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클스마스날 하기 싫은 이벤트 싫다 했다가 절교 당했네요

... 조회수 : 1,827
작성일 : 2013-12-18 21:59:04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1720776

 

제가 몇일전 올린 글이네요

저일 있고 밤에 잠도 못자겠고

선배언니와 크리스마스날 가족끼리 모여 하하호호 한다는것도 아닌거 같아

다음날 카톡을 보냈어요

' 언니 우리는 나중에 따로 만나자. 서로 맘상한 상태에서 그날 본다는게 좀 그렇잖아.

 즐겁게 보내고 우린 따로 만나 얘기좀 하자'

그랬더니 한참뒤에 대꾸가 왔는데

저더러 별일 아닌일에 너무 예민하고 피곤하다며 그래서 그날 안온다는거냐

이런식으로 자기의 좋은 의도를 왜곡할거냐. 해보지도 않고 안하겠다고 하는 꽉막힌애랑 더이상

할말이 없다.만나서 무슨 얘기를 할꺼냐. 더이상 보고 싶지가 않다

그리고 그 미션은 꼭 해야겠다..더더욱 해야겠다..난 뜻을 굽히지 않겠다..이러네요

그래서 제가 그럼 뜻맞는 친구랑 같이 즐기라고 했어요

그걸 하고 안하고가 중요한게 아니라 언니의 그 고집이 너무 힘들다고

그리고 언니가 좋다고 남도 다 좋아야 하는거냐고 했네요

더이상 말도 하지 말라며 더 말하면 자기가 인신공격 할수도 있다 이러네요

아 정말

저희 15년간 친했던 사이구요..그동안 싸운적 없고..아마도 제가 다 맞춰서 그랬겠죠

그 언니 남편도 순둥이라 언니 맞추고 살구요..그래서 둘은 잉꼬부부에요

평소 그 언니 아이들이 우리 아이들을 좋아해서 언니가 저희랑 자주 만나자 했어요

생각해보면 저희 부부도 순해서 그 언니 뜻 다 받아주고

저희애들도 착해서 그 언니 애들 비위 맞추고 살았다 싶네요

그러니 저희랑 만나는게 좋았겠죠...

바로 카스도 끊어버리대요...

참 인간관계 힘드네요

씁쓸하네요

 

IP : 119.70.xxx.20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Hh
    '13.12.18 10:18 PM (217.72.xxx.181)

    한번 맞춰주기 시작하면 계속 맞춰줘야해서 저도 그런 인간관계 싫어요. 알게 모르게 스트레스받죠. 늦었지만 님은 이제야 님의 목소리를 낸거고 그 언니란 사람은 그게 기분나빴던거죠.

    언니하면 너그러운 맘도 있어야 하는데 절교하다니 참 별로인 사람이군요. 이 기회에 님도 자신 돌아보면서 평소에도 자기의견 내는 연습 좀 하세요. 구래야 남도 그걸 자연스레 받아들이고, 아 쟤도 자기누장이 있는 사람이구나 느끼면서 물로보지 않게요...

  • 2. Hh
    '13.12.18 10:19 PM (217.72.xxx.181)

    자기누장--> 자기주장

  • 3. ...
    '13.12.19 1:03 AM (59.15.xxx.61)

    잘 되었네요.
    제가 다 속이 시원해요.
    뭐 그리 맞춰주며 살아요?

  • 4. 누리
    '13.12.19 9:53 AM (210.105.xxx.253)

    잘 하셨어요.
    저번 글도 봤지만 댓글은 안 달았었는데...
    저도 그런 오글거리는 이벤트 남들 앞에서 하는 거 딱 질색이라서요.
    거기다가 남의 의견은 털끝만큼도 안 받아들이는 그 선배언니라는 사람
    더 일찌감치 멀리 했어야 하는 사람이라는 생각만 드네요.

    크리스마스 때는 님 가족들만 즐겁게 지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84765 보육교사는 형평성문제부터 해결해줘야 할거같아요 19 .... 2014/05/29 1,845
384764 광진구 정의당 오봉석 선거현수막 이틀 연속 훼손 1 구름1 2014/05/29 952
384763 영양제 추천 부탁드립니다. 4 세잎이 2014/05/29 1,155
384762 목소리 낸 MBC PD 징계 결정 8 ... 2014/05/29 2,458
384761 엄마 머리채 잡는 아기.. 방법이 없을까요? 16 8개월 아기.. 2014/05/29 8,385
384760 (바낀애아웃)최악의 남편감 1위, 마마보이 바다 2014/05/29 2,384
384759 일본에 거주하고 있는 분이 계시다면 ... 6.4일을 .. 2014/05/29 1,058
384758 서울시장 토론회 현장에 있는 기자 트윗.twt 5 웃프네요 2014/05/29 2,699
384757 박원순이 되고 펐던 몽찡 9 그맘알아 2014/05/29 3,233
384756 요양병원 불길 뚫고 구조하던 또 한 명의 천사 하늘나라로...... 3 참맛 2014/05/29 2,137
384755 사적인 질문이라 너무 죄송합니다 1 처음하는 .. 2014/05/29 1,039
384754 속보] KBS 이사회, 길환영 사장 해임안 표결 6월 8일로 연.. 5 ... 2014/05/29 2,916
384753 박원순시장님 부인 예쁘기만 하네요 61 ^^ 2014/05/29 13,478
384752 총리직 수락 13 건너 마을 .. 2014/05/29 4,634
384751 제가 바보같았나좀 봐주세요~ 10 질문 2014/05/29 2,040
384750 대학병원갈때 진료의뢰서 동네의원에서도 될까요? 1 .. 2014/05/29 1,716
384749 광화문 학생들... 7 무무 2014/05/29 1,762
384748 세월호 유가족이 특위에 요구중인 사항 관철을 위해 저희도 압력행.. 4 응답하라국회.. 2014/05/29 999
384747 닥이 또 멍청한 사고를 치네요! 7 참맛 2014/05/29 4,461
384746 MB도 못한 한일군사정보공유, 박근혜가 체결? 6 부전여전 2014/05/29 1,552
384745 당신이 투표해야 하는 이유 15 소년공원 2014/05/29 3,671
384744 집회참석하자)줌인줌아웃에 사진 어찌 올리나요? ㄱㅅ 2014/05/29 656
384743 집에서 주기적으로 삐~소리가 난다면 이사를 가야 할까요? 11 .. 2014/05/29 21,283
384742 왜 대한민국을 정글로 만들려고 하는지 1 dO 2014/05/29 770
384741 세월호 유가족 2 생명지킴이 2014/05/29 1,2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