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알 재미 변호인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그 날, 많이 울고 다녔습니다.
혼자 한 달 동안 검은 옷을 입고 출근했습니다.
작년 이맘 때, 또 많이 울었습니다.
오늘 조조를 예매하고
눈물용 손수건과 콧물용 휴지 두 통을 (깨알 같은 준비성!!!) 준비하고 영화관에 들어갔습니다.
살짜쿵 눈물이 고이기는 했지만
누군가의 영화평처럼 드라이했고
깨알 재미 우수수...했습니다.
옆좌석에서 계속 울고 계시던 여성분께 쉬크하게 휴지 한 통 선사했습니다.
알고 있던 이야기
눈에 선한 그 사진
목이 메이는 그, 혹은 그의 상식이
깨알 디테일과 어우러져
화면에서 살아 움직입니다.
반가왔습니다.
속이 시원했습니다.
볼 수 있게 해줘서
진심 영화관계자 모두에게 고마왔습니다.
엔딩 자막 올라가는 내내 그 이름들을 열심히 열심히 읽었습니다. 읽어라도 드리려고요.
전 엔딩씬에서 희망을 봤습니다.
깨알 재미로 봤지만
영화 후 밥이 목구멍으로 넘어가지는 않더군요.
우아하게 스테이크 좀 썰어볼라 했드만....ㅎㅎㅎ
1. 뮤즈82
'13.12.20 11:48 PM (210.123.xxx.81)그렇죠?...영화 끝나고 나왔는데..
밖에는 비가 내리고 있더군요...(여기는 부산)
서울에는 눈이 내렸다네요..
같이 갔던 지인 하고 영화 끝나고 나오면서 한동안 아무 말도 못했습니다..ㅠ.ㅠ
담주에 다시한번 더 볼예정 입니다.2. 원.......
'13.12.20 11:49 PM (203.226.xxx.133)지금 막 영화보고 집에 왔어요.
꽉찬 좌석을 보고 남편이 얼마나 좋아하던지..
혼자 또 가서 보고 온다고 하네요..
시어머님. 5학년딸과 온 가족이 함께 관람했답니다~!3. 원.......
'13.12.20 11:51 PM (203.226.xxx.133)아... 전 안울려고 했는데..
눈물이 저절로 나오더군요.
참 훌륭한 분이셨어요..ㅠㅠ4. ...
'13.12.20 11:53 PM (110.8.xxx.235)전 방금 보고 오면서
1981년과 다름 없는
지금의 현실이 너무 마음아프고
다시는 볼 수없는 나의 대통령이 정말 그리웠어요.
그리고 2012년 빼앗긴 우리들의 주권이
그리고 되찿을 수 없는 현실에
내 아이들에게 이런 대한민국을
전해 주어야 하는 것에 미안 했습니다.
하지만 이제 시작이라는 것도 압니다.
촛불만 들고 그냥 분노만 느낄 것이 아니라,
이젠 되찾아와야 할 것들이 있음을....5. ...
'13.12.21 12:01 AM (222.103.xxx.38)댓글분들 마음에 모두 동감합니다.
오늘도 전 학생들에게 민영화와 국민연금과 ktx와 정치를 이야기했어요. 제발 좀 보라고. 너희가 살아야하는 사회라고. 아이들의 눈동자는 참 해맑더군요.
에휴...6. 50대 후반
'13.12.21 12:03 AM (110.47.xxx.109)아줌마들 4명이서 낮에 보고왔는데...
영화끝나고 다른사람들 다 빠져나가는대도 우리일행은 일어날생각도 못하고 먹먹하게 앉아만 있다가 ...일어났어요
아무도 더이상 말들을 못하더라구요...7. ...
'13.12.21 12:09 AM (182.211.xxx.43)저도 영화가 끝나고 친구와 아무 말도 못하고 헤어졌습니다.
엘레베이터 앞에서 그분이 너무 그리워 눈물을 슬쩍 훔치고 있는데 제 친구도 울고 있더군요.8. ...
'13.12.21 12:10 AM (222.103.xxx.38)영화관 오가는 길에
미처 녹지 못한 눈이
바람과 함께 차 앞유리창에 휘감겨오더군요.
바람이 불면......이라는 말이 생각났어요.9. 11
'13.12.21 12:16 AM (121.162.xxx.100)우리끼리만이 아니라 저들도 봐야하는데...보고 회심하는?이들이 많아지길...
10. 끝나고
'13.12.21 12:17 AM (221.144.xxx.47) - 삭제된댓글저녁8시 타임보고 왔어요.
일어날수가없어서 자막만 멍하니~
먹먹해서 먹지도 못하는데
한잔했드만 더 우울하네요.
하늘에선
팝콘덩이만한 눈들이 쏱아지고
눈은벌겋게 충혈되고..11. 시은맘
'13.12.21 12:21 AM (175.223.xxx.61)저도 어제 오전에 보고 아직도 가슴이 먹먹하고 답답해요
지금도 이런 답답한 현실이니...
정말 다시 보고 싶고 강추할 만한 영화입니다12. ,,,
'13.12.21 12:28 AM (119.71.xxx.179)와인 한잔 했더니 글만봐도 눈물나네요
13. 저도
'13.12.21 2:54 AM (178.191.xxx.149)그날 모든 약속 다 취소하고 한 동안 직장만 다녔어요. 사람들 만나면 눈물만 나고.
작년 이맘때 그 분 원수를 갚는가보다 생각했는데ㅜㅜㅜ.
그 날 그리고 작년, 암흑입니다.14. 나무
'13.12.21 7:32 AM (110.70.xxx.102)원글님이 부럽습니다.
전 영화보고 나오면서 가슴이 답답하고 한숨만 나오고 속이 터질 것 같았습니다.
주말에 두어번 더 보면 좀 나아질까요....ㅜㅜ15. ..
'13.12.21 7:41 AM (122.32.xxx.122)보고 싶다..
너무 미안하다..
거기에서는 제발 편히 쉬셨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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