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0년 전 라이브까페에서 알바했을때 완전 황당했던 경험...

.. 조회수 : 2,970
작성일 : 2013-12-17 19:11:00

제목대로..

애기 이유식 만드느라 주걱 휘젓고 있다 갑자기 막 기억났어요.ㅋㅋㅋ

제가 20살때 어찌저찌해서 고양시 도내동쪽에 있던 라이브까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는데요.

참 그 어린나이에 요상한 경험들을 많이 했던 곳이에요.

원치않게 불륜 모습도 참 많이 목격했구요..;;

심지어 가정이 있는 사장님과 일 하시는 실장님도 그런 사이였어요.

암튼 제가 기억나는 일은 불륜 뭐 이런게 아니구요.

어떤 설문지에 영어로 인적사항을 쓰게 되어있는 종이가 있었는데

누가 치우지 않아 늘 테이블위에 굴러다녔어요.

손님 없을때 심심해서 볼펜으로 끄적이며 썼었는데

SEX란에 저는 Female의 앞자 F를 썼죠.

그리고선 손님들 오고 잊고 일하고 또 마침 다음날이 제 휴무였네요.

하루 푹 쉬고 그 다음날 저녁 출근하니

같이 일하는 오빠가 얼굴이 벌~개져 저에게 다가와 속삭이더군요.

너 왜그랬냐고. 어제 여기 일하는 사람들 한판 왁자지껄 난리 였다고.

그러면서 제가 장난으로 썼던 영문 인적사항을 내미는거에요.

알고보니 Female의 F 쓸때 처음 짝대기가 살짝 앞으로 삐져나오게 썼더군요.

그러니 왜 숫자 표시할때 正 이렇게 표시하잖아요.

거기서 세번....처럼 보였던 거죠.

성경험...세번....ㅠㅠㅠㅠ

완전 무식하면서도 이상한 여자 되어버리고...전 너무 이상해서 아니왜? 이걸 몰라?

이러면서 어이없어하며 해명아닌 해명을 했고...아무도 왜 그게 female의 약자였다고 생각을 안했을까

오히려 그들이 무식하게 느껴지고 어이없었던 생각이 나네요. ㅋㅋㅋ

급 이유식 만들다 든 생각이에요. ㅋㅋ

라이브까페에서 일한 경험 참 이런저런 일 많았는데 재미도 있었어요.^^

IP : 125.177.xxx.3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
    '13.12.17 7:13 PM (223.62.xxx.103)

    이런 일이 실제로도 일어나는군요

  • 2. ..
    '13.12.17 7:17 PM (125.177.xxx.38)

    그때 그 사람들이 제 말을 믿었을까 싶어요.ㅋㅋ
    하필이면 그 다음날이 제 휴무라 제가 없을때 얼마나 떠들었겠어요.
    앞에 있었음 제대로 설명을 했을텐데 그러지도 못하고.ㅋㅋㅋ
    지금 생각하니 완전 웃음나고 재미있어요~

  • 3.
    '13.12.17 7:18 PM (116.37.xxx.157)

    어케 그걸 횟수로 생각하나요 참 딱지들생각만큼이네요

  • 4. .........
    '13.12.17 7:23 PM (218.38.xxx.169)

    두사부일체 영화보는 거 같음. ^^

  • 5. ...
    '13.12.17 10:04 PM (121.172.xxx.172)

    너무 무식한 사람들이었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2630 불면증 본인도 괴롭지만 가족도 힘드네요 5 한숨 2013/12/18 1,558
332629 보드게임 추천해 주세요.. 단감 2013/12/18 500
332628 필리핀은 영어발음이 어떤가요 12 콩글리쉬 2013/12/18 2,671
332627 민영화 반대 서명해요 3 즐거운맘 2013/12/18 649
332626 소이캔들 만들었는데 질문드려요 lynn 2013/12/18 695
332625 박근혜 퇴진 촉구 전세계 10개 도시 릴레이 집회가 열립니다. .. 17 왼쪽가슴 2013/12/18 1,603
332624 삼성 크롬북 어떤가요? 1 yj66 2013/12/18 653
332623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2 실비보험. 2013/12/18 1,094
332622 따말에서 김지수 남동생 연기 거슬려요 ㅜ 12 착각? 2013/12/18 3,866
332621 층간소음... 윗집에 드디어 이겼네요. 22 만세 2013/12/18 57,751
332620 12월 18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3/12/18 680
332619 닥스 핸드백인데..한번 봐주시겠어요? 7 Dolce 2013/12/18 2,660
332618 최근 한달간 전세 급등했나요? 1 746946.. 2013/12/18 1,263
332617 벤타 청정기 쓰시는 분들~ 강아지 털도 효과있을까요? 4 벤타의 장점.. 2013/12/18 1,440
332616 김치담글때 돼지고기도 넣나요? 10 123 2013/12/18 6,363
332615 대추 방울 토마토~주황색 노란색은 어떤 맛인가요? 4 토마토 2013/12/18 1,805
332614 은퇴한 영국 정치가 - 정부는 일부러 국민들을 희망이 없고 비관.. 2 Tom Be.. 2013/12/18 1,172
332613 친한 척 하며 허풍 떠는 친척 어찌 대처해야 할지.. 7 짜증 2013/12/18 2,186
332612 고양이가 캑캑 거려요.. 4 2013/12/18 3,693
332611 궁금합니다. 1 세잎이 2013/12/18 568
332610 협상의 달인 박원순 시장 11 ........ 2013/12/18 2,774
332609 나이키운동화 깔창 못쓰게 됐어요. 2 운동화 2013/12/18 2,346
332608 사람을 잊는데는 얼마나 걸리는건가요? 4 dada 2013/12/18 1,397
332607 구글에 단어 써 놓고 번역 자동으로 하게 하려면 어떻게 해요 6 영어 2013/12/18 882
332606 지금이라도 실비보험 든다고 좀 나을까요 ? 보험료가 확 뛰지.. 17 ........ 2013/12/18 4,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