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양가 부모님께 너무화가나요
낼 모레면 칠십이되십니다
시어른분들
한분은 칠십 넘으셨고 한분은 낼모레 칠십
양쪽 어른들 어쩜 똑같으신지...
몇년을 그렇게 말씀 드려도
도돌이표이고 제가 멀 몰라서 그렇다고
박근혜는 잘할거라고
박근혜는 다를거라고
박근혜라서 그나마 다행이라고...
노후는 양쪽 다해두셨고
되려 저희가 손 벌릴까바
다 쓰고 돌아기시겠노라..
내가 고생해 모았는데 너넨 고생을 모른다
어떻게 거저 먹을려하고 입만 벌리냐..
지레 저렇게 미리 말씀을 평소에 하십니다
여태까지는
그려려니 하고 지냈어요
저희한테 손 안 벌리시는게 어디냐..
노후 하신게 고맙다(자산은 친정이 저희 두배구요
시댁은 그냥 나오는 수입만 저희 월급 두배입니다
자산은 차치하고서도요)
제 둘째 아들이 희귀질환이라
심장이 약합니다
매년 심장을 비롯 뼈 구석구석 검진해야하고
손가락만 아프다해도
바로 대학병원 검진해야합니다
검진만해도
애둘 학원 못 보냅니다
돈이 없어서요
광역 지방인데도 전세비 올려주기 바쁘고
몇백은 통장에 있어야 합니다 병원 검진해야하니까요..
요 며칠 너무 화가 나요
지금 당장 민영화되서 병원못가는건 아니지만
병이 깊어지는 몇년후..
정말 의료비가 감당 못될 그때는 민영화되서 병원 문 턱도
못 넘을거 잖아요
내년부터는 심장약도 먹어야한다는데..
검사도 내년부터는 일년에 두번 해야한다는데..
큰애는 비염이 심해져서 병원 계속 요 며칠 다녔는데..
애아빠도 고혈압이라 약 먹어야할 시기왔는데..
이러는 와중에
엊그제 시어른한테 전화왔어요
태백 눈꽃축제하는데 알아보라고요
모든 원망이 부모님들한테가요
너무 화가나요
가실려거든 다녀오시는데
왜 저한테 알아보시라는지..
말이 좋게 안 나오고 전화기로
짜증나는 어투로 대했어요
여행 날짜되면 다시 저한테 전화 달라셨는데
속이 부글부글 끓어요
1. ...
'13.12.18 9:13 AM (121.157.xxx.75)원글님 너무 힘드시겠네요.. 토닥토닥..
근데요 정치와 가족과는 별개로 생각하세요
이곳 82나 온라인 모든곳에서 정치에 대한 세대차이에 대해 듣고 우리도 떠들곤있지만
현실에서 내 가족과는 연관짓지마세요
그게 원글님한테 더 좋습니다..
우리 원망은 저기 윗분들한테만 하죠..
자녀분들 건강하길 바랍니다.. 그럴거예요~2. ..
'13.12.18 9:21 AM (39.119.xxx.113)오늘은
연탄불 놓고
다같이 고통 없이 죽고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쓰고보니
우울증인건가요?
윗분 감사합니다
닝 댁에 늘 평화가 깃들길을...3. ...
'13.12.18 9:23 AM (121.157.xxx.75)맘 단단하게 잡아두시구요..
오늘은 기분전환으로 맛난거라도 사드세요
제가 좀 불성실한 천주교신자이긴하지만
기도드릴께요..
다 잘될겁니다~4. ㅇㅍ
'13.12.18 9:25 AM (203.152.xxx.219)저도 고딩딸이 희귀난치병으로 아픈 아이이다보니 원글님 심정 충분히 이해하고요.
눈꽃축제인지 뭔지는 당신들 알아서 가시라 하세요. 내리사랑이라는데 내 손주가 그 입장이라도
아들 딸 며느리 사위에게 절대 그런 부탁 못하겠구만요.
그리고 노인분들은 안바뀝니다. 그거 바꾸려고 하면 그양반들 뇌를 아예 갈아끼우는 수술 받아야 하는데
그랬다가는 돌아가시니 그냥 그대로 사시라 두세요..5. 행복
'13.12.18 9:37 AM (180.227.xxx.92)양가 부모님이 넘 하시네요. 손주가 몸이 안 좋은데, 본인들 생각만 하시고 ㅠ
알레르기 비염은 건강 코너에서 읽었는데, 바른약초에서 (저 하고는 아무 상관없음) 유근피물을 다려 먹고, 유근피환 먹고 거의 나았다는 글 봤어요 건강코너에서 비염 검색해보면 괜찮은 정보 있을것 같아요6. 에헤라디야ㅋ
'13.12.18 9:46 AM (119.31.xxx.23)나이도 드셨는데 자꾸 쓸데없는데(=눈꽃축제) 돈 쓰지 마시고
의료민영화되면 얘 나중에 병원갈 돈도 없을지 모르는데 잘 모아두셨다가 손주 좀 물려달라고 하세요.7. ㅡㅡ
'13.12.18 11:24 AM (223.62.xxx.110)조부모님들이 여유가 아주 많으신데
아픈 손주에게 너무 무심하시네요.
원글님 속상하시겠어요22.ㅠ8. 꼬슈몽뜨
'13.12.18 2:18 PM (223.62.xxx.30)전 아이가아픈것도아닌데 박찍은 양가부모님
원망스럽던데요ㅜㅜ
진심으로이해가요 토닥토닥9. .....
'13.12.18 3:49 PM (223.62.xxx.99)아이 병원비 마련하느라
시간이 안나서 못알아본다.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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