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 저와동갑내기인 영업사원이있어요. 체대출신이라 키도크고 늘씬한몸매에 얼굴생김이 참 예쁘더라구요. 그래서처음엔 저도 설렘이 있었지요. 그런데 이분이 자기인기많은것도 너무 잘 알고 결혼전까진 자긴
그냥 여자친구가 없는거란 얘기를듣고 예쁜외모와다르게 마
음은 안예쁜친구구나 하고 관심이 사그라들었어요.
그런데 유월부터였던가. 회사행사에 가서 같은조가되거나
하면 저를 엄청 의식하는듯한 느낌이 들더라구요. 그냥 내가
도끼병이려니하며 무시하고, 제 일 자체가 그분과 많이 부딪
히는게 없어서 잊어버리고 지냈거든요. 근데 요근래 연말이
라 큰행사가 두어번있었는데, 정말, 하루종일 눈빛이 따라다
니는 느낌이 들었어요. 우연히 그쪽을 쳐다보면 이미 오래전
부터 바라보고 있었다는듯한. 눈을 피하지도않아서 되려 제
가 민망해 눈을 돌리게 되더라구요. 잊고 있다가도 마주치면
또 놀라고.
근데 그눈빛이 아 나를보며 설레는구나, 이런느낌이니라
그냥 무작정 쳐다보는느낌이었어요. 눈은 원래 반짝이는분인거같고.
아..이걸 어찌표현해야할지.
여튼 도도하고 지극히 높은 그분의 이성상에 비하면 저는 너무나도 평범한 여자일뿐이라 그걸 딱히 호감이라고만 단정짓기엔, 또 그렇다고해서 개인적으로 연락을 받은적도 없기에 어려울거같구요.
연인없이 지낸것이 벌써 2년여가 다되가다보니 신경이 아예
안쓰이는건아닌데 그렇다고 제가 뭔가 해보기엔(하다못해
눈마주치면 웃어주기라도) 너무마음이 미미해서 어째야할
지 모르겠네요.
물론 이게 도끼병일수도 있겠지만, 혹시 이런남자의 심리아
시는분이 있을까요? 또 제가 어찌하면좋을지도 조언해주시
면 넘 감사하겠습니다~~
IP : 223.62.xxx.83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눈빛
미래주부 조회수 : 1,571
작성일 : 2013-12-19 18:59:39
IP : 223.62.xxx.8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qa
'13.12.19 7:08 PM (112.151.xxx.134)저 여자는 왜 나한테 관심을 안주지? 딱 그거에요. 오기로 넘어오게 하고 싶어서 대놓고 눈빛주지만 원글님이 자기한테 반했다고 느끼면 역시 난 안죽었어 하고 기뻐하고 관심끕니다
2. ..
'13.12.19 7:13 PM (175.125.xxx.14)그냥 자기를 인정안해주는듯하니까 오기로 그러는거같은데요
님에게 정말 관심이 잇으면 그런 눈빛으로 보기보단 언제한번 대쉬해볼까 틈이나 노리겠죠......
님이 할것이 뭐가잇을까요 그런 남자라면 연애경험도 많아서 맘에들면 대쉬하는 스탈인데요
그냥 그러거나 말거나 님할일하면되요. 남자가 님 정말 맘에들어하면 무슨액션이 잇겠지요 ?3. ㅇㅇ
'13.12.19 8:56 PM (116.124.xxx.239)재재미있어하는걸 수도 있어요. 어라 저거 날 의식하네~. 하는거요.
자기한테 호감갖고 덤벼드는 여자가 많은사람들은, 누가 자기 의식하고 행동하는거
귀신같이 알아요. 그러면서 더 재수없으면 착각까지 하고 있을 수도 있어요. ㅠㅠ
쟤가 나 좋아하나? 하고요.
다가서면 뻣뻣!해지지마시고요.. 자연스럽게.. 으...어려우시겠지만...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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