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매로 만나 결혼하신분들~

요로뽕 조회수 : 3,684
작성일 : 2013-12-19 18:18:03

결혼 결정할때 정말 이사람이다 이사람아니면 안되겠다 넘 뜨겁게 사랑한다 이러셨어요?

선본지 몇달만에 결혼하신 분들 어떠셨는지 정말 궁금해요

 

저는 얼마전에 중매로 만나서 몇달 만나다가 자연스럽게 결혼 이야기가 나와서 준비중이에요

제 성격이 그런건지 모르겠는데 첨에는 별로이려나 했던 남친 계속 만나다보니 첨에 싫었던 점도 좋아보이고

짧지만 몇달 만나면서 크게 거슬리는 것도 없었어요 이건 아직 사귄지 초기라서 그럴까요?

 

서로 부모님이랑 가족도 뵈었는데요 문제 없었어요

남친이 바르게 자라고 좋은 사람이고 이야기도 잘 통하고요 능력이나 집안이나 크게 문제될게 없어요

지금까지 본 바로는 저를 잘 이해해주고 받아줘요.

 

그동안 많은 소개팅이랑 선을 봤는데 그 짧은 몇번의 만남에도 지금 남친처럼 저에게 강하게 대쉬를 하거나

저를 지금 남친만큼 이해해주고 받아주는 경우가 거의 없었거든요

그래서 저는 이런 이유로 결혼을 하려고 하는데 제가 잘못된건가요?

주변에서 결혼은 정말 이사람 아니면 안되겠다 던지 뜨겁게 사랑해야 하는거라고 하시던데

저는 그런게 아니고 저는 제가 지금까지 만났던 남자들 볼때 저를 이만큼 받아주는 사람도 없고

그래서 이만하면 괜찮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하려는건데요

또 남친의 강한 대쉬나 지금 결혼준비하는게 거슬리지 않고 편해요

더 좋은 사람이 훗날 나타날 수도 있지만 그런 불확실성을 더이상 견디고 싶지도 않고요 (저 서른 초반이에요)

그렇게 기다리다가 혹여 미혼으로 늙고 싶지는 않고요 

 

결혼이 다가오니 싱숭생숭 해지는건지 갑자기 제가 맞나하는 생각이 들어요

IP : 24.118.xxx.18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미혼인데
    '13.12.19 6:21 PM (222.119.xxx.225)

    제 주변에선 선봤는데 사랑해서 결혼한 경우가 많아요^^
    저도 선보는 중인데..처음보고나서 뒷날부터 너무 대시가 심하셔서 잘못하다간 결혼식장에 서있겠다
    싶은분이 계셔서 그냥 제가 빨리 말씀드린적이 있어요 그분 같은경우는 본능적으로 불편하더라고요 ㅠ
    뜨겁게 사랑한다는거보다는..안정감이 들고 편한마음도 사랑이라고 생각합니다

  • 2. ......
    '13.12.19 6:26 PM (175.125.xxx.14)

    긴가민가 의심되고 불안하면 그건 인연아닌거에요.
    정말 자기 짝만나면 편하고 잃어버린 반쪽을 만난 기분인데요
    서로 놓치기 싫어하구요

  • 3. 안나파체스
    '13.12.19 6:32 PM (49.143.xxx.19)

    중매해서 그 정도 느낌이면 결혼해도 좋아요.
    저도 석달 안되어서 했고 별로 후회 없어요. ^--^

  • 4. @@
    '13.12.19 6:42 PM (175.212.xxx.215)

    사람을 좀더 신중하게 관찰하세요
    제 주변에 선으로 만나서 남자가 여자를 이래재고 저리재다
    결국 날을 잡았는데 친정에 생활비 백만원씩 보태고 있고
    아버지는 판신불수로 계시다며 첨에 호감이 완전 달아나서
    결혼을 포기하려고 했는데 참고한다더라구요
    그보다 중요한건 남자가 인격장애에 자린고비라 생활비도
    못받지 싶어요 예를 들면 김밥싸는데 비용이 많이 든다고
    김밥천국에서 사먹는게 낫다는 생각을 가진 사람인데요
    저런 결혼은 서로를위해 안해야 되는게 맞죠?
    가식의 탈을쓰면 아무도 그걸알아보기 힘들어요

  • 5. 해오름맘
    '13.12.19 7:01 PM (118.221.xxx.81)

    제가 거의 님같은 분위기로 선봐서 석달만에 결혼했어요. 아무래도 선이다보니 기본적인 조건은 어느정도 알고 있는 상태였고 2주만에 상견례하고 정신차려보니 결혼식장에 있더라는ㅋㅋ 친정에서 시댁집안,분위기등은 개인적으로 알아보셨더라구요. 부모니이랑 형제들보니 어느정도 확신도 섰구요. 결론은 잘 살아요. 친정에선 사위중 저희남편을 젤 좋아하고저희 시어머니같은분 없다 하세요. 15년전에 소개료로 100만원 줬는데 하나도 안아깝다하세요ㅎㅎ

  • 6. ,,,
    '13.12.19 7:02 PM (203.229.xxx.62)

    선보고 바로 결정하고 석달후에 결혼 했는데요.
    사랑해서라기 보다는 무난하게 결혼 생활 할수 있겠다 싶어서 했어요.
    이제는 결혼해야겠구나 더 늦어지면 결혼하기 힘들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선보고 두번 만나고 결정 했어요.
    남자쪽도 마찬가지 마음이었고요.
    남자가 결혼후에 가정적이지 않고 총각때 생활 그대로 유지하려고 하고
    1년간은 매일 매일 싸웠어요.
    고비 있었지만 포기하고 살았어요.

  • 7. ㅎㅎ;;
    '13.12.19 7:17 PM (182.214.xxx.123)

    결혼은 원래 가장사랑하는사람하고 하는게 아니라 .. 결혼적령기에 사랑하게 된 사람하고 하는거라잖아요
    속속들이 많은걸 알게 되면 시행착오는 줄겠지만 그렇다고 그만큼 행복하거나 성공한 결혼이 보장되는건 아닌것 같아요 . 결혼 후 .. 서로 얼마나 잘 대처하고 노력하느냐가 성패의 핵심? 인듯 ^^;;; 싶네요
    이상 대학때부터 10년 연애하고 결혼한 3년차 주부였습니다 ㅎㅎ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1604 비립종 일회용 주사바늘같은걸로.. 3 ㅇㅇㅇㅇ 2014/01/13 4,863
341603 여권 영문표기 1 영문표기 2014/01/13 1,123
341602 요즘 헌혈해도 괜찮을까요? 7 ..... 2014/01/13 872
341601 변호인 하겠습니다..., 3 !! 2014/01/13 1,051
341600 임신 중 간단히 해먹을 건강식 추천 부탁드려요. 6 뒤늦은후회 2014/01/13 1,139
341599 오바마도 참 뭘모르는구나 12 ㅋㅋㅋ 2014/01/13 1,905
341598 점빼고 메디폼붙였는데 두번째는 안부풀어올라요..알려주세요 6 앙앙 2014/01/13 8,542
341597 생활비를 계획해서 사용하시는 주부님들..어디에서 식료품사세요? 4 외벌이4인가.. 2014/01/13 1,486
341596 쌍꺼풀수술고민입니다.이런눈하면좋을까요?조언좀,(사진첨부) 22 고민고민 2014/01/13 3,649
341595 아들 방 남자냄새 어떻게 하지요? 10 중딩맘 2014/01/13 5,061
341594 아기낳고 나니 남편 더더욱 싫어진다는들에 꼬인 댓글들.. 18 이해불가 2014/01/13 2,788
341593 이휘재 아버님 엘지이사 맞아요. 21 내가증인 2014/01/13 53,116
341592 셜록 시즌 3..3화까지 다 방영 됬나요? 2 mm 2014/01/13 1,374
341591 <조선일보> "안철수, 선거연대 안한다는 약.. 6 샬랄라 2014/01/13 915
341590 국정원, ”개인 일탈”이라며 댓글 직원 징계·감찰도 안해 1 세우실 2014/01/13 525
341589 이건 무슨상황인가요? 3 111 2014/01/13 983
341588 겨울에 제주도 가족여행 어떨까요? 1 여행 2014/01/13 2,007
341587 살갗이 아파요.ㅠㅜ 3 통증 2014/01/13 10,137
341586 고독을 이기는 방법 by 마광수 8 광수생각 2014/01/13 3,091
341585 손하나 까딱 안하는 남편 욕 좀 할게요. 12 뒤늦은후회 2014/01/13 3,718
341584 bbc i player 왜 안될까요? 6 .. 2014/01/13 707
341583 홍은희 미모가 이정도였나요? 35 dhdh 2014/01/13 31,231
341582 증여세 당연 낼건데요 2 한가지 더 2014/01/13 1,619
341581 외신, 한국정부는 인권탄압 경험 무기 수출 국가? 1 light7.. 2014/01/13 663
341580 꿈해몽 부탁드려봅니다 2 ll 2014/01/13 8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