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 모임의 관계속이야기..

,. 조회수 : 2,403
작성일 : 2013-12-18 00:27:58

제가 친하게 지내는 그룹중..

한그룹은 저포함 동기넷,

한그룹은 제가 막내이고 연장자언니들..

두그룹다 제가 너무 소중히 여기고 아끼고 좋은사람들입니다.

근데, 제가 막내인그룹에서 저의 모습은 좀 덜매력적으로 비쳐져요.

언니들이라 제가 입김도 약하기도 하고(스스로 낮춘다고해야하나?)

그리고 은근 언니들이 한번씩 제 얘길 할때 좀 막말이나, 제 자존심을

건드리는말들을 은근히 해요..

아주 가끔 느낍니다. 너무 좋아하는 언니들이지만, 속상해요.

젤 어리다고 자기들보다 좀 낮게 보는경향(?)

제가 30대후반 인데... 그런기분이 들어요.

근데, 동기들그룹에선 제가 은근 리더격이고 재치있고

절 너무 좋게 봐줘요.

나이가 섞인그룹에서 저의 모습은 엄청소심쟁이이고,

동기들그룹에선 직선적이고 외향적인 모습으로 보여지는것 같아요.

두 그룹간의 갭이 좀 크게 느껴져요.

두그룹에서 보는 제 이미지중 어떤게 제 진짜 모습일지... 저도 헷갈리기도 하고.

어떤면에선 제 이미지를 그룹에 맞춰 스스로 연기하고있는것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하지만, 전 솔직히 연기가 아니라 정말 각자의 그룹에서 그런모습이 자연스럽게 나와요.

그룹의 구성원들이 절 대하는 모습에서 저의 순간순간적인 역할이 그렇게 나오는건지..

아님 내가 이중인격자인지..

참 모르겠어요. 

 

 댓글보고 첨언하자면...

솔직한 심정으론 언니들에게도 제가 동기들과 있을떄의 보여지는 저의 적극적인 모습을 조금이라도 보이고 싶은 마음이 있는데 그게 안되서 속상한 맘이 드는게 젤 큰것같네요.

동기들이나 언니들이나 제겐 너무도 편하고 좋은 관계이지 결코 언니들이라고해서 어려운관계도 아니거든요.

친근함의 정도에 따라서 달라질수는 분명 있는거 아는데,

제겐 정말 똑같은 친근함이에요.

그러니  애매하고 고민스러워요.

 

 

 

 

IP : 1.227.xxx.24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dd
    '13.12.18 12:35 AM (39.119.xxx.125)

    다 그럴걸요? ^^
    저도 후배들이랑 있을 때는 우아하면서도 똑똑한 ? ㅋㅋㅋ선배역할 하는데
    친구들이랑 있을 때는 욕도 막하고 그러면서도 좀 덜떨어진 애거든요 ㅋㅋ

  • 2. DJKiller
    '13.12.18 12:41 AM (121.166.xxx.157)

    나이많은.그룹에 있을때가 본인의 모습에 더 근접해보이네요. 보통 39쯤 되면 언니들하고 있는다고 말빨밀리거나 그럴땐 지났거든요...그럴때 본인의 성향이 나와요

  • 3. 행복
    '13.12.18 12:41 AM (1.238.xxx.94)

    내 안에 내가 너무도 많아~~
    상황에 따라 분위기에 맞춰 다양한 모습을 가진다는 거, 다중인격같지만 어찌보면 배려있고 자신을 낮출수 있으니 가능한거 아닐까 싶어요.

  • 4. ..
    '13.12.18 7:53 AM (223.33.xxx.220)

    뭐.. 그런대로 잘하고 계신건데요..
    원래 나이많은 그룹에서 막내 역할이 뭔데요?
    적당히 갈굼 당해주고 가끔은 철딱서니없는 얘처럼 행동하며 대놓고 까부는 겁니다..ㅎㅎ
    그게 막내의 특권이지요.
    성격이 너무 소심에서 이도저도 안돼보이는건 문제가 있지만 그렇다고 모든 그룹에서 같은 매력으로 남길 바라는것도 무리가 있습니다
    저는 연상의 그룹에서 5살 어린 막내인데, 조용하다 대들었다를 반복하네요. ㅎㅎ
    님의 매력을 막내입장의 그룹안에서 보여봐야 나이로 까이면 소용없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0976 아파트 피아노소음 ㅠㅠ 7 가가멜2 2014/01/14 6,797
340975 요리 블로그를 하려고 시도해보았는데 1 훌라걸즈 2014/01/14 1,259
340974 이미 저농약 인증제도가 없어졌나봐요? 3 친환경 2014/01/14 712
340973 고등학교 학교명이 바뀌었는데요 2 취직할경우에.. 2014/01/14 758
340972 예비초3,4는 요즘 학원에서 뭐배우나요 4 2014/01/14 880
340971 노무현의 요리와 글쓰기 5 참맛 2014/01/14 1,523
340970 친구들 다 절교했습니다 13 ..... 2014/01/14 5,776
340969 탈렌트 박정수씨 정말 곱게 늙은것 같지 않나요? 18 .. 2014/01/14 11,358
340968 함부로 인연을 맺지 말아라 1 기쁜하루 2014/01/14 2,124
340967 오늘" 경기도방사능 안전급식을 위한 조례개선 공.. 녹색 2014/01/14 465
340966 집중 분석, 일본의 위안부 백악관 청원의 속내 light7.. 2014/01/14 564
340965 집에서 삼겹살 어디에 구워드세요?(무쇠그릴살까 고민중이에요) 4 버니니 2014/01/14 1,634
340964 재수할려는데 2014 수학의 정석 개정판을 봐야되나요? 아님 기.. 2 개정 2014/01/14 1,276
340963 대학 12학년 자녀분들은 3 궁금맘 2014/01/14 1,228
340962 에트로 이 가방 쓰시는분 계신가요? 7 혹시 2014/01/14 2,505
340961 댓글이 너무 좋은 글이 많아서. 글 삭제는 하지 않을께요. 63 노처자 2014/01/14 12,497
340960 다이어트용 소식이든, 그냥 소식이든 식단 좀 봐 주세요 5 소식 2014/01/14 1,317
340959 딴지일보 사이트 접속이 잘 안되네요 1 딴지 2014/01/14 569
340958 딸자식 4 속터져요 2014/01/14 1,155
340957 길음이나 미아삼거리쪽 교정치과 추천해주세요 3 교정은 어려.. 2014/01/14 1,758
340956 일산에서 3호선 라인 쪽 최고 아파트는 어디일까요? 1 일산 2014/01/14 1,506
340955 친부에게 강간 당한 케이스가 10% 14 구성애 2014/01/14 3,898
340954 성형외과에서 상담하고 2 쌍꺼풀 2014/01/14 1,114
340953 한자사전 사이트 어디가 좋은가요..? ... 2014/01/14 930
340952 유럽에선 상상하기 어려워..영국인 삭발까지 영상 2014/01/14 6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