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0년 전 라이브까페에서 알바했을때 완전 황당했던 경험...

.. 조회수 : 3,018
작성일 : 2013-12-17 19:11:00

제목대로..

애기 이유식 만드느라 주걱 휘젓고 있다 갑자기 막 기억났어요.ㅋㅋㅋ

제가 20살때 어찌저찌해서 고양시 도내동쪽에 있던 라이브까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는데요.

참 그 어린나이에 요상한 경험들을 많이 했던 곳이에요.

원치않게 불륜 모습도 참 많이 목격했구요..;;

심지어 가정이 있는 사장님과 일 하시는 실장님도 그런 사이였어요.

암튼 제가 기억나는 일은 불륜 뭐 이런게 아니구요.

어떤 설문지에 영어로 인적사항을 쓰게 되어있는 종이가 있었는데

누가 치우지 않아 늘 테이블위에 굴러다녔어요.

손님 없을때 심심해서 볼펜으로 끄적이며 썼었는데

SEX란에 저는 Female의 앞자 F를 썼죠.

그리고선 손님들 오고 잊고 일하고 또 마침 다음날이 제 휴무였네요.

하루 푹 쉬고 그 다음날 저녁 출근하니

같이 일하는 오빠가 얼굴이 벌~개져 저에게 다가와 속삭이더군요.

너 왜그랬냐고. 어제 여기 일하는 사람들 한판 왁자지껄 난리 였다고.

그러면서 제가 장난으로 썼던 영문 인적사항을 내미는거에요.

알고보니 Female의 F 쓸때 처음 짝대기가 살짝 앞으로 삐져나오게 썼더군요.

그러니 왜 숫자 표시할때 正 이렇게 표시하잖아요.

거기서 세번....처럼 보였던 거죠.

성경험...세번....ㅠㅠㅠㅠ

완전 무식하면서도 이상한 여자 되어버리고...전 너무 이상해서 아니왜? 이걸 몰라?

이러면서 어이없어하며 해명아닌 해명을 했고...아무도 왜 그게 female의 약자였다고 생각을 안했을까

오히려 그들이 무식하게 느껴지고 어이없었던 생각이 나네요. ㅋㅋㅋ

급 이유식 만들다 든 생각이에요. ㅋㅋ

라이브까페에서 일한 경험 참 이런저런 일 많았는데 재미도 있었어요.^^

IP : 125.177.xxx.3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
    '13.12.17 7:13 PM (223.62.xxx.103)

    이런 일이 실제로도 일어나는군요

  • 2. ..
    '13.12.17 7:17 PM (125.177.xxx.38)

    그때 그 사람들이 제 말을 믿었을까 싶어요.ㅋㅋ
    하필이면 그 다음날이 제 휴무라 제가 없을때 얼마나 떠들었겠어요.
    앞에 있었음 제대로 설명을 했을텐데 그러지도 못하고.ㅋㅋㅋ
    지금 생각하니 완전 웃음나고 재미있어요~

  • 3.
    '13.12.17 7:18 PM (116.37.xxx.157)

    어케 그걸 횟수로 생각하나요 참 딱지들생각만큼이네요

  • 4. .........
    '13.12.17 7:23 PM (218.38.xxx.169)

    두사부일체 영화보는 거 같음. ^^

  • 5. ...
    '13.12.17 10:04 PM (121.172.xxx.172)

    너무 무식한 사람들이었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81181 9살 코피흘리던 아이가.... 4 ... 2014/05/16 2,105
381180 박원순 시장님...^^ 서울 시민 부럽습니다. 8 무무 2014/05/16 1,633
381179 부정선거 대책 관련으로 야당에서 무슨 방책은 세우고 있나요? 4 그런데 2014/05/16 1,180
381178 김호월이 댓글원 정직원? [그의 계정은 '22개'로 늘어났습니다.. 6 우리는 2014/05/16 1,583
381177 투표권 나이 1 지방선거 2014/05/16 2,607
381176 세월호 구조에 관한 궁금증( 잠수에 관해 아시는 분 알려주세요).. 9 오늘을열심히.. 2014/05/16 1,262
381175 팩트티비에서 온 메세지 7 스플랑크논 2014/05/16 2,168
381174 아마도 11 유병헌 2014/05/16 1,381
381173 이재정 경기 교육감 후보 노대통령 묘역 참배 21 ... 2014/05/16 2,733
381172 탱자관련글 삭제해요. 11 이제 2014/05/16 1,457
381171 박그네아웃!) 손석희 이야기 (퍼온 글/길어요) 21 바람이분다 2014/05/16 4,396
381170 [닭치고하야]예전 사진인데 표정 좀 보세요 8 화나요 2014/05/16 2,219
381169 박원순 "정몽준의 색깔공세, 서울시민이 용납 안할 것&.. 9 샬랄라 2014/05/16 1,698
381168 병원에서 퇴원한 아이들이 연수원으로 보내졌다네요... 16 파란나라 2014/05/16 9,370
381167 너무들 하십니다... 64 zizle 2014/05/16 13,867
381166 한신대생 삭발... 4 .... 2014/05/16 1,712
381165 침몰 한달 넘도록 확정된 진실 없다 3 중요기사 2014/05/16 1,004
381164 경기도로 곧 이사가는데 암울해요 3 ... 2014/05/16 2,379
381163 진도군에서 무료급식 봉사자들 철수 시켰나요? 1 ... 2014/05/16 1,189
381162 지금 투표도 투표지만,'부장 개표'가 가장 큰 문제 아닌가요? 3 또다시안당해.. 2014/05/16 1,148
381161 서울시-국토부, '한강수중보 철거' 갈등 재점화 세우실 2014/05/16 959
381160 서울시민 여러분 박원순 vs 정몽준에만 집중하지 마시고 10 여름낮 2014/05/16 2,095
381159 생중계 - 세월호사고 관련 국회 해양수산위 lowsim.. 2014/05/16 924
381158 작년6월,간단레시피로 빅히트했던 오이지도 물엿넣고 보관하나요? 1 오이지예찬 2014/05/16 3,085
381157 고등학생 여학생들 화장품에 돈 얼마나 쓰나요? 19 ... 2014/05/16 2,9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