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인상이 나빠서 스트레스 받아요

dd 조회수 : 1,995
작성일 : 2013-12-19 12:05:27

얼굴 인상이요

험악하다네요

웃지 않고 가만히 있으면 화났냐는 소리 듣고

억지로 웃고 있는데 그러자니 내가 너무 스트레스 받고

얼굴 자체가 무섭게 생겼어요

눈운 위로 삐죽 올라갔고 광대가 나와서 억세게 생기고

하관도 사각형이라 더 안좋고

무엇보다 입술이 밑으로 처진 울상이라고 할까요

얼굴형부터 이목구비가 다 좋은 인상하고는 거리가 멀어요

이것땜에 요즘 유행한다는 입꼬리 수술이라도 할까..

아님 광대깎는 수술이라도 할까..고민도 많이 했어요

그런데 별로 수술은 하고 싶지 않은데 주변 사람들 시선땜에

수술하는건 너무 싫고 그래서

거울보면서 억지로 웃고

렌즈낀것보다는 안경낀게 인상이 좀 좋아 보여서 일부러 렌즈도 안껴요

휴..

억지로 웃는 연습 하고 그러는데..서글프네요

일하다 힘들어서 무의식적으로 안웃고 있으면

상사가 꼭 지적을 해요

화났냐?

얼굴 웃고 있어

 

이렇게요..

그런데 그 상사도 인상 드러운데 ㅋㅋㅋ

 ㅠㅠ

어떤날은 퇴근할때뜸 얼굴에 경련이 날꺼 같더라고요

아기때 사진보면 웃지 않을때도 인상이 다 똑같아요

그냥 태어날때부터 이런거 같더라고요

 

그냥 스트레스 받아서 써봤어요..

IP : 220.78.xxx.12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님
    '13.12.19 12:08 PM (203.142.xxx.41)

    힘이 많이드시나보네요.

    그래도 웃는 얼굴이 훨씬 보기 좋아요.
    인상도 부드럽게 만들어주는 효과도 있고요. 보는 이들도 "저 사람은 잘 웃는 좋은 인상을 가진 사람"이란 소리도 들을 수 있어요.

    우리 남편이 눈빛이 굉장히 날카로와요. 그런데 몇년간 일하면서 습관적으로 웃는 인상을 만들었더니
    세상에.. 어느순간에 사람들이 "인상이 참 보기 좋아요"란 소리를 듣더랍니다.


    미소의 힘이예요^^ (잘 웃는 얼굴하느라 팔자주름 생긴 어느 여자가^^;)

  • 2. 우리남편
    '13.12.19 12:13 PM (119.64.xxx.121)

    눈도 매섭고해서 좀 무서운인상이래요.(아는사람들이...)
    근데 몇년전부터 아침마다 화장실들어가서 거울보고 입꼬리올리며 웃었대요.
    그걸 몇년했는데 사람들이 인상 달라졌다고 그런대요.
    제가봐도 젊을적사진보다 훨씬 부드럽게 보입니다.

    아침마다 욕실에들어가서 입꼬리올리고 미소짓기를 꾸준히 해 보세요.

  • 3. 눈매
    '13.12.19 12:22 PM (124.53.xxx.203)

    눈매만 어떻게 살짝 손보시면 안될까요?
    제가 원래 동그란 토끼눈에 눈꼬리가 살짝 내려가서 선량해 보이는,,,인상 좋은 얼굴이었거든요,,
    그런데 한달 전에 이마 보톡스 맞고,,세상에 없는 여우얼굴이 되어버렸어요,,
    이마가 펴지는 대신 펴진만큼의 이마 근육이 눈가를 누르는 통에
    쌍꺼풀도 잡아 먹고 눈꼬리가 쪽 째져버리더군요,,아주 인상 드러운 아짐이 되고 말았네요,,ㅠㅠ
    ,,,그래서 사람이 눈이 제일 중요하구나 싶더라구요,,
    눈매가 조금만 선해 보여도 좋을 거 같네요,,
    입매도 같이 손보면 좋은데,,,입이 아주 작지 않으면,,,
    이쁘게 되기 힘든 수술인 거 같아서,,추천은 못드리겠네요,,

  • 4. 에궁
    '13.12.19 12:25 PM (118.223.xxx.24)

    저는 자꾸 졸려보인다 눈떠라 소리 듣기 싫어서 눈했는데 그후엔 님처럼 화났냐 소리 들었어요 ㅋ 결국 관상 위에 심상이라고 결국 의식적으로 표정근육 계속 신경쓰고 있어야 해요. 첨엔 이게무슨짓이고 싶었는데 이것도 결국 사회화 과정이더군요. 요샌 밖에선 그런 말 안들어요. 모니터 보면서도 자동으로 얼굴근육에 적량 힘이 분산.. 꺼놨지만 언제든 신호받을수 있게 대기전력 들어와있는 티비마냥 ㅋㅋ 근데 세살 아이가 엄마는 왜 집에만 오면 화난 표정이 돼? 이러구 물어보긴 하더군요=_=

  • 5. 요즘..
    '13.12.19 12:41 PM (112.150.xxx.32)

    입꼬리 올리는 수술도 많이 하던데. 그건 어떠세요?
    김수현(배우)도 그 수술 했다는 설이 있잖아요?입꼬리가 샥 올라가있으면 무표정이어도 참 사람이 인상 좋아보이는것 같아요

  • 6. 그게
    '13.12.19 1:01 PM (122.128.xxx.252)

    인상이 좋아도 피곤해요.
    만만해 보이거든요.
    우리나라에서 만만해 보이면 호구로 인식한다는 것 아시잖아요.
    '도를 아십니까?'는 기본으로 들러붙고...
    길거리에서 나눠주는 전단지는 전부 내앞으로 내밀고...
    재래시장에서도 남들에게는 덤이라며 하나 더 주면서 내게는 바구니에 담겨있는 그것만 달랑주고...
    심지어는 여러사람이 드다들던 ATM 코너 문앞에 앉아있던 거지는 다른사람에게는 입 다물고 있다가 내가 지나갈 때마다 돈 달라고 목청을 돋구는데...ㅠㅠ...라면 사먹게 돈 달래요.
    메뉴를 지정해서 구걸하는 거지는 내 생전 처음.
    간만에 지하철 타러가면 길 물어보는 사람들은 또 왜 그렇게 많은지.
    나도 잘 모르거든요? ㅠㅠ

  • 7. 날개
    '13.12.19 3:01 PM (211.176.xxx.78)

    위에 "그게"님~. 넘 귀여우신거 아니세요? 님 알게 모르게 덕 많이 쌓으셨을것 같아요^^

    그리고, 원글님...좀 다른 이야기이지만,저는 입이 약간 돌출이라 늘 입에 힘을 주고 있답니다.자느라 무장해제하고 있으면 남편이 입이 왜이케 나왔냐곸...속았다고.^^ 누구에게나 다 그런 부분은 있는것같아요. 힘드시더라도 웃는 얼굴 자꾸 연습하시면 정말 웃는 얼굴이 되어 있을것같아요.원글님,,화이링~~~

  • 8. ,,,
    '13.12.19 9:14 PM (203.229.xxx.62)

    젊었을때 한때 생활이 너무 힘들어서 정신적, 경제적으로
    희망이 너무 없어서 짜증은 나고 할때 주위 사람들이 무슨일 있냐고
    자꾸 물어 보고 친한 사람들은 표정이 어둡다고 하고 무섭다 하고
    직장에서도 눈치 보이고 해서 집에 와서 거울 앞에서 웃는 연습 했어요.
    입꼬리 올리는 연습도 하고 억지로 웃는 연습하면 울상이 되곤 했어요.
    몇년을 그리 지냈는데 이젠 인상 좋다는 소리 듣고
    의식적으로 웃지 않아도 처음 보는 사람들도 웃는 상이라고 해요.
    좋은일이 있냐고 물어 보고요.
    원글님도 집에서 거울보고 웃는 연습 해보세요.
    인상이 좋아져요.

  • 9.  
    '13.12.23 3:00 AM (211.178.xxx.178)

    1. 입꼬리 수술은 하지 마세요. 주변에 그런 사람 있는데, 남의 집 초상 가서 엉엉 우는데 입꼬리는 올라가서 미소 짓고 있더라구요. 좀 무서워보여요. 눈은 우는데 입은 웃으니까.

    2. 인터넷 보시면 입꼬리 올려주도록 끼우는 거 있어요. 그거 끼우고라도 연습하세요.

    3. 억지로 웃는 얼굴 만드셔야 하는 게 안 웃으시면 볼 쳐집니다. 아주 심하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1025 집에서 하는 부업 좀 봐주세요 2 주부 2014/01/14 2,078
341024 독일에 있다던 '김진태 법'은 없었다 세우실 2014/01/14 542
341023 <한겨레> "선거연대 안하면 야권 전멸할 것.. 5 샬랄라 2014/01/14 586
341022 식욕억제제 처방받으면 가격 어떻게 되나요 1 6 2014/01/14 16,186
341021 스텐냄비 중에 덜 힘들게 닦이는 제품 알려주세요 8 그나마 2014/01/14 1,286
341020 고등학생 아이가 자신의 블러그를 모르는 사람에게 판매했어요. 15 쿵쿵쿵 2014/01/14 3,481
341019 이거 바람일까요? 12 마음이 뒤죽.. 2014/01/14 3,442
341018 유사보도라고? 너희가 유사정권이야! 6 light7.. 2014/01/14 557
341017 부직포 바르고 도배해 보신 분 2 2014/01/14 1,842
341016 절실! 식욕억제방법 나눠주세요 54 ㅠㅠ 2014/01/14 6,132
341015 문서? 증서받는 꿈 .. 2014/01/14 1,989
341014 수영복 얼마나 오래들 입으세요? 14 수영 2014/01/14 3,473
341013 곰팡이 안생기던 집에 갑자기 5 fr 2014/01/14 1,894
341012 합가해서 사는 며느리. 돈이냐 휴가냐 2 며느리 2014/01/14 1,754
341011 직장생활을 대하는 '마음 가짐'에서부터 여성과 남성 간 차이가 .. 6 여의 2014/01/14 1,217
341010 송도 교육환경+전세가 문의해요~~~ 8 고민 2014/01/14 3,917
341009 2014년 1월 14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4/01/14 512
341008 입학축하금을 누구에게? 30 백만원 2014/01/14 3,566
341007 상위권 여중생들 스마트폰 하루에 몇시간 정도 보나요? 5 스마트폰 2014/01/14 1,552
341006 [영국] 저 밑 파스타 글 보고 생각난건데요... 7 영국 2014/01/14 1,857
341005 독일사는 분들, 구연산,과탄산, 베이킹 파우더 어떤 제품 쓰세요.. 2 --- 2014/01/14 2,387
341004 프로폴리스 스프레이로 만드시는 분들 어떻게 하세요? 7 2014/01/14 2,446
341003 폰팔이들의 싸가지 1 수지강 2014/01/14 1,725
341002 무뚝뚝한 사람이 멋져보여요 13 ralla 2014/01/14 4,534
341001 남편 관련 하소연 푸념 2 그냥 2014/01/14 1,0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