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매일 이혼한남편이 꿈에 나와요

눈꽃 조회수 : 18,146
작성일 : 2013-12-20 11:47:35

오늘도 역시나 꿈에 나오네요

왜그럴까요

그렇게 못되게 저에게 한 남편인데. 왜자꾸..

지금 일주일 내내 꿈을 꾸네요 그 전엔 드문드문 나오다가 이제는 매일 나와요

어제는 제가 그 사람이랑 합쳤는데 그 집식구들이랑 친척들까지 쫓아와서 절 내쫓는 꿈이었고

오늘은 다시 합쳐서 이제 행복하게 사는 꿈이네요

 

사실 서류정리가 다 되진 않았고 숙려기간중인데

겉으로는 잘 지내도 하루에도 몇번씩 생각은 나는데 그거때문인지 꿈에 나오나 봅니다

이혼하는 과정만도 몇달이나 걸려서 정말 힘든상태고

마음이 오락가락하지만 남편과는 평생 웃으며 함께할 수 있다는 확신이 전혀 없습니다.

내가 믿고 의지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 사람입니다. 돈을 헤피쓰거나 다른문제는 전혀 없었고

성격차이가 너무 심했고 싸울때마다 둘다 폭언.폭력적행동이 난무했기 때문에

서로 너무 바닥을 보인 상태고. 사람에게 그정도로 실망하거나 치를 떤적도 없었고요.

일단 결혼을 하니 이혼이 아주 힘들고 어려운 일인걸 알았지만 정말 힘들긴 하네요

꿈에서 꺨때마다 마음은 아프네요

 

IP : 1.220.xxx.59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2.20 11:58 AM (121.127.xxx.88)

    숙려기간중이라니 잘 생각해고 판단하시기를..
    아직은 앗쌀하게 정리가 안된 시기라
    꿈속에 자주 나타나는가봐요.
    이혼한 부부가 재결합해서 아주 잘사는 커플도 있긴 하더군요.

  • 2.
    '13.12.20 12:00 PM (203.39.xxx.7)

    오락가락하지만 평생을 다시 할수 없다는 확신은 어찌 드시는지요

    오락가락 한다는것, 꿈에 나온다는것이 님이 아직도 주저하는거 아닌지요?

    폭력, 폭언등은 중요한 이혼의 이유지만, 아직도 님이 확신이 없다면..

    늦었겠지만 카운셀링 같이 하시고, 좀더 긍정적인 방향으로 생각해보세요

    이혼쪽으로 맘이 기울였다면 혼자 정신상담 받으세요.

  • 3.
    '13.12.20 12:03 PM (121.188.xxx.144)

    미련이 있으시니
    꿈에 자주 나오는 거 아닐런지


    여건 되시면
    여행이라도 다녀오세요
    생각정리

  • 4. ㅇㅇ
    '13.12.20 12:07 PM (203.152.xxx.219)

    오래전에 우울증및 불면증으로 오랫동안 신경정신과 진료를 받았었어요.
    그런데 상담가면 꼭 물어보는게 요즘 자주 꾸는 꿈이 무엇이냐였습니다.
    상담때마다 맨 처음에 꼭꼭 물어봤어요.. 제가 기억이 안난다. 잘 모르겠다 하면
    머리맡에 볼펜메모지 놓고 일어나자마자 써오라고까지 했습니다.
    그 당시는 몰랐으나 요즘 티비에도 자주 나오는 꽤 유명하고 실력좋은 신경정신과 전문의였더군요.
    하긴 제가 상담받을 당시는 그리 유명하진 않았어요.
    나중에 제가 왜 그렇게 꿈을 물어보냐고 했더니.. 자기 마음과 욕망을 가장 잘 드러나고 있는그대로
    드러나는게 꿈이라서.. 자기문제를 잘 모를때 꼭 꿈을 분석해봐야 한다고 했습니다.

    원글님은 아마 스스로도 속고 계시겠지만.. 남편분과 계속 행복하게 살기를 간절히 원하고,
    그러려면 시집식구들이 문제일듯요. 남편분에게는 애정이 분명히 있으신겁니다.

    기회를 놓치지 않길 바래요.

  • 5. ㅇㅇㅇㅇ
    '13.12.20 12:17 PM (218.152.xxx.49)

    꿈 내용 그대로를 그 사람의 욕구로 해석한다는 건 좀 의아한데요.
    꿈은 모두 은유와 상징이라 봐야 하지 않아요? 그래서 '분석'이 필요한 거죠.

  • 6. 눈꽃
    '13.12.20 12:18 PM (1.220.xxx.59)

    얼마전엔 남편이 눈을 희번득거리며 절 쫓는 꿈을 꿨었어요 그런꿈도 두번정도 꾼것같네요
    꿈에서 깨고나서도 너무 무섭더라구요.
    제가 남편을 참 무서워했거든요. 이혼하는 과정에서 너무 혹독하게 독하게 굴고 살려달라는 말까지 나왔을정도였어요. 너무 지독하게 피를 마르게 했죠.
    그 생각하면 절대 돌아가고 싶지 않아요. 남은 60-70년동안 그런일이 없으리란법도 없고 더이상 그런일이 단 한번이라도 없었으면 좋겠다고 남편에게 이혼직전말했을때 니가 잘하면 될일 이라고 말했던 사람입니다
    물론 이혼하기 싫어요. 하지만 희망이 없어요. 남편이랑 진지하게 말해본적도 없어요. 입만떼면 그저 저에 대한 원망.원망.. 말이 전혀 통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남편이 절 봤을때도 말이 안통하겠죠.
    제가 남편에게 한말이 있어요. 우린 평행선이라고. 절대 만날 수 없는 평행선. 딱 그느낌입니다.
    부부상담과 같은 노력도 하고싶지 않아하더군요. 그저 니가 잘하면 나도 잘한다는 말 뿐..
    힘드네요

  • 7. 사람은
    '13.12.20 12:26 PM (115.93.xxx.76)

    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아요.
    특히 인간의 본성은 더더욱...
    저도 숙려기간때... 마음 약해지고... 좋았던 시절도 생각나고... 흔들렸었는데..
    아닌건 아닌거에요.
    님도.. 남편도 잘 아시네요 서로 평행선 같은 사이란걸요.
    만의 하나.. 재결합한다고 해도.. 그 생활은 살얼음판 일듯해요....

  • 8. 음.
    '13.12.20 1:27 PM (203.39.xxx.7)

    간단합니다. 남편의 모든것을 다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앞으로 살수 있겠습니까? 냉철하게 판단후 아니라고 생각이 들면

    이혼 하십시오



    상대가 변하겠다는 의지가 없는한 원글님은 다시 같이 살아도 불행할것입니다.

    상대에게 마지막으로 진심을 담아 카운셀링을 받자고 하시고

    그래도 무시하면 이혼하세요

  • 9. 제경우
    '13.12.20 1:32 PM (58.237.xxx.3)

    저는 이혼한 남편이 나오는 날은
    아주 나쁜 날이었어요.
    이젠 안 나옵니다.

  • 10.
    '13.12.20 11:55 PM (220.82.xxx.13)

    이혼한지 7년이 되가네요 전남편은 재혼했구요 그런데 전 가끔 꿈에서 봐요 정말 짜증스럽게 신경질나고 기분이 다운되죠 이혼의 고통도 완전히 치유되진 않는것같아요 그냥 묻고 사는건가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8096 공부못하는 미인들은 인생이 어찌 50 2014/02/07 24,967
348095 아이 키우면서 시*사 책 피하기가 참 힘드네요.. 13 누리맘 2014/02/07 2,543
348094 부동산에 전화해서 화를 내고나니 후회가되요ㅠ 1 초5엄마 2014/02/07 2,504
348093 백씨가문의 여인들 보신분 1 2014/02/07 2,471
348092 오늘 별그대 줄거리좀 알려주세요.. 2 ㅠㅠ 2014/02/07 1,308
348091 술이 달다는걸 알게 된 경험 3 2014/02/07 1,625
348090 같은 아파트, 평형 전세금이 차이나는 이유가 뭘까요? 10 전세금 2014/02/07 2,561
348089 남편분 아이들 주민번호 외우시나요? 19 통상 2014/02/07 1,936
348088 스테이크 고기로 할수있는 요리가 뭘까요? 4 ,,, 2014/02/07 1,507
348087 부천타임성형외과에서 진료하신분? 2 ᆞᆞᆞᆞ 2014/02/07 4,302
348086 케이팝스타 한희준군이요. 1 케이팝스타 .. 2014/02/07 2,868
348085 남편의 핸드폰을 본다/안본다 31 .. 2014/02/07 3,554
348084 마시는 차 보관 관련해서 조언 하나만 부탁드릴께요^^ 3 유자차 2014/02/07 745
348083 남친에게서 또 연락이없는건 왜일까요 49 눈꽃송이 2014/02/07 8,916
348082 7살 아이가 40분 넘게 집중해서 테스트 하는 게 흔한 일인가요.. 11 궁금 2014/02/07 1,699
348081 천송이와 도매니저의 사랑이 이루어지려면 14 별그대 2014/02/06 3,774
348080 우리 아들 대입 8 인디고 2014/02/06 2,428
348079 밤중수유 조언해주세요 4 밤중수유 2014/02/06 739
348078 20대 출산 2번, 30대 초반 임신했는데 너무 힘들어요... 4 힘들다 2014/02/06 2,590
348077 본의 아니게 상간녀 입장이 된 적 있었는데.. 6 ... 2014/02/06 5,675
348076 아이들과 김홍기님 강연 듣고 싶은데 4 강연 2014/02/06 592
348075 열렬한연애건 밍숭한 선이건 11 2014/02/06 2,234
348074 하루하루가 너무 빨리지나가요 7 어이쿠 2014/02/06 1,719
348073 카드싫으면 현금영수증 주고 받기 합시다. 15 현금영수증 2014/02/06 2,291
348072 싱크대 오버플로우랑 오버호스를 막아버리면 어떨까요? 4 싱크대 2014/02/06 3,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