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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불안감이란거 참 힘드네요

세상에 조회수 : 2,861
작성일 : 2013-12-17 23:46:26

하고 있는 일이 프리랜서인데

지금 벌어도 언제 길거리로 나앉을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있습니다.

 

되돌아보니 예전에 조직생활 할때도 회사는 무척 탄탄한 곳이지만

그안에 근무할때도 늘 불안감이 있었습니다.

 

세상에 보장된 직장 직업이란게 얼마나 될까 싶고

누구나 이런 불안감을 안고 살겠거니 해도

 

도대체 이불안감을 어떻게 해소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제주위에 집에 재산도 있고 남편도 잘만나고

애 공부 잘하고 아무 걱정없을거 같은

아줌마가 얼마전 성당에 다니셨어요..

 

1년후에 성당다닌후 뭐가 달라졌냐고 물으니

불안증이 많이 해소됐다고..

 

매우 안정되 보이는 저 사람조차도

불안감으로 힘들었다는 말이 인상적이었어요..

 

누구나 다 불안할까요?

IP : 211.212.xxx.110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12.17 11:48 PM (115.143.xxx.50)

    하고싶은거 하려고 돈질렀는데도 지금 불안해서 잠을 못자요,,ㅜ

  • 2. 혀기마미
    '13.12.17 11:52 PM (112.218.xxx.62)

    그럼요ㅎ 전 암수술후 첫 시티검사가 내일 아침이예요. 건강하게해달라고 하나님께 기도하고있어요. 무엇보다 평안을 달라고ㅎ

  • 3. ㅇㅇ
    '13.12.17 11:53 PM (110.15.xxx.254)

    제가 일종의 강박증 불안증을 겪어봤는데요 어떤식으로 개선했냐면 제가 불안을 느끼는 상황에 대해서 이성적으로 아주 철저하게 파헤쳤어요. 실제로 내가 불안해하는 상황이 일어날 확률이 얼마나 되는가. 대충 생각하는게 아니라 진짜 철저하게 분석하고 직면하는거요. 이거 되게 어려워요. 마음이 내키지가 않거든요. 진짜 싫고 잔인한 일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근데 그래도 눈 딱 감고 한번 해보세요. 막상 분석하고보니 불안할 일이 없다라는 결과가 나오면 좋은거고 불안할만하다 싶더라도 분석하는 동안에 문제점이 구체적으로 드러나고 그에 대한 해결방안도 나올거에요.

  • 4. ㅅㅅ
    '13.12.18 12:03 AM (58.233.xxx.48)

    아뇨 안타깝게도 누구나 다 불안하다고 하지만 정도차이가 있어요. 흠.... 정신적으로 부모님이 진정한 어른이었는지. 믿고 자랄 수 있었는지 생각해 보시고. 자신을 믿는지 생각해 보세요. 사실 두려워 하려면 끝도 없어요 과장하자면 내일 전쟁나서 우리^^ 자신을 믿는거 인생을 믿는거 어렸을때부터 훈련이 돼야하지만 지금부터라도 노력해보세요. 얼마나 어떻게 노력할지는 원글님 손에 달렸어요

  • 5. ....
    '13.12.18 12:18 AM (124.50.xxx.2)

    저도 불안감이 많은 성격인데 윗님 말씀처럼 부모님이 뭔가 믿음을 주지 못한 환경에서 자랐어요. 그게 성인이 되고도 은근히 영향을 끼치네요. 성격이 안정되지 못하고 뭔가 의존하게 되구요. 특별하게 불안할 이유가 있는 것도 아니고 그럭저럭 살면 될 텐데요. 어떻게든 못 먹고 살겠어요? 욕심을 버리면 된다고 생각해요. 우리 같이 힘을 냅시다. ^^;

  • 6. ㄴㄷㅇ
    '13.12.18 12:44 AM (182.216.xxx.250)

    저도 무지 붕

  • 7. ㅇㅇ
    '13.12.18 2:23 AM (121.140.xxx.77)

    통상 극복 불가능한 불안감은,,
    어렸을 때 집안 환경으로부터 나와요.....

    그때 본질적으로 불안감을 느낄 수 밖에 없었던 아이는...
    커서도 그렇게 불안해하죠.
    그런 아이가 평생을 살면서 가장 많이 느끼는 감정이 바로 불안.

    늘 어딘가 안전판을 찾고,
    늘 출구를 모색해야만 하죠.
    늘 최악의 상황을 상정하고 컨틴전시 플랜을 가동하고....
    인생 전체가 그렇게 되죠.

    행복을 느낄 틈도 없어요.
    아주 쉽게 그 행복이 무너진다는걸 너무도 잘 알기 때문이죠.
    그 사람은 늘 그걸 보고 자랐거든요.

    물론 똑같은 상황에서도 완벽한 불행으로 치닫지 않는 사람이 많죠.
    그 안에서 또 긍정적으로 미래를 꿈꿀 수도 있으니까요.

    하지만 어렸을 때부터 부정적인 환경에서 자란 저 아이는....
    절대 그런 생각을 못해요.

    불행한거죠.
    그나마 쇼펜하우어가 위안이 될 수 있죠.

  • 8.
    '13.12.18 3:59 AM (180.224.xxx.136)

    윗님 정답!

  • 9. ...
    '13.12.18 9:27 AM (110.10.xxx.161) - 삭제된댓글

    저는 제가 불안해 하는건 제 능력 부족이라 제가 감수해야 하는 일이지만
    제가 아이가 있는 관계로 저의 불안증이 제 아이에게 전달되는게 가슴아픕니다
    아직 어린 아이가 너무 유순하고 자기 주장을 못하고 어른스러운 걱정을 하는것이 다 저 때문인것 같습니다
    부모가 능력있고 그래서 자신감 있다면 아이도 밝게 구김살 없이 자랄테니까요
    그래서 전 제 아이에게 너무나 미안합니다

  • 10. ..
    '13.12.18 5:24 PM (125.131.xxx.109)

    00님의 댓글을 보니,
    제 불안감의 원인을 알게 되었어요 ..
    이제 남은건 제 몫이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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