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늘 엄청 망신당하고 왔습니다.

하늘 조회수 : 17,631
작성일 : 2013-12-19 00:44:17

낮에 길거리 한산할때 중대 근처 지하철에서 나와

길을 걷다 갑자기 다리가 풀려서 넘어졌습니다.

 

아픈건 둘째치고 무지 창피하더군요..

근데 갑자기 어디서 나타났는지

키크고 훤칠한 남학생이 다가와서 일으켜주며

괜찮냐고 묻는데

정말 쥐구멍 들어가고 싶었어요..ㅠㅠ

 

하필 그때 옆에 지나가는 사람이

못생긴 아줌이거나 할배가 아니고

웬 멀쩡하게 생긴 남학생이..ㅜㅜ

 

원망스러고 창피해 죽을뻔했네요..

IP : 211.212.xxx.110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2.19 12:47 AM (122.36.xxx.75)

    풉‥
    제목은 엄청망신당했다인데 ‥
    사랑의시작?ㅋㅋ첫댓글님ㅋㅋ

  • 2. --
    '13.12.19 1:13 AM (182.218.xxx.58)

    다치지는 않으셨어요?
    죄송한데 월요일에본 안녕하세요프로가 생각나요.
    남편이 밤마다 사랑해서 아내분이 다리가 풀려 계단에서 넘어졌다는..

  • 3. ...
    '13.12.19 1:19 AM (74.76.xxx.95)

    전 완전 아줌마인가봐요.

    원글님은 부끄럽다는데,
    전 우와~ 부럽다...하고 있네요. ^^

  • 4. ㅎㅎ
    '13.12.19 1:46 AM (203.152.xxx.219)

    넘어지면 부끄럽긴 하죠..
    맨날 넘어지시는데 아프기만 할뿐 챙피해본적이 없다는 윗분 멘탈이 갑이신분임 ㅎㅎ

  • 5. 주은정호맘
    '13.12.19 3:25 AM (180.70.xxx.87)

    부끄럽긴 하겠지만 나름 훈훈한 결말이군요

  • 6.
    '13.12.19 3:42 AM (112.155.xxx.82)

    연락처 교환은 한거죠?
    잘~~했어요.
    원래 그렇게 시작하는 거에요!
    굳굳구~~웃!!

  • 7. 흐흐
    '13.12.19 7:17 AM (121.134.xxx.208)

    남자 신상은 한눈에 다 들어옴

  • 8. 안개바람
    '13.12.19 8:15 AM (210.123.xxx.117)

    길가다가 갑자기 다리풀려 넘어지는 건 움푹파이거나 꺼진 부분, 경사가 안맞는 곳이 있어서 균형이 깨져서 그런경우도 있어요.
    저는 많아요...평평한 길을 걷다가 쑥 들어가있는 부분을 밟을때 심하게 넘어집니다. 비스듬한 경사가 있는 길도 그렇구요.
    아니라면은 다리에 힘이 풀린게 맞겠네요..

  • 9. 누가
    '13.12.19 8:50 AM (119.193.xxx.210) - 삭제된댓글

    그러데요.
    넘어 졌을때 창피한 기분이 들면 아직 젊은거고,아픈 느낌만 있다면 늙은 거라고...
    전 아직 창피한게 먼저예요.ㅎ

  • 10. ///
    '13.12.19 9:25 AM (121.162.xxx.172)

    아 저는 늙었나봐요. 내 아픈게 먼저네요. ㅠㅠ젠장

  • 11. .....
    '13.12.19 10:18 AM (1.244.xxx.244)

    몇달전에 수목원 갔다가 내려오는 계단에 걸려 앞으로 완전 꼬꾸라졌어요.
    순간 아픈것 보다 모자 벗겨진 제 모습에 챙피해서 후다닥 추스리고 일어나는데.......
    얼마나 챙피한지 아픈것은 생각도 안 나더군요.
    신랑은 그 때 모습 두고두고 한번씩 얘기하고.........

  • 12. 민망한 기억
    '13.12.19 10:19 AM (124.54.xxx.17)

    전 집에 있다 부스스, 추레~한 차림으로 카트에 세일하는 생리대 왕창 담으려는 찰나
    보기 드문 훈남 청년이 실수로 저한테 부딪친 거예요.
    그 청년 그냥 사과만 하고 가면 좋았을 텐데 굳이 끝까지 주워 담아주는데 민망해서---.
    살다보면 그런 민망한 순간이 있더라고요.

  • 13. 돌돌엄마
    '13.12.19 12:24 PM (112.153.xxx.60)

    전 예전에 대학생 때 지각해서 열라 뛰다가 진짜 자빠졌다고 하는 게 맞을 정도로 앞으로 넘어졌는데.. 신발이 두짝 다 날아가서 하나는 화단에 하나는 길가에 널부러진 거예요. 그때 지나가던 공대생 둘이 괜찮으시냐고 물으며 신발 한짝씩 주워다가 발앞에 뙇 놔줌.
    참 훈남들이었는데 진심 쪽팔려서.... ㅠㅠ
    그때 입었던 바지는 무릎이 색이 변해서 버려써요. ㅋㅋ

  • 14. ㅋㅋㅋ
    '13.12.19 1:09 PM (220.86.xxx.66)

    점 두개님 왜일케 웃겨요..한참 웃고갑니다. 공감^^

  • 15. 웃껴
    '13.12.19 2:18 PM (223.62.xxx.50)

    못생긴 아줌마 할배한테는
    왜 안창피한건가요?
    댁보다 못나 보여서?
    진짜 저급한 마인드네

  • 16. 웃껴님
    '13.12.19 2:37 PM (61.43.xxx.159)

    정말 드라이하시다 그럴 수 있는거죠 왜 그리도 뾰족하삼

  • 17. ㅡ,ㅡ
    '13.12.19 3:42 PM (211.202.xxx.192)

    아니..그건 계 타신건데요??

  • 18. 자랑
    '13.12.19 7:22 PM (116.37.xxx.215)

    입금하세요 ㅎㅎㅎ

    자랑질 하신겁니다.

  • 19. ...
    '13.12.19 11:02 PM (39.118.xxx.62)

    너무아프면 창피고 뭐고 없어요.
    예전에 동아리방나와서 계단에서 굴렀는데
    겨울이라 돌아다니는 사람도 없고
    동아리방도 문닫고 있고..
    너무 아파서 차가운 바닥에서 한참 불렀는데 아무도 못듣고...

    창피고 뭐고 누가 좀 도와줬음 좋겠단 생각뿐이더군요.

    운나쁘면 그렇게 넘어져서 앞니 부러진답니다..
    원글님..액땜하셨어요..

  • 20. ...
    '13.12.20 12:56 AM (180.150.xxx.84)

    원글보다 리플들이 넘 웃겨요.ㅋㄷㅋㄷ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2697 돼지등뼈로 할수 있는 요리? 6 초초보 2013/12/20 1,483
332696 이케아 의자 커버가 분리 되나요? 5 춥네요 2013/12/20 1,171
332695 입주청소 견적시 전용면적으로 하나요? 1 이사 2013/12/20 1,946
332694 la갈비 양념해서 4 .. 2013/12/20 858
332693 이모단장 열흘 후면 민간인, 연금문제 이면합의 의혹 사이버司 2013/12/20 757
332692 중학교 2학년 시험 문제 해석 5 영어 문제 2013/12/20 776
332691 ”심리단장의 '과욕'이 빚은 개인적 일탈” 납득 못할 결론 세우실 2013/12/20 611
332690 그 많은 모피들 어찌 하셨어요? 29 재활용통에?.. 2013/12/20 5,491
332689 이혁재..끝까지 밉상 4 .. 2013/12/20 3,110
332688 35평정도 아파트 도시가스 하루에 얼마정도 쓰나요? 4 도시가스 2013/12/20 2,274
332687 집에 프린터기가 안될때 7 .. 2013/12/20 1,787
332686 5년 체납세금 내면 가정이 흔들리니 안내도 되나 1 국민 청구권.. 2013/12/20 1,209
332685 든든하다를 영어로? 3 .. 2013/12/20 1,847
332684 주말계획들 있으세요? ? 1 ㅜㅜ 2013/12/20 636
332683 죄송하지만 NLL이 뭔가요? 5 ........ 2013/12/20 1,283
332682 부천 성형외과 추천좀 부탁드려요~~ 2 ?? 2013/12/20 2,759
332681 피겨스케이트 배울때 아이 옷차림 좀 여쭤볼게요. 4 나도 방학이.. 2013/12/20 1,709
332680 허리운동 따라할수 있는 디비디 같은거 있을까요? 이소라 2013/12/20 850
332679 어머니 환갑현금이요.. 2 달빛담은미소.. 2013/12/20 2,153
332678 수시 합격한 학생들 요즘 뭐하고 지내나요? 14 궁금 2013/12/20 2,131
332677 베란다쇼 모피의 진실 보셨나요.. 20 음마야.. 2013/12/20 3,641
332676 도우미분 부르면 일하는거 지켜보시나요? 6 32평 2013/12/20 2,336
332675 "최저생계비 이상 받는 게 꿈"..박원순 시.. 1 참맛 2013/12/20 955
332674 '변호인' 오프닝스코어, 7번방-광해-아바타 다 넘었다 14 샬랄라 2013/12/20 2,090
332673 29 아홉수, 곧 서른살, 女性,잔치는 끝났다 jenny 2013/12/20 1,4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