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 초대해놓고 준비하고 있는데 이상한 진동이 드드드드드~~~~
어느 님 말씀처럼 텍사스 소떼가 우루루 몰려가는 소리 같기도 하고.
윗층에 올라가봤는데, 복도 전체가 조용하더라구요.
바로 윗집일거라고는 생각못하고 다시 내려와서, 하루 종일 시달렸어요.
손님들도 너무 시끄럽다 하고
도저히 사람이 낼 수 있는 소리가 아닌 것 같아 옥상까지 가봤어요.
무슨 기계가 돌아가는 소린가 해서(이사온지 얼마 안돼서 이 아파트 환경을 잘 모르거든요)
참다못해 관리실에 전화해서 직원이 가보니 할머니가 맷돌을 뙇~~~~
세상에 기운도 좋으셔... 아침 10시에 돌리기 시작해서 방금 전 끝났어요.
관리실 직원은 금방 끝난다고 했다며 이해하라는데
저 별로 예민한 사람 아닌데도 저건 도저히 참을 수 있는 소리가 아니었어요.
가정용 전기맷돌도 있나요?
전기가 아니고서야 어찌 8시간 넘게 맷돌을 갈까요.
아담하고 예쁜 주택에 살고 싶습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