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클스마스날 하기 싫은 이벤트 싫다 했다가 절교 당했네요

... 조회수 : 1,814
작성일 : 2013-12-18 21:59:04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1720776

 

제가 몇일전 올린 글이네요

저일 있고 밤에 잠도 못자겠고

선배언니와 크리스마스날 가족끼리 모여 하하호호 한다는것도 아닌거 같아

다음날 카톡을 보냈어요

' 언니 우리는 나중에 따로 만나자. 서로 맘상한 상태에서 그날 본다는게 좀 그렇잖아.

 즐겁게 보내고 우린 따로 만나 얘기좀 하자'

그랬더니 한참뒤에 대꾸가 왔는데

저더러 별일 아닌일에 너무 예민하고 피곤하다며 그래서 그날 안온다는거냐

이런식으로 자기의 좋은 의도를 왜곡할거냐. 해보지도 않고 안하겠다고 하는 꽉막힌애랑 더이상

할말이 없다.만나서 무슨 얘기를 할꺼냐. 더이상 보고 싶지가 않다

그리고 그 미션은 꼭 해야겠다..더더욱 해야겠다..난 뜻을 굽히지 않겠다..이러네요

그래서 제가 그럼 뜻맞는 친구랑 같이 즐기라고 했어요

그걸 하고 안하고가 중요한게 아니라 언니의 그 고집이 너무 힘들다고

그리고 언니가 좋다고 남도 다 좋아야 하는거냐고 했네요

더이상 말도 하지 말라며 더 말하면 자기가 인신공격 할수도 있다 이러네요

아 정말

저희 15년간 친했던 사이구요..그동안 싸운적 없고..아마도 제가 다 맞춰서 그랬겠죠

그 언니 남편도 순둥이라 언니 맞추고 살구요..그래서 둘은 잉꼬부부에요

평소 그 언니 아이들이 우리 아이들을 좋아해서 언니가 저희랑 자주 만나자 했어요

생각해보면 저희 부부도 순해서 그 언니 뜻 다 받아주고

저희애들도 착해서 그 언니 애들 비위 맞추고 살았다 싶네요

그러니 저희랑 만나는게 좋았겠죠...

바로 카스도 끊어버리대요...

참 인간관계 힘드네요

씁쓸하네요

 

IP : 119.70.xxx.20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Hh
    '13.12.18 10:18 PM (217.72.xxx.181)

    한번 맞춰주기 시작하면 계속 맞춰줘야해서 저도 그런 인간관계 싫어요. 알게 모르게 스트레스받죠. 늦었지만 님은 이제야 님의 목소리를 낸거고 그 언니란 사람은 그게 기분나빴던거죠.

    언니하면 너그러운 맘도 있어야 하는데 절교하다니 참 별로인 사람이군요. 이 기회에 님도 자신 돌아보면서 평소에도 자기의견 내는 연습 좀 하세요. 구래야 남도 그걸 자연스레 받아들이고, 아 쟤도 자기누장이 있는 사람이구나 느끼면서 물로보지 않게요...

  • 2. Hh
    '13.12.18 10:19 PM (217.72.xxx.181)

    자기누장--> 자기주장

  • 3. ...
    '13.12.19 1:03 AM (59.15.xxx.61)

    잘 되었네요.
    제가 다 속이 시원해요.
    뭐 그리 맞춰주며 살아요?

  • 4. 누리
    '13.12.19 9:53 AM (210.105.xxx.253)

    잘 하셨어요.
    저번 글도 봤지만 댓글은 안 달았었는데...
    저도 그런 오글거리는 이벤트 남들 앞에서 하는 거 딱 질색이라서요.
    거기다가 남의 의견은 털끝만큼도 안 받아들이는 그 선배언니라는 사람
    더 일찌감치 멀리 했어야 하는 사람이라는 생각만 드네요.

    크리스마스 때는 님 가족들만 즐겁게 지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0820 집주인한테 당했어요.. 8 ... 2014/01/10 4,164
340819 엄마 눈에 촌스러워도 아이가 좋아하는 걸로 들 사주시나요? 16 초등 책가방.. 2014/01/10 3,642
340818 저 지금 중고나라에서 사기 당한거 같은데 어떻해야죠? !!! 7 중고나라 2014/01/10 2,081
340817 통진당 당원들만 보시고 일반82분들은 skip 연합 2014/01/10 873
340816 개인연금 추천해주세요 2 바다짱 2014/01/10 1,625
340815 신년기자회견?..신년 각본회견이었다! 4 손전등 2014/01/10 984
340814 게시판이 이상해요. 어디서들 갑자기 이렇게 글이 올라오나요? 8 꼬마버스타요.. 2014/01/10 2,009
340813 나이드니 쌍꺼풀 생겼어요... 11 이런... 2014/01/10 6,103
340812 가습기 쓰니까 눈, 코가 아파요 2 /// 2014/01/10 1,882
340811 일본 반찬중에 쯔케모노라는거..맛있나요? 9 ,,, 2014/01/10 3,014
340810 KTX적자노선 감축운행-다시 민영화 논란 집배원 2014/01/10 648
340809 어릴때 읽었던 동화책 중에 제일 기억에 남고 재밌었던거 말해보아.. 32 추억 2014/01/10 2,828
340808 35살 회사원 45살 의사 35 ㅊㄱ 2014/01/10 11,701
340807 최승호 PD가 닥의 기자회견 각본 전문을 입수했다네요. 10 우리는 2014/01/10 2,445
340806 요즘 젊은커플들 대체로 남자가 여자보다 인물 낫더군요 17 요즘은 2014/01/10 4,626
340805 별그대어 완전 빠져있는데 12 2014/01/10 3,637
340804 로드먼의 코걸이 입걸이 귀걸이,,왜 북에 들랑거리나 1 손전등 2014/01/10 950
340803 “캄보디아 살인 진압, 한국이 배후 조정했다” 5 국격쩐다. 2014/01/10 1,903
340802 아보카도 오일 맛 어떤가요? 오늘은선물 2014/01/10 2,638
340801 일리커피 moka 와 espresso의 차이가 뭔가요 3 커피 2014/01/10 1,727
340800 안철수의 조상 17 ,,, 2014/01/10 2,124
340799 남편이 해외에 근무해서 가족이 같이 나갈경우요 6 2014/01/10 1,299
340798 딸이름 김진하 vs 김하진 vs 김새봄 어떤게 젤 낫나요? 28 aa 2014/01/10 3,014
340797 겸손하기 위해 무엇을 알고 바꾸고 배워야할까요 19 진지하게 2014/01/10 3,378
340796 광주요 모던라인 색 추천해주세요 쭈니 2014/01/10 1,6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