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많이들 얘기하는 [자존감]이 바닥으로 떨어진 것 같습니다.
이명박 정부를 지나면서 정신적 의지처였던 아까운 분들을 너무 많이 잃었고
인간이 가진 최소한의 양심과 신뢰로 [국민이 원치 않으면 안 하겠다]하던 온갖 어마어마한 헛질들이 버젓이 자행되고 마는 걸 지켜봐야 했고 - 그 과정에서 또 많은 분들이 희생되었습니다- 이명박이라는 이름의 싸이코가 놀리는 세 치 혀의 사기 앞에 평범한 상식을 가진 국민들은 혼란에 빠지고 말았죠.
민주사회 민주시민이라는 자부심은 땅에 떨어졌고
부정선거 앞에 희망은 산산히 부서졌습니다.
세상에 얼굴을 들고 나오지 못하리라 생각했던 사람들이 고개 빳빳이 쳐들고 나와 국민에게 훈계질을 하기 시작,
나라의 얼굴을 대표하는 사절단이 행한 낯뜨거운 성추행 사건 및 어색한 외국어 연설
대통령은 외국에 나가서는 화사하게 웃으며 선물보따리를 풀어놓고 자국민 앞에서는 찬바람이 쌩쎙 이는 얼굴로 협박질
공약은 쓰레기통에 처박히고
역사 왜굑 교과서...미보이면 밥줄을 끊어버리는 비열함, 흐리멍덩한 야당대표
강직하고 양심적인 경찰과 검사에 대한 좌천, 중징계 등
무엇보다 가장 큰 것은 언론의 책임 방기(일부 언론 빼고요).
아무리 외쳐도 싸워도 그 소식이 널리 전해지지 않거나 왜곡되어 전해지니
계층과 세대간의 골은 더욱 깊어만 갑니다.
우리 국민의 자존감은 바닥을 모르는 나락속으로 빠져들고 있습니다.
무력감과 절망감, 자괴감과 앞날에 대한 불안으로 떨고 있습니다.
지금으로서는 종교계가 힘을 합쳐 국민들을 격려하고 일으켜주는 방법 밖에 없어 보이네요.
제 결론이 너무 무기력하죠?
저 좀 격려해주세요. 무슨 좋은 방법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