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이 좀 그런가요?
원래 안그랬어요. 그냥 정말 맛있게 먹었는데
어느순간부터 뭔가 목구멍에서 느글한 기분이 들고
피가 걸죽해지는 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 말로 설명할 수 없는 기분.
제가 어릴때부터 자취하고 음주 즐기고 튀김 좋아하고 했는데
서른전에 건강검진에서 고지혈증까지는 아니고 주의하라는 결과가 있었는데
그 이후부터 그런게 아닌가 싶어요.
게다가 튀김음식은 대개가 육류 또는 해산물이잖아요.
방금도 아파트 장터에서 사온 기름이 채 안빠져 기름이 뚝뚝 흐르는 김말이, 오징어 튀김먹고
기분이 너무 안좋아져서 양파즙 원샷하고 무 한쪽 씹어먹고 있네요.
그런데 몸에 안좋은거 알면서도 그 고소한 튀김냄새 유혹은 또 못이깁니다...ㅡㅡ;;
꼭 먹고 이렇게 후회하죠.
저희 신랑은 이런거 거들떠도 안보면서
그런 음식들 보기만해도 체할 것 같다 이러는데..
아..식습관 고치기 힘드네요.
자제해야겠어요 그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