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코다이제 하루 세 통씩 먹고 있어요..ㅠㅠ

직장스트레스 조회수 : 4,421
작성일 : 2013-12-18 20:17:53
저 콜센터 근무하고있습니다..그유명한 ㅠ
하루 200여통 전화 상대하구요, 그중에 진상비율 10% 정도 되고 정말 악성진상도 몇 명 있습니다.
지금 이년 넘어가는데 어디 나이도 30 후반이라 딱히 이직할때도 없고 그냥 하루하루 참을인자 수백번 새기면서 다니고있는데요
문제는 얼마전부터 간식이란거에 맛을 들였어요. 원래는 주변사람들이 권해도 그자리에서 안먹고 책상안에 넣어놓고 그랬는데
초코다이제를 한입 배어물고나서 입에 정말 착착 붙대요.
사실 여기가 선배들도 항상 달달한 간식 달고있는 분들이 많아서 뚱뚱한 사람도 많고 한데요..
진상으로 부터 시달리고 난뒤 먹는 다이제가 정말 그렇게 맛이있떠라구요. 정말 세상에 이런맛이 없겠다 싶을정도.
스트레스 받을때 달달한거 먹으면 좋다는걸 정말 몸소 체험하고있어요.
근데 날이갈수록 그 갯수가 늘더니 요즈음에는 하루 세통이 기본이네요 ㅠㅠ그냥 전화 하나 받고나면 하나 입에 베어무는게 일상이에요. 전화받을때의 그 긴장감으로 쭉 빠져버린 에너지와 기가 보충되는 느낌이랄까..
덕분에 몸무게는 올라가는게 자연스럽게 느껴지구요 에휴. 좀 사람답게 살고싶네요. 먹는거 말고 따른걸로 건전하게
스트레스 풀려고 해도 딱히 방법도 없는것 같구요..일끝나고 운동도 해봤지만 가뜩이나 직장에서 빠진 기 더 빠지는 느낌이 드는건 왜일까요?ㅠ 살도 빼야되는데..ㅠㅠ
약간 딴소리지만, 전업이신분들 정말 진심으로 부럽습니다ㅠ 아직 미혼이지만 정말 돈 잘버는 그런남자 만나 저도 우아하게 전업하면서 한번 살아보고싶어요 ㅠ 속물적이라고 욕하실지 몰라두요..휴.

IP : 125.129.xxx.72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2.18 8:28 PM (180.228.xxx.117)

    다이제..
    홈플라스에서 쵸코는 1,590원, 안초코는 1,190원..
    여름에는 찐덕거려서 쵸코 다이제는 손이 안 가던데 이제 겨울 되었으니 쵸코로 돌려야겠어요.
    통밀로 만들어서 그런지 약간 거친 질감이 오히려 좋고 밥 한 그릇 뚝딱 때려 눕히고도 속 없이
    손이 가면 한통 금방 바닥을 보니 배가 안 부를 수 없고..
    그나저나 요 과자 인배겨요..

  • 2. 경험담
    '13.12.18 8:30 PM (121.190.xxx.73)

    말하는것도 체력이라서
    설탕.과자류 많이 먹으면 지구력떨어져서 안좋아요, 혈당조절안되 사람정서도 위아래도 들뜹니다

    진상보고 상처받지마세요.
    평상시 존중못받고,
    마음에 여유가없는, 불쌍한사람들이라 여기면 그나마 수월하게 넘어갈겁니다

  • 3. 저도
    '13.12.18 8:31 PM (223.62.xxx.120)

    한참 업무로 스트레스 받을 때 생각나네요. 직장에서 초코다이제 한통 밤에 야근하고 와서 치킨 한마리. 이렇게 먹고 직장생활 일년만에 몸무게 칠팔키로 증가. 특히 무서운건 그 살들이 얼굴보단 배랑 허벅지에 집중되서 자각이 너무 늦게 되었어요. 저 원래 자타 공인 운동녀였는데 운동할 시간도 없어서 의학의 힘을 빌어 살빼느라 백단위는 우습게 깨지구... 어려우시겠지만 양이라도 줄이도록 노력해보세요 .. 아님 다크초콜렛으로라도 대체하면 좀 나으실 듯. 초코다이제의..그 끊을 수 없는 유혹이 이후의 몇백배의 후회로 돌아오는거 아시잖아요.ㅜ

  • 4. jc6148
    '13.12.18 8:32 PM (59.24.xxx.111)

    많이 힘드시죠..?? 토닥토닥....친구가 너무 힘들다며 펑펑 울었던 기억이 나네요..진상 고객들..콜수 맞춰야 할때 ..점심때 잠깐 밖에 나와서 햇빛도 좀 씌고 따뜻한 커피 마시면서 머리를 식히세요...그리고 숨한번 크게 쉬어보세요..에휴..전 콜업무는 아니지만 홧병이 생긴 경험이 있어서 ...ㅠㅠㅠ..힘내세요...우리 힘내요!

  • 5. 에규
    '13.12.18 8:35 PM (211.36.xxx.218)

    제가 과자중독자인데 여러 과자중에 가장 중독성 강한 놈이 초코다이제예요. ㅜㅜ 초코다이제만큼은 한번 뜯으면 끝을 볼 수 밖에 없어요. 칼로리는 둥근거 한통에 천칼로리 좀 넘을거예요. 님!! 아예 초코다이제는 사지 마세요.

  • 6. 에규
    '13.12.18 8:38 PM (211.36.xxx.218)

    스트레스땜에 달달한게 땡기시면 아예 알사탕이나 츄파춥스 빨아드세요
    빨아먹으면 다 먹는데 오래걸리고 알사탕 열개를 먹어봐야 백오십에서 이백칼로리밖에 안해요. 사탕류는 넘 달고 맛이 별로라 실제론 두세개 먹음 더 먹기도 싫은게 장점 -_-

  • 7. 에궁
    '13.12.18 8:44 PM (117.111.xxx.144)

    이년씩이나 버티시다니.,
    전 아주 약간 맛만 본 직업인데 스트레스가 이루
    말 할 수 없더군요.
    지금은 급여는 아주 작지만 스트레스 거의 제로인
    일을 하고 있어 살만해요..
    그런데도 요즘 과자에 빠져 살이 장난 아니에요 ㅜㅜ
    우리 같이 끊어요.

  • 8. 저도
    '13.12.18 8:54 PM (14.36.xxx.11)

    이거 너무 좋아해서 큰일이에요.
    초코 잔뜩 발린 다이제 너무 좋아요ㅠㅠ
    편의점에서 사먹는게 낙이에요

  • 9. 11
    '13.12.18 9:12 PM (121.162.xxx.100)

    나중 생각해서 점점 줄이려고 노력하셔야죠 에구 힘든 일하고 계시네요 건강부터 챙기세요 ~

  • 10. tods
    '13.12.18 9:56 PM (119.202.xxx.205)

    으악~~~
    조금씩 줄이세요
    나중에 큰일나요

  • 11. 저도
    '13.12.18 11:11 PM (112.166.xxx.100)

    콜센터 3년 정도 근무했었어요..

    아주, 치를 떨며 다녔었는데요...

    통신사였어요.. 막 전화 많이 받아야하는 기간도 있었죠 그럴땐 정말 힘들었었는데,,

    일단 원글님 토닥토닥,,, 위로해드리고 힘내세요~~

    정말 그 고객들은 우리랑 전혀 상관 없잖아요.. 개인적으로는 그 마음 비우기가 어렵죠..

    그래도 물 많이 마셔보세요 그게 목에도 좋잖아요

    따뜻한 물이나 차 옆에 많이 두고 드세용~

  • 12. 아일마미
    '13.12.18 11:20 PM (119.196.xxx.198)

    다른얘긴데요 님 존경해요ㅠㅠㅠ하루 이백통이라니ㅠㅠㅠ열심히 사시네요 복받으실거에요!!

  • 13. ....
    '13.12.18 11:40 PM (112.173.xxx.207)

    첫 직장 다닐때 스트레스 받으면 초코바가 너무 땡기더군요
    아트라스나 스니커즈를 하루에 5개는 먹은거 같아요
    퇴근후 슈퍼에 들러 초코바 사서 집에 오는 길목에서도 한두개를 허겁지겁 먹곤 했어요
    취직하고 한달간은 스트레스로 입맛 없어서 살이 5키로 빠졌었는데
    그 뒤 이렇게 폭식이 와서 도로 다찌고 거기서 5키로가 더 찌더라구요 ㅜㅜ
    몇달간 폭식하다가 조금 일이 익숙해지니 나아지긴 했어요
    근데 초코바로 찐 살은 잘 빠지지도 않더라구요ㅜㅜ
    다이제 대신 차라리 강냉이나 쌀튀밥 이런거를 씹어드시는 건 어떨까요?
    힘내세요 ㅜㅜ

  • 14. 에궁..
    '13.12.19 12:29 PM (110.12.xxx.87) - 삭제된댓글

    저도 초코다이제 좋아하지만, 너무 많이 드시면 안 좋아요.. 조금 줄여 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2753 중1 과학 어려울까요? 4 예비중1 2013/12/20 1,520
332752 내가본중 가장 예쁜눈을 가진 남자 5 마마를그리며.. 2013/12/20 1,929
332751 적당한 공격성을 갖춰야.. 4 한번사는인생.. 2013/12/20 1,232
332750 오래된 마누카꿀이 있는데.., 4 처음 2013/12/20 2,009
332749 인터넷면세점 이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1 꼭이요 2013/12/20 1,034
332748 해양경찰 근무.. 어떤가요? 대기업과 고민중입니다.(답변절실해요.. 20 리치 2013/12/20 26,314
332747 거실카펫 추천해주세요 거실이 따스.. 2013/12/20 776
332746 (질문)뚝배기에 홈이 패였는데, 못쓰죠? 1 사철나무 2013/12/20 861
332745 펀콘 사용해 보신분요...!알려주세요 두리맘 2013/12/20 3,242
332744 후쿠시마 구조 참여 미군들 암발생 증가 2 방사능 2013/12/20 1,041
332743 [MBN] '정보유출' 제3의 인물은 MB정권 청와대 비서관 3 세우실 2013/12/20 915
332742 애들옷 직구.. 염두에도 안뒀는데.. 많이 싼가요?? 34 돌직구 2013/12/20 4,203
332741 집에서 할 수 있는 젊어지는 운동 추천합니다. 43 회춘 2013/12/20 7,779
332740 매일 이혼한남편이 꿈에 나와요 10 눈꽃 2013/12/20 18,148
332739 정녕 작은 사이즈 코트 나오는 브랜드는 없나요? 2 코트코트 2013/12/20 3,116
332738 결혼하신분들께 여쭙니다. 헤어진 연인 그립거나 후회하신적 있으.. 12 빙그레화이팅.. 2013/12/20 6,742
332737 겨울의 이별은 더 혹독해요. 3 춥다 2013/12/20 1,319
332736 양배추샐러드는 어떻게 먹는게 젤 맛있나요?? 7 .. 2013/12/20 2,692
332735 어깨뽕 옷들이 너무 좋아요. 2 2013/12/20 1,530
332734 면접보러 왔는데 너무 일찍왔어요 3 우부 2013/12/20 1,663
332733 책추천 부탁드려요 1 감사합니다 2013/12/20 867
332732 미샤가서 살 만한거 뭐 있을까요? 1 미샤 2013/12/20 1,002
332731 kbs 파노라마, 우리는 어떻게 죽는가 5 오삼 2013/12/20 1,418
332730 ”교학사 한국사 교재로 쓸 수 없는 책” 7 세우실 2013/12/20 984
332729 과외선생님 뭐라고하고 관둬야할까요?수업료 환불해주시나요? 4 에구 2013/12/20 1,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