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 3이 산타할아버지 존재를 알았는데요..

.. 조회수 : 1,229
작성일 : 2013-12-19 09:28:16

며칠전 고딩 큰딸이 산타존재에 얘기하니 작은애가 멘붕왔는데요.. 아무말없어 그냥 선물없이 지나가자

 

속으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학교가면서 성탄카드 산타할아버지가 올것 같은 느낌이 있어 자기방에 냅두고

 

기도할꺼라고...ㅠ 알면서 모르는척? 하는것 맞죠.. 그냥 지나가자니 그렇고 챙기자니 그렇고 어떻게 할까요?

IP : 222.109.xxx.22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낙랑
    '13.12.19 9:40 AM (175.223.xxx.154)

    우리딸은 너무 철저하게 믿어서~ 친구들한테 놀림받았대요. 그래서 저희도 초3때 고백했거든요. 울고불고 난리도 아니었어요.
    자기는 진짜 편지쓰고 문열어두고 기다렸다구~~.

  • 2. 초2아들이
    '13.12.19 9:50 AM (115.22.xxx.148)

    너무 놀라워하며 자기 친구들이 산타 없다고 엄마아빠가 산타였다고 얘기했다고 충격이 큰거 같더라구요
    그래서 착한일을 많이 못해서 산타할아버지가 안 오시니 실망할까봐 엄마아빠가 대신했나보다라고
    산타는없다라고 믿고 살면 산타할아버지는 영원히 안오시는거라고...
    우리아들이 겪은 크리스마스중에는 산타할아버지가 정말 다녀가신해도 있었노라고...그해에는 우리아들이
    너무 이쁘고 바르고 착해서 산타할아버지가 너한테 온거라 얘기했더니 눈빛이 믿습니다!! 네요 ㅋ
    동심은 지켜질수있을때까지 지켜지길 바래요..금전적 손해는 크지만...

  • 3. 아직
    '13.12.19 10:00 AM (113.10.xxx.12)

    울아이는 초3이라도 순진하고 어리버리하고 외동이라서 몰라요.ㅎㅎ
    1학년말에 사촌형이 말하려고 하는 걸 제가 막았거든요.
    유치원땐 열기구 모형 갖고 싶다고 해서 저랑 남편이랑 거실에 열기구 몇개 달아뒀더니
    진짜 와서 달아준 걸로 알고 감탄하더라구요.
    작년에도 편지쓴 대로 선물 사서 두었더니 너무 좋아했고,
    올해도 지금 준비하고 있어요.
    그래도..산타존재를 믿는 게 아마 올해가 마지막일 거 같아요. 아이의 순진하게 믿는 그 마음이요^^

  • 4. 아들딸맘
    '13.12.19 10:14 AM (211.36.xxx.36)

    http://www.pinterest.com/pin/38632509277101726/
    이편지를 읽고 느낀바가있네요 저에게도 곧 닥칠일이라..
    윗세대로부터 비밀스런 의식처럼 이어오는 크리스마스의 이벤트..
    사랑을 나누는 크리스마스의 정신 에대해 이야기해보면
    어떨까싶어요 편지도 좋겠고..
    엄마아빠가 산타가아니라.. 산타는 눈에보이지않는 그런 존재이고
    (우리가 신을믿고 세상의 보이지않는 가치들을 믿듯이..)
    우리는 산타와 한팀이고 너도 앞으로 그렇다..
    위편지에 다 있는 이야기들..적어봤어요
    어린시절에 산타에대해 이런 설명을 들었다면 , 비록 다 알아듣지못했더라도 참좋았을거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 5. ...
    '13.12.19 10:29 AM (203.249.xxx.21)

    윗님.,, 읽는데 눈물 나네요.
    정말 참 훌륭하고 스마트한 부모님들이네요....

  • 6. ...
    '13.12.19 12:08 PM (221.138.xxx.48)

    아들딸맘님 링크하신 글 정말 좋네요. 감사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3904 언니의 생각이 어떤걸까요? 3 동생 2013/12/20 1,227
333903 흔한 기상캐스터 방송사고 1 우꼬살자 2013/12/20 1,539
333902 급급질문~~ 결혼식에 롱부츠 괜찮나요? 6 Laura 2013/12/20 4,386
333901 얼음이 녹으면 1 ^^ 2013/12/20 1,125
333900 2,000만 건을 300만건 초과달성 했다고 정부 포상 2 개인적 일탈.. 2013/12/20 620
333899 세럼이랑 에센스 차이가 뭔가요??? 1 .. 2013/12/20 3,064
333898 저도 내일 무대인사 송강호씨 보러가요^^ 4 .. 2013/12/20 1,295
333897 오로라에서 7 불화배우 2013/12/20 2,321
333896 초6여야 외출 4 sewing.. 2013/12/20 1,008
333895 집에서 피부가꾸어서 피부 좋은분들은 없을까요..?? 8 .. 2013/12/20 3,983
333894 크롬에서 82 자동 로그인 어떡하면 해제하나요? 3 ..... 2013/12/20 1,200
333893 박대통령 "모든 금융 규제 과감히 풀겠다" 15 어찌합니까 2013/12/20 3,052
333892 사람 귀한걸 이제야 알았다는 사람입니다. 어떤식으로 인간관계를 .. 4 예전에 2013/12/20 2,344
333891 이 cf에 나오는 노래 제목좀 알려 주실분(영상 첨부)! 노래 2013/12/20 802
333890 오늘밤 철도노조 지도부 체포하러 민주노총 사무실을 친다고 하네요.. 7 민영화싫어요.. 2013/12/20 1,242
333889 대대손손 코모토모제품 사용하지 말아야 유언하고 싶을정도입니다 6 젖병사건 2013/12/20 1,918
333888 연영과 미달과... 7 ... 2013/12/20 2,720
333887 갑상선 피검사를 했는데요. 임신 관련 ... 2013/12/20 1,200
333886 도대체 나정이 남편은 누구란 말입니까? 37 미맘 2013/12/20 12,858
333885 응사 무슨 일 있었어요? 1 ㅇㅇ 2013/12/20 1,720
333884 브래드피트-톰크루즈 응답하라1994? 20년만 동반 영화출연 2 뱀파이어 2013/12/20 1,349
333883 박근혜 모교 성심여고도 안녕들 하십니까 동참했네요 3 아 부끄러워.. 2013/12/20 1,356
333882 응사낚시 짜증나요 2 ... 2013/12/20 2,049
333881 일베애 처음 가 봤슴다 8 나참 2013/12/20 2,009
333880 [조언갈구]월세집: 거실바닥 장판vs마루? 문턱제거시 손익은? 14 잘될거야 2013/12/20 6,5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