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옷가게에서...

갱스브르 조회수 : 911
작성일 : 2013-12-20 15:52:02

요즘은 차림으로 나이를 가늠하기가 어렵다

멋 내고 꾸미는데 다들 일가견이 있고 유행도 빠르고 개성도 강해지고

나름대로 다들 자기만의 분위기가 있다

게다가 옷들이 죄다 품이 작고 타이트해 옷을 입는 게 아니라

사람이 옷에 맞춰 관리하고 죽을 때까지 다이어트에 목숨 걸지 않나

뭘 사나 이리 배회 저리 배회 하는데 아까부터 저쪽에서 판매원과 손님간의 실랑이가 한창이다

손님의 톤이 슬슬 높아지더니 입를 앙 다물고 레깅스 하나를 손에 쥐고는

"이게 나한테 안 어울린다고 아가씨?!.."

하며 판매원 아가씨한테 채근을 하는 거다

얼핏 봐두 40 중반은 넘어 보이는 그 손님은 차림샌 영락없이 케주얼한 젊은 코디

스키니에 짧은 패딩 자켓 그리고 머리띠..ㅠ

화장이 지나치게 고운?탓에 여실히 드러나는 주름과 연륜...

탁 봐도 그 요란한 레깅스를 소화하기엔 무리가 있어 보였지만

개인적인 취향을 뭐랄 순 없다

판매자는 좀더 나이에 맞는 얌점한 스타일을 권유하다 말끝에 "그건 손님 나이에 안 어울린다" 했나 본데..

그 원망스런 눈길과 모멸감을 줬다는 듯한 인상은 무서웠다

마지막 광경까지 보진 못했지만 그 판매원의 쩔쩔매는 모습...

 빈말이라도 어울린다는 말을 하지 못하는 어정쩡한 태도가 그 아줌마의 모습이 어떤지 더 적나라하게 느끼게 한다

젊음이란 게 붙들고 있다고 내 것이 아닌대

백날 혼자 거울 보고 만족하는 것

위험하고 코미디다

IP : 115.161.xxx.171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8331 그녀의 선택, 2nd 결혼 dl 2013/12/30 1,390
    338330 워킹 푸어(Working Poor), 근로 빈곤층 1 심난하네 2013/12/30 1,309
    338329 중3 만화 삼국지 문의드려요. 3 엄마 2013/12/30 1,239
    338328 (필독)철도파업의 원인인 철도민영화사태의 본질 집배원 2013/12/30 695
    338327 철도 신규채용하여 돌린다는데 하루정도만 2013/12/30 1,002
    338326 박근혜의 철도파업 강경대응은 더 큰 전략의 일부분 4 박근혜의전략.. 2013/12/30 1,844
    338325 영화 '변호인' 최단기간 400만 돌파 3 변호인 2013/12/30 1,247
    338324 혹시 텐인텐 오프라인 강의 들어보신 분 계신가요? 1 fdhdhf.. 2013/12/30 1,533
    338323 항상 다투면 제탓을 하는 남자친구 14 쿠우 2013/12/30 6,722
    338322 100만명 이상의 외국인들이 보고 2만건+ 공유를 기록한 사연 alswlw.. 2013/12/30 1,201
    338321 커피 좋아하는 분들~ 도와주세요. 19 원두 2013/12/30 5,118
    338320 15개월 아기가 너무 자주 열이 나고...한번 열나면 40도 이.. 7 Yeats 2013/12/30 3,029
    338319 고기 요리할 때 피 7 별빛 2013/12/30 2,545
    338318 .. 40 익명 2013/12/30 18,779
    338317 명박이는 재산이 어느정도나 될까요 15 ,,, 2013/12/30 2,179
    338316 보험콜센타 전화했다가 당황스럽네요.. 7 황당해 2013/12/30 2,626
    338315 산다라박 엠씨 그렇게 이상했나요?. 7 ㅇㅇ 2013/12/30 3,984
    338314 호박즙 정말 붓기에 효과 있나요?? 2 .. 2013/12/30 34,743
    338313 민영화 하면 정부는 어떤 이익이 생기나요 20 *** 2013/12/30 2,337
    338312 4인 가족 기준으로 식비 얼만큼 들어가요? 21 시민만세 2013/12/30 4,378
    338311 박미선씨는 상복이 타고 났나봐요 (이해불가) 27 손님 2013/12/30 7,578
    338310 박근혜정부 6개월만에 67조8천억원 대출!!! 10 참맛 2013/12/30 2,494
    338309 하하라는 사람 너무 싫어요 53 ... 2013/12/30 18,577
    338308 오늘 이효리 넘 과감했어요 27 ᆞㅈᆞ 2013/12/30 18,019
    338307 길고양이...캔을 하나 줬더니.,너무 불쌍해요 11 ... 2013/12/30 2,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