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경제부총리 "철도 부문에 민간 들어올 수 있다" 발언

아시나요? 조회수 : 1,069
작성일 : 2013-12-20 17:05:19
현오석, 철도 부문에 "민간 들어올 수 있다" 발언 파장
MB정부 '민영화' 밑그림 그린 현오석 "朴 정부도 공통 스탠스               

현오석 기획재정부 장관 겸 경제부총리가 철도 민영화 논란과 관련해 "공기업이 정말로 운영이 부족한 부분은 민간이 들어올 수밖에 없는 것 아닌가"라며 말해 파장이 커질 전망이다. 현재 철도노조가 수서발KTX 노선의 코레일 출자회사 설립을 두고 '민영화로 가는 수순'이라며 12일째 파업을 진행 중인 상황에서 경제부총리가 '민영화 가능성'을 부인하지 않은 것이다.

현 부총리는 20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민주당 이용섭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철도에) 민간이 들어올 수도 있다는 것인가"라고 이 의원이 재차 묻자 현 부총리는 "민간의 사업자가 정말로, 공공기관의 경우, 어떤 철도가 정말 (안정적으로) 안 다닌다 그러면, 대책을 마련해야 하지 않느냐"라고 말했다.

이 말이 논란이 되자 뒤에서 지켜보던 공무원이 뛰어나와 현 부총리에게 귓속말을 했고, 민주당 의원들은 "어떤 철도가 운영되지 않으면 (민영화) 한다. 그게 무슨 말이냐, (부총리가 민영화에 대해) 어떤 생각이 있는 것 아니냐"라는 등의 질문을 쏟아냈다.

이용섭 의원은 "현 부총리의 발언은 민영화를 하겠다는 얘기다. 공공 부문에서 선진 경영 기법 도입, 민영화, 이런 부분을 국민이 걱정하고 (철도) 노조가 걱정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현 부총리는 "다시 정리해서 말씀드리겠다"고 말했고, 이 의원은 "부총리가 (철도 민영화 관련) 개념도 안 잡고 왔느냐"고 질타했다.



▲ 현오석 경제부총리와 박근혜 대통령 ⓒ연합뉴스

민간에 철도 맡기려 한 MB정부와 "공통적 스탠스가 있다"

그러나 현 부총리의 '신념'은 확실한 것으로 보인다. 이용섭 의원이 "이명박 정부의 철도 경쟁 체제 도입 방안이 선로는 국가 소유, 운영사(민간기업)에 15년간 임대한다는 것인데, 이번에 박근혜 정부가 추진하는 것은 이명박 정부가 추진한 경쟁력 강화 대책과 다른 것이냐"고 묻자 현 부총리는 "공공 부문에서 경쟁이라는 측면에서 보면 공통적 스탠스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현오석 부총리는 2007년 이명박 대통령 인수위 자문위원과 공공기관운영위원회 위원을 거쳐, 이명박 정부 출범 직후인 2008년 3월부터 그해 12월까지 '민영화의 첨병'으로 불렸던 공공기관경영평가단장을 맡았다. 이명박 정부 '민영화'의 밑그림을 그린 인사다.

현 부총리의 이같은 인식은 민간에 수서발KTX를 매각하려 한 이명박 정부식 방안과 현재 박근혜 정부식 방안이 기본적으로 같은 목적을 갖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현 부총리의 발언에 회의장이 술렁거렸다. 새누리당 안종범 의원조차 "민영화 의구심을 정부가 확실히 불식시켜야 한다. (수서발KTX 지분 참여에) 민간을 배제한다. 결국 민간한테 (지분이) 갈 것이라는 것, 이것을 명확하게 배제한다고 말해야 한다"고 질타했다. 안 의원은 "앞으로 민간에 지분 매각해 임대를 맡길 의사가 없다는 것을 천명해야 한다. 그 자체가 조금이라도 흔들리면 오해가 생길수 있다"고 거듭 말했다. 현 부총리는 "민영화는 지분을 민간에 매각하는 것인데, 그런 민영화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문재인 "수서발 KTX, 다음 정부가 민영화 안한다는 의지 바꾸면 어떻게 되나"

문재인 의원은 "(현 정부의 입장을 보면) 먼저 수서발 KTX는 출자회사로 운영한다는 것이고, 두 번째, 2017년까지 개통하는 원주 강릉 노선은 코레일이 운영 못할 경우 제3의 운영자를 선정한다고 돼 있고, 기존 적자노선에 민간 참여를 허용한다고 돼 있다"고 지적하며 "지금 이야기되는 수서발KTX는 민영화를 하지 않더라도 나머지는 부득이하면 민영화를 한다는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현 부총리는 "국민적 합의에 따라 한다는 것이다. 민간 참여를 할지, 지방 공기업을 통할지, 제3섹터에서 할지 국민 동의가 필요하다"고 한발 물러섰다.

문 의원은 "주식회사 형태로 하면서 정관에 민간 양도를 금지하고, 투자 협약을 그렇게 체결하고 해서 앞으로도 민간 매각을 막을 수 있느냐"며 "정관 변경 못하도록 한다는데, 다음 정부가 민영화를 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바꾼다면 주식 양도하는 방식으로 쉽게 민영화를 할 수 있다는 것 아닌가. 다음 정부에서 민영화를 한다면 어떻게 막을 생각이냐"라고 지적했다.
 

          
  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20131220110137
IP : 58.228.xxx.56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실록
    '13.12.20 5:16 PM (211.181.xxx.253)

    진짜 답이 없는 그네

    눈가리고 아웅식으로 국민가지고 노느라 정신없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3936 재산, 소득없는 70세 노인이 받을 수 있는 혜택이 뭐 있나요?.. 5 현실적으로 2013/12/21 2,125
333935 이게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이죠? 아직도 의대 신입생을 뽑네요? 7 .... 2013/12/21 2,399
333934 볶음김치랑 밥먹는데 5 ... 2013/12/21 1,816
333933 자기포장이 몸에 벤 사람 4 행복 2013/12/21 2,727
333932 박근영 남편 신동욱, 아부하려다 큰일 저질러 2 손전등 2013/12/21 6,784
333931 33살 여자 투잡, 프리랜서, 비자발적 독신 준비 어떻게 해야할.. 6 피곤 2013/12/21 4,523
333930 교대랑 약대 중에서 7 ,,, 2013/12/21 3,824
333929 sky대 교육학과 vs 인서울 수의예과 5 글쓴이 2013/12/21 2,651
333928 시금치 중 섬초, 남해초, 포항초의 차이? 3 ㅇㅇ 2013/12/21 7,768
333927 극장에 간 조카한테서 전화가 왔네요 7 두분이 그리.. 2013/12/21 3,306
333926 한의원이 왜? 2 요통환자 2013/12/21 1,110
333925 [이명박특검]정봉주... 나꼼수2탄 예고 영상 4 이명박특검하.. 2013/12/21 1,531
333924 렌트카를 뺑소니당하면 제가 보상해줘야 하나요?? 1 .. 2013/12/21 1,268
333923 아이 안경 기능성 좋은 것 vs 싼 것 할까요? 7 안경 2013/12/21 1,487
333922 변호인 무대인사까지 보고 왔습니다! 12 해피벤 2013/12/21 2,918
333921 이스트로 만드는 찹쌀 호떡 궁금해요 5 믹스아닌 수.. 2013/12/21 1,219
333920 예비고1 영어공부~ 인강이냐, 학원이냐 조언부탁합니다 6 바니74 2013/12/21 1,827
333919 생중계 - 1221 대자보 번개, 25차 범국민촛불집회 lowsim.. 2013/12/21 906
333918 두피가 너무 아파요 도와주세요 8 잉잉 2013/12/21 2,069
333917 전 친구가 없어요. 그래서 가끔 악몽을 꾸연 2 친구 2013/12/21 1,543
333916 정토회 불교대학 공부 꼭 필요한가요? 4 궁금 2013/12/21 6,527
333915 미주 목회자들 ‘박근혜 사퇴촉구’ 시국성명서 발표 2 참맛 2013/12/21 912
333914 영화 후기가 많이 올라오는데요 제발 27 .. 2013/12/21 4,024
333913 행복하지 않아요 3 이런 사람 2013/12/21 1,369
333912 집근처에 락앤락매장 있는데 마트보다 3 저렴한가요?.. 2013/12/21 2,6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