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기 주변사람 자랑하는 동네언니...조언좀 부탁

join 조회수 : 3,672
작성일 : 2013-12-20 04:51:30
동네 아는 언니가 있는데....
참 착하구 순박한 사람이라 한번씩 만나곤 했어요..

근데..이따금씩 본인 주변에 조금 잘나가는 사람을
너무 신격화 하다시피하며 자랑 비스무리하게 해요..

그럴수있죠..그럴수도 있겠죠..근데
이게 몇번 반복이되니 (같은 사람으로) 듣고 있기가 너무 불편해져요.. 그냥 자랑만하면 괜찮은데 그게 아니라...동시에 그 얘길 하는 언니 자신과 나 까지 싸잡아서 바닥으로 끌고 내려가는 뉘향스가 자꾸 느껴져서요..ㅠㅜ
말 중간중간 한숨까지쉬며 그 사람들은 너무 대단한 특권층이고
우린 별볼일없어. 이런느낌을 자꾸 풍기며 말하는게 반복되니까 기분이 너무 안좋은거에요
자기 형부가 대기업다니는데..우리 언니는 명품가방이 열개넙게있다
집이 엄청 넓다 뭐 대충 이런얘기를 몇번이나 들었거든요
첨에는 그런가보다 듣고만있다가..어느날은 저까지 바닥으로 내려간거같은 기분이 들어서 한마디했어요

아무리 대기업이라도 번다면 얼마나 번다고 명품가방을 그렇게 사냐고 그건 부러워할게아니라 철없는거라고..했더니
야...아니야..과장이야..그리고 1억넘게벌어
(쓰다보나 좀 유치한대..ㅋㅋ)
언니 그정도 안될거에요 그리고 그래봤자 월급쟁이죠
라고 해버렸어요..
뒤돌아서 너무했나 싶었지만 그순간엔 우리를 같이 너무 비참하게 만들어버리는 언니가 너무 싫어서 그만...
그리구 말은안했지만 남편이렁 저랑 둘다 명문대나오고 저랑 남편주위에 대기업 많은데...그런얘기를 한번도 한적은 없었어요
왜냐면...언니는 전문대..나오고...또 사는게 좀 힘들어보였는데 괜히 어쩐지 ..얘기꺼낼수가 없었고 ..또 물어보지도 않고...^^;
그리고 어차피 애기있으니 만나면 주로 육아관련얘기만 하고..

근데 언니가 주변 자랑하는건 괜찮은데...(저도 그래본적있으니까)
자꾸 우리를 같이 바닥으로 끄집어내려 기분을 비참하게해요..ㅠㅠ

언니 자체는 착하고 순박하고 좋거든요..
이런경우는 어떻게 대처해야 현명한걸까요?
IP : 223.62.xxx.11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래서?
    '13.12.20 5:02 AM (99.226.xxx.84)

    아...그래요? 이러지 말고.. 그래서? 하고 말꼬리 올려보세요.
    싫은 티 팍팍 내십시오.

  • 2. ..
    '13.12.20 5:12 AM (218.236.xxx.152)

    글로만 봐도 제가 짜증이 막 치미네요
    그런 게 그렇게 부럽더냐? 라고 한 마디 해 주시지 그랬어요
    저 같으면 그 사람 그런 말 할 때 그냥 아무말 없이 한심한 눈빛만 쏘게 될 거 같아요

  • 3. 그건
    '13.12.20 7:05 AM (14.32.xxx.97)

    착하고 순박한게 아니구
    모지리고 자존감 바닥인 시녀병 환자예요.
    사람볼 줄 모르면 그런 사람을 착하고 순하다고 착각하기 딱 쉽죠.
    꽤 외로우신가봐요 그런 사람과 어울리시는거보면.

  • 4. ...
    '13.12.20 7:27 AM (117.111.xxx.199)

    그런가보다 하고 안보면되지
    새벽녘에 생각까지
    길 떠난 님도 아니고

  • 5. 뭐임...
    '13.12.20 7:52 AM (14.39.xxx.11)

    보다못해 로그인...
    댓글이 참으로 까칠하네요 ㅎㅎ
    아니 이건 까칠이 아니라 대놓고 스트레스 푸는 것 같네요

    예전 댓글이 까칠해도 그게 원글이 보지 못했던 점이나
    글 속에서 숨기는 점을 콕 찝어내는... 그래서 뼈아픈 충고 같아서 까칠했다면
    요즘 댓글들은 무작정 원글 기분 상하게 하려는 댓글이 많은 것 같아요
    일찍 일어나 82 들어왔다가 난데없는 댓글에 진짜 변했구나 싶네요
    이상한 사람들 많이 들어오는 것 같아요 --;;;

    암튼 원글님 그럴 때는 난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는 표시를 해야 돼요
    그리구 여기서 나도 사실은 그만큼 되는데 라는 생각은 좀...; 그 언니의 그런 사람 나누기 가치관과 별로 다를게 없죠
    사람은 다 사람이죠 다 똑같은...
    자꾸 도매금으로 비참한 처지 되는 게 싫은데 그게 나랑 그언니랑 자꾸 같은급으로 매겨져 기분나쁨 좀더 상류층이라고 생각되는 사람 만나시구요
    그게 아니라 그런 식 비교질에 동의하지 않으시면 그걸 살짝 짚어주실 필욘 있어요

  • 6. 아..
    '13.12.20 8:18 AM (218.144.xxx.19)

    뉘향스....

  • 7. 행복한 집
    '13.12.20 8:27 AM (125.184.xxx.28)

    착하고 순박한데
    너무 자존감없는 사람이예요.
    자신을 그사람과 동일시하면서 비참한 자기인생을 진흙탕에 쳐박는 반복되는 바보짓하면서 주변사람까지 같이 끌고 들어가죠.멀리하세요.

  • 8. ...
    '13.12.20 12:43 PM (1.240.xxx.105) - 삭제된댓글

    띠엄띠엄 보시는 수밖에 없네요
    상대방 때문에 피곤하고 부정적인 영향이 온다면 멀리하는게 정답인것 같아요
    나이가 많아질 수록 외로워 진다는 부작용이 있긴 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77191 재처리가 1 mbc 2014/05/02 1,135
377190 빨간티셔츠 박사모 50대 중년 여인 22 얼굴 2014/05/02 8,246
377189 82분들 때문에 그래도 버팁니다. 4 해외거주민 2014/05/02 1,111
377188 '기다리래' 아이들의 마지막 카톡 메세지 5분 다큐 꼭!! 봐주.. 14 sarah3.. 2014/05/02 3,174
377187 해경의협조 ? 7 이뻐 2014/05/02 1,301
377186 박근혜 할머니 박사모 사진 올리신분 있으시면... 16 .... 2014/05/02 2,729
377185 댓통령 1년동안의 122벌의 의상 컬렉션 감상.link 15 별밤 2014/05/02 3,226
377184 벌레만도 못한 일베충들 저에게 알려주세요 21 추억만이 2014/05/02 1,943
377183 요즘 어떤 음모 소설이 유행인가요? 3 서스펜스 2014/05/02 1,020
377182 누가 구해 달래??? 10 건너 마을 .. 2014/05/02 2,681
377181 이종인님 오늘인터뷰에서 안경쓴기자.. 9 ... 2014/05/02 2,619
377180 파란하늘빛 경고합니다 45 추억만이 2014/05/02 5,077
377179 김해에 숙소 정하고 부산 여행하려합니다... 4 깜씨 2014/05/02 1,423
377178 정말 북한이 쳐들어와도 당하기만 할거같아요 현정권 8 .. 2014/05/02 1,028
377177 김재철 전 MBC 사장, 경남 사천시장 공천 실패…‘달랑 96표.. 6 세우실 2014/05/02 1,610
377176 ㄷㅂ - 청와대 벙커 안 nsc가 이렇게.......[조남준의 .. 5 참맛 2014/05/02 1,283
377175 전 특전사 윤부한씨, 제대로 증언 터트려 주셨네요 29 ㅂㅇ 2014/05/02 12,135
377174 이종인님 아들이 쓴글입니다 . 정말 기가막혀서 18 !!! 2014/05/02 9,527
377173 대한민국호의 현실 1 추억만이 2014/05/02 812
377172 딸내미와 엄마....어느 카톡에서......ㅠㅠ 23 oops 2014/05/02 8,912
377171 대박 jtbc 클릭마세요. 안자냐? 2014/05/02 807
377170 대박 글 패스하세요.ab예요.냉무 ㅡㅡ 2014/05/02 605
377169 5/3일 자가용으로 부산여행가는데요?? 깡통시장과 서면 주차는 .. 5 깜씨 2014/05/01 2,532
377168 죄송)아이가 교통사고를 당했어요 25 초등맘 2014/05/01 4,238
377167 속상한게 뭐냐면 2 어휴 2014/05/01 1,0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