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잔소리 심한 아버지 때문에 미칠것 같아요.

아비노 조회수 : 4,709
작성일 : 2013-12-18 16:23:13

월요일 TV 프로그램중에 "안녕하세요" 아세요? 여기에 나오셧던 분 중에 "잔소리아빠" 편 보셨어요? 저희아버지와 완전 똑같으세요.

링크 걸께요.

http://blog.naver.com/starjoinedu?Redirect=Log&logNo=165734148 ..

캡춰화면 한번 보시고 오세요~~

 

집에 귀가하시면서 현관 신발정리 - 부엌에 씽크대 정리- 안방 청소 - 바닥에 머리카락 1올이라도 떨어져 잇으면 그걸 못 견디세요.  왜 안했냐고 이게 뭐냐고 짜증과 잔소리를 내세요. 청소했다고 말을 하면 이걸 왜 이따위로 대충하냐고? 맨날 천날 하루라도 안하는 날이 없으세요. 티비에 보고 나랑 똒같다. 나도 우울증 와서 미칠것 같은데.  나랑 똑같은 사람이 또 있네?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1. 집에 귀가하시자 마자. 현관 신발부터 " 신발이 이게 뭐야? " 라고 하시면 우리는 아무도 대꾸 안하죠. 저 잔소리를 1년 만 들은게 아니니까 20년 넘게 들었어요. 우리딴에는 정리 한다고 정리 해놓아도 자기 손으로 직접 다시 하세요. 자기 마음에 안 드신다고.

2. 거실을 지나서 안방으로 들어가세요, 맞벌이 하시는 엄마가 벗어놓고 간 옷이 마음에 안 드신다고. 엄마아빠는 같은 직업군에 속하세요. 같은회사다니세요. 옷이 이게 뭐냐고 잔소리 하세요. 아버지 옷도 훌렁 벗어서 침대위에 던져놓고 가셨으면서. 왜 엄마옷에 대해서 지적하시나 모르겠어요.제가 맏이라서 "너는 이런것도 안하고 무얼 했느냐" 이런식으로 또 잔소리를 하세요. 엄마가 바쁘셔서 벗어놓고간 옷에 대한 추궁을 왜 제가 당해야 하죠?

 

3. 부엌에 가시면 " 왜 설거지 안해놓았냐!!"고 잔소리 하세요. 맞벌이하는 엄마가 차려주는 밥상은 아침만 먹고 저녁은 가족들 각자 알아서 먹거든요. 전 돈 없으니까 학원을 안 가요.  집에 있으면서 설거지 안했다. 청소 안했다. 집에서 놀고먹냐? 이런소리만 하세요. 저는 초등학생떄부터 아버지 잔소리가 듣기 싫어서 방학떄면 식모처럼 설거지에.청소에 세탁기에 정말 다 돌렷어요. 뭘 해놓아도 고맙다는 말 한마디 들어본적 없고, 뭘 해도 당연한거고 이렇게 저렇게 잔소리하는 아버지 볼떄마다 제가 미쳐서 돌아버릴꺼 같아요.

4.아버지는 매번 저녁마다 동네에 고스톱치러가세요.자기는 돈 벌어왔다 .내가 무얼 못해줬냐. 이러세요. 자기가 번돈은 자기 유흥과 재미를 위해 다 쓰시다 시피 해요. 우리는 엄마가 버는 돈으로 살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예요.

5.  여행을 가자고 하면 - 집이 제일 편한데 어딜 가느냐. 여행가기전부터 계속 입찬소리+잔소리만 하시거든요. 그래서 같이 가자는 계획을 안짜요. 나머지 식구끼리 다녀오면 계속 좋았냐고 빈정거리기만 하세요. 아버지는 주말마다 등산 다니시면서 집에 잘 안들어오세요. 우리는 한마디 불평조차 해본적 없는데. 저러세요. 

6. 외식을 하자고 하면 - 집에서 먹는 밥이 제일 맛있다면서. 김치찌개. 미역국 +김치반찬 이렇게 끓여서 자기 입맛에 맞게만 음식을 하세요. 음식이 짜서 그걸 아무도 안 먹으면. " 왜 안 먹느냐. 배가 불렀느냐. 옛날에는 이런것도 못 먹고 살았다"고 잔소리하세요. 음식을 매번 솥째로 드세요.  너도나도 숟가락 담궈가면서 먹어요. 국을 그릇에 나눠 담아 먹으면 " 설거지 거리 많고, 집안 어지럽게 그릇을 왜 꺼내느냐! 왜 계속 집을 어지러느냐" 이러시면서 타박하세요/

7. 이빠진 그릇이 많길래. 새그릇을 꺼냈어요. 그랬더니 쓰던 그릇을 안 쓰고 새그릇 꺼내냐고 뭐라고 하세요. 금이 가서 못 쓰는 그릇인데도 그걸 그렇게 써야한다고 주장하세요. 국도 찌개도 밑반찬도 다 ~ 아버지 앞으로만 몰아놓고 드세요. 제가 다른그릇에 덜어서 먹으면 " 설거지 거리 많이 나오게 뭐하는거냐." 잔소리 하세요.

8. 자기는 원하는 물건 사고 싶은거 다 사서 쓰시면서 우리가 사 달라고 하는거 " 엄마에게 돈 달라고 하래요"

9.한번도 반찬투정 안하고 컸어요. 어디가서 맛있는 반찬만 보면 눈이 뒤집히는 우리남매. 정말 개걸스럽게 먹거든요. 누가봐도 빈티나고 없어보이고 먹고 컸어요. 아버지는 재료를 사다준적도 해주신적도 없으시면서 "돈 벌어 왓는데, 니네 엄마가 잘못 쓴거다" 이러세요. 아버지 잔소리 듣기 싫어서 싫은 음식도 먹는 연습 많이 했어요.

10. 아버지가 만드신 반찬이 맛이 없어서 아무도 안 먹어요. 왜 안 먹냐면서 짜증내시면서 음식을 버리세요. 반찬을 맛있다고 하잖아요. 그럼 그걸 일주일 내내 먹어야 되요. 곰솥에 한가득 끓여놓고 아버지는 산으로 들로 당구에.고스돕을 치러 다니세요.

11.제가  결혾을 할 나이가 되었어요. 근데도 다른집 결혼소식. 좋은 소식만 듣고와서 전달 하시면서 " 너는 뭐하냐? 남들은 다 결혼하는데." 이렇게 또 잔소리하시고 빈정대세요.

전 아버지 같은 사람 만나기 싫어서 결혼안한다고 하면 제가 죽일년인가요?

 

IP : 183.106.xxx.20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이가 20세이상이면
    '13.12.18 4:29 PM (14.37.xxx.55)

    빨리 독립하심이.. 그외는 달리 방법이 없을듯..

  • 2. 입은 다물고 지갑은 열어야
    '13.12.18 4:32 PM (112.148.xxx.27)

    저희 아버지도 70세가 넘으셨는데 명절때 뵐 때마다 잔소리세요. 같이 사시는 어머니도 스트레스 이만저만 아니시고...
    돌아가시기전에는 해결책이 없네요ㅠㅠ

  • 3. ...................
    '13.12.18 4:55 PM (58.237.xxx.199)

    아버지가 언제 오시는 줄은 모르나 도서관에서 공부하고 늦게 가세요.
    아버지한테 마중오라 하시고요.

  • 4. ...................
    '13.12.18 5:08 PM (58.237.xxx.199)

    요즘 공공도서관 엄청 잘 되어 있어요.
    인터넷 되고, cd무료로 볼수 있지, 식사도 저렴히 가능(이건 도시락으로 대체가능)
    혼자 공부하는 것보다 분위기도 좀 더 열공될겁니다.

  • 5. 대드세요
    '13.12.18 5:21 PM (39.112.xxx.128)

    한번 심하게 그래야 잘못을 알지요

  • 6. 대들어도
    '13.12.18 5:46 PM (203.238.xxx.24)

    소용없어요
    저희 남편이 이 과인데
    딸아이 수학여행가니까 잔소리 금단현상대문에 안절부절 가관이었어요
    그냥 문닫고 살거나 빨리 취직해서 독립하는 게 길이예요
    제가 아버지도 잔소리 대마왕이었는데 남편도 그래요
    아주 미치겠어요

  • 7. ..
    '13.12.18 6:24 PM (175.115.xxx.163)

    어머니가 참 힘든 삶을 사셨네요.

  • 8. 혼자 둬야죠.
    '13.12.19 6:09 AM (218.235.xxx.53)

    저라면 정말 심각하게 아버지만 두고 나오겠어요.

    어머니도 별거하고 자유로워지라고 하세요.

    집이야 작아지겠지만 행복과 자유가 생기겠네요.

    저거 정신병이에요. 왜 모두가 그 한명 때문에

    고통받고 있나요? 이제 벗어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3126 변호인 보고왔는데요.. 의외로 임시완의 재발견이었어요(스포있어요.. 18 클로이 2013/12/19 3,405
333125 안녕들하십니까??? 만화엔 만화로 대응한다.jpg 2 안녕들하십니.. 2013/12/19 1,327
333124 운전중에 선글라스 쓰세요? 6 눈부셔요 2013/12/19 2,938
333123 젖꼭지 공장에 일하는 일베충 조심하세요 8 무명씨 2013/12/19 2,180
333122 광주에서 시위하러 올라오는 버스 7 눈꽃 2013/12/19 1,738
333121 [퍼옴]영화 변호인 실제 피해자가 고 노무현 대통령에게 보내는 .. 10 아이스폴 2013/12/19 1,907
333120 검은색 앞치마 어디서 살 수 있나요? 1 급해요 2013/12/19 1,615
333119 워킹맘인데요.. 그냥 우울해서요.. 7 oo 2013/12/19 2,252
333118 크리넥스 데코앤소프트 3 화장지 2013/12/19 3,203
333117 20대 중반 직장여성에게 선물할 화장품 브랜드 알려주세요. 5 추천 2013/12/19 1,039
333116 녹색당의 방사능 안전급식을 도와주세요. 1 녹색 2013/12/19 597
333115 여러분 삼채라는 식물 어떻게 생각하세요? 8 투덜이농부 2013/12/19 1,712
333114 좋냐?..1주년 3 ... 2013/12/19 933
333113 파란 통에 들어있는 데니쉬 쿠키 유럽에선 안먹나요? 쿠키 2013/12/19 2,157
333112 하루에 9시부터 6시까지 십만원인가요? 10 요양보호사 2013/12/19 2,233
333111 베이킹소다를 쿠키나 머핀 구울 때 넣어도 될까요? 13 암앤*머 2013/12/19 1,990
333110 부림사건 전모와 관련자, 고문내용 자료입니다. 10 dma 2013/12/19 1,405
333109 대학 신입생 노트북 필요한가요?? 7 대학신입생 2013/12/19 2,785
333108 세면대에서 최대한 깔끔하게 유지하는 방법 알려 주세요. 5 깔끔스타일 2013/12/19 2,428
333107 신춘문예 응모하신분 계시면 이 글좀 읽어보세요 4 뭐지? 2013/12/19 1,440
333106 지금, 우리는 철도·의료 민영화를 막지 못한다 7 기사펌 2013/12/19 1,401
333105 변호인, 아이들과 또 볼래요 6 산공부 2013/12/19 1,826
333104 바지락이 건드려도 입을 안닫고 발내놓고 있는데 죽은건가요? 3 궁금이 2013/12/19 2,751
333103 이혜훈 ”朴 대통령이 불통? 악플도 외우는데..” 25 세우실 2013/12/19 2,507
333102 생각해보니..오늘이.. .. 2013/12/19 1,0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