
사골이나 갈비 데쳐내는거랑 비슷해요. 사골 첫물이나 갈비 첫물 귀찮고 아깝다고 안버리는 사람 없잖아요.
불려야죠. 안불리면 얼마나 오래 삶아야 하는데요.
찹쌀은 조금만 넣으세요. 예전에 멋모르고 적당하게 넣는다고 넣었다가 뻑뻑하게 되어서 맛도 없고...
새알심은 찹쌀에 멥쌀 조금 섞어 갈아 반죽해서 만들면 돼요.
팥이 안 불려도 된다고 저도 여기던가 어디서 배워서, 그 다음에는 그냥 했는데, 안 불려도 똑같이 잘 되더라구요.
팥을 삶아 으깨 채에 걸러 앙금만 팥죽에 넣어야 부드럽고 맛있지 껍질이 들어가면 꺼끄럽고 맛이 없어요
팥은 쌀이나 다른 곡식하고 달리 불으나 안불으나 똑같습니다.
쌀 불려서 으깨보면 잘 으깨지죠?
팥은 아무리 한 석달 열흘 찬물에 담궈놔도 끓이기전엔 으깨지지 않아요.
팥을 불리려면 끓여야 합니다.
팥 안불리면 오래 삶다니.. 불리나 안불리나 삶는 시간은 똑같고요.
(한마디로 팥이라는 곡식 자체가 찬물에는 불치를 않음)
불려도 안불려도 일반 솥으론 한시간 가량 삶아야 합니다. 압력솥은 시간이 짧아지지만요.
와~감사합니다.
팥을 불렸더니...깨물어질만큼은 되었어요.
잘 삶고 있습니다.
앙금만 걸러 넣고 잘 해 볼게요.
아이들에게 시장가서 새알심 파는거 있으면 사오라고 시켰네요.
너무 오랜만에 할려니...
위에 첫 댓글 다신 ㅇㅇ님 가르쳐 주신 대로 500그람에 쌀 1컵 넣고 끓여서
맛있게 잘 먹었네요.
레시피 감사합니다.
팥죽은 사먹거나 엄마가 끓여주셨는데,
쉽게 만들 수 있을 것 같아요.
레서피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