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의 욕 하기 좋아하는 언니

아는언니 조회수 : 2,438
작성일 : 2013-12-19 15:47:58
직장에 저와 굉장히 친한 언니가 있어요
저를 너무 좋아해서 매일 저랑 밥먹고 집에도 같이가고 모든 얘기를 나누는 사람인데메신저로도 물론 자주 얘기하구요저에게는 너무 잘해주고 저를 자기의 베프로 여기는데이 언니 단점이 너무 남의 욕을 많이해요…일이 힘들고 같이 일하는 사람들이 좀 특이한 사람들이라 스트레스가 많은건 이해 하는데정말 수다의 대부분이 남 욕이나 남의 얘기..제가 아는 사람들 얘기도 많아서 저도 흥미있게 듣곤 하지만 가끔은 넘 피곤하고이래도 되나 하는 생각 들더라구요… 

이 언니가 저를 넘 좋아하고 다른 사람 믿을 사람이 없어서 저한테만 이렇게 얘기하는거 같은데..좀 불편하거든요사람은 정말 착하고 넘 좋은데…왜 그런 사람 있죠? 누구랑 뭘 하든 항상 불만이 많은 사람..좀 그런 스타일이에요…저도 저에겐 너무 잘해주고 친한 이 언니가 좋긴한데같이 있으면 자꾸 남 얘기하게 되어서 맘이 불편해요이런 경우 어떻게 해야 할는지… 다른 주제로 얘기를 바꾸려해도 자꾸 남얘기로 몰아가네요.
IP : 223.62.xxx.12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2.19 3:53 PM (219.250.xxx.134)

    저라면 사이 좋을때 연 끊겠어요. 저도 비슷한 언니가 있었는데..이언니 말만 들으면 세상에서 제일 불쌍한 언니에요. 하지만 불쌍한 맘에 잘해주며 겪어보니 이 언니가 제일 경우없는 사람이었어요. 쌍욕을 먹던 주변사람들이 알고보니 이 언니때문에 맘고생을 너무 했던 거죠.

  • 2. 똘이맘
    '13.12.19 3:57 PM (121.165.xxx.189)

    그 언니란 분이 좀 의존적인 성격을 가졌나 보네요.
    이런 분은 자기 감정 해소에 몰두하느라 상대방 감정을 잘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거 같아요.
    원글님이 계속 잘 들어주시면 끝도 없이 같은 행동을 반복할 가능성이 커보여요.

    그분 사람은 좋다니 원글님이 남 욕 듣는 거 힘들다는 의사를 분명하게 전달하면 어떨까요?
    그 언니가 인성이 못됐으면 원글님께 마음이 상해서 다른 사람들한테 원글님 욕할 수도 있으니
    이점은 잘 판단하시고요.

  • 3. 연을 끊으심이
    '13.12.19 4:19 PM (58.123.xxx.76)

    님이 그언니의 감정쓰레기통 역할을 하고계시네요..
    스트레스 해소구 역할ㅠㅡㅠ
    님은 무슨죄래요?
    시간들이고 돈들여 만나면 기분 우울해지는 사람은
    절대 만나선 안돼요. 내 영혼까지 갉아먹는 사람예요

  • 4. ㅡㅡ
    '13.12.19 4:50 PM (182.216.xxx.212)

    잘해준다고 착한건 아니예요. 잘해주는 사람일수록 그만큼 감정적으로나마 피드백이 없다고 생각하는 순간
    님을 원망하게 될 확률이 크구요. 되도록이면 들어주는 상황을 만드시면 안됩니다.
    만나지 마세요.

  • 5. ..
    '13.12.19 5:06 PM (122.36.xxx.75)

    다른데선 님욕하고있을겁니다

    중요한건 다른사람이 본인욕하는지는 몰라요

    다른사람만 잘못하고 본인은 항상 억울하지요

  • 6. 로그인
    '13.12.19 5:41 PM (1.253.xxx.169)

    이것때문에 로그인했어요. 저랑 완전 똑같아요. 서서히 멀리 거리를 두려고 여러 방법을 써봤지만 안돼서 그냥 잠수탔어요. 세상이 고요하고 편하네요... 전 주부라 전화로 매일 시달렸는데 님은 직장분이라 끊기가 더 어려우시겠어요. 전 미안해서 이년넘게 들어줬는데 내가 죽겠더라구요. 끊으니 마음이 편해요. 착한 사람으로 남으며 관계단절하는거 힘들어요. 저도 얼마전에 이런글 썼었어요...

  • 7. 제 얘기인가요~ㅎ
    '13.12.19 5:51 PM (175.210.xxx.26)

    저도 직장 동료랑 뒷담화.
    주로 시댁과 상사 완전 많이 까는데요.
    뭐든 쌍방일때죠
    들어주기만 하는거, 혼자 떠드는거 피하는 수밖에요.

  • 8. 다른데서는 님 욕 하고 있어요
    '13.12.19 9:09 PM (222.105.xxx.130)

    '다른 사람 믿을 사람이 없어서 저한테만 이렇게 얘기하는거 같은데..' 이 부분 착각이십니다.
    이 사람은 이런식으로 친해지고 싶은 사람에게 남 험담을 하는거에요.
    험담의 대상들에게도 지금의 원글님 같이 대했을걸요.
    저 사람 지금 다른 사람에게는 원글님 흉보고 있을 가능성 99.99%입니다.
    원글님과 똑같은 경우 겪어봤어요. 저 사람이 자신의 가까운 친구, 가까웠던 친구를 험담한다면
    다른곳에서는 원글님 욕도 하고 있을걸요. 원글님 조심하세요.

  • 9. ㅣㅣ
    '13.12.19 10:52 PM (121.190.xxx.73)

    나중에 뒤돌아서서 원글님도 언젠가는 흉봅니다
    그렇더라구요
    남흉보는것도 습관이라서,안고쳐집니다

    에구 친해지기전에 끊었어야하는데.
    .서서히 멀어지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3490 일베충 젖병테러 사건에 대한 코모토모 미국 본사쪽 답변 12 무명씨 2013/12/20 2,731
333489 함세웅 신부 "박정희 사살, 김재규 재평가해야".. 7 옳바른목소리.. 2013/12/20 1,136
333488 요즘 강아지 산책 어떻게 시키고 계세요~ 산책시 양말은 어때요?.. 6 . 2013/12/20 1,855
333487 초등5학년 크리스마스 선물로 뭐가 좋을까요? 6 초등5학년 2013/12/20 3,960
333486 지금 영화관입니다... 13 .. 2013/12/20 2,716
333485 베이비웍 뚜껑만 어디서 살 수 있나요? 1 스타우브 2013/12/20 1,184
333484 결혼생각하고 만나는 남자 어머니생신? 13 - 2013/12/20 2,091
333483 찰밥을 냉동해서 택배로 보낼 수 있을까요? 1 선물 2013/12/20 1,122
333482 안철수신당 지지도? (새누리당 35%, 안철수 신당 32%, 민.. 11 탱자 2013/12/20 1,043
333481 변호인 보러 갑니다 (with 그여인지지자들2인) 8 얼떨결에 2013/12/20 1,244
333480 올해 마지막 달까지 너무 힘드네요. 2 희망 2013/12/20 950
333479 중국판 아빠어디가 보니까 완전 럭셔리. 4 빠바취날 2013/12/20 4,405
333478 압구정/청담 괜찮은 식당좀 알려주세요 3 2013/12/20 1,050
333477 제조국 원산지를 알기 어려운 대기업 식품들.. 1 ㅇㅇ 2013/12/20 801
333476 소고기로 할 수 있는 가장 부드러운 요리는 뭐가 있을까요 7 노인분들 2013/12/20 1,575
333475 아래 크라운금니에 윗니로 인해 구멍났어요 3 마모 구멍 2013/12/20 1,908
333474 아이허브 주문했는데요!!!!!!!! 2 무한걸 2013/12/20 907
333473 “일베충의 최후” 젖병 테러했다 해고·거액 손해배상 위기 36 세우실 2013/12/20 6,591
333472 CNN iReport에 ‘군사독재 시절 대자보 되살아나’ 1 light7.. 2013/12/20 876
333471 고등학생 엄마의 푸념반 반성반 이야기네요 4 ㅠㅠㅠ 2013/12/20 2,564
333470 아이를 키울때요. 5 엄마의 역할.. 2013/12/20 1,173
333469 어머님 칠순 잔치 축하금 5 어머님 칠순.. 2013/12/20 2,579
333468 뉴스 본문'변호인' 송강호 "연기보다 삶이 더 욕심났다.. 4 샬랄라 2013/12/20 1,655
333467 변호인 어제봤고 다음주에 회사분들과 단체로 보러 갑니다. 3 ... 2013/12/20 891
333466 드라마 스타들의 행보 재미없어요. 14 아주뻔한 2013/12/20 2,3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