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0년 전 라이브까페에서 알바했을때 완전 황당했던 경험...

.. 조회수 : 2,947
작성일 : 2013-12-17 19:11:00

제목대로..

애기 이유식 만드느라 주걱 휘젓고 있다 갑자기 막 기억났어요.ㅋㅋㅋ

제가 20살때 어찌저찌해서 고양시 도내동쪽에 있던 라이브까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는데요.

참 그 어린나이에 요상한 경험들을 많이 했던 곳이에요.

원치않게 불륜 모습도 참 많이 목격했구요..;;

심지어 가정이 있는 사장님과 일 하시는 실장님도 그런 사이였어요.

암튼 제가 기억나는 일은 불륜 뭐 이런게 아니구요.

어떤 설문지에 영어로 인적사항을 쓰게 되어있는 종이가 있었는데

누가 치우지 않아 늘 테이블위에 굴러다녔어요.

손님 없을때 심심해서 볼펜으로 끄적이며 썼었는데

SEX란에 저는 Female의 앞자 F를 썼죠.

그리고선 손님들 오고 잊고 일하고 또 마침 다음날이 제 휴무였네요.

하루 푹 쉬고 그 다음날 저녁 출근하니

같이 일하는 오빠가 얼굴이 벌~개져 저에게 다가와 속삭이더군요.

너 왜그랬냐고. 어제 여기 일하는 사람들 한판 왁자지껄 난리 였다고.

그러면서 제가 장난으로 썼던 영문 인적사항을 내미는거에요.

알고보니 Female의 F 쓸때 처음 짝대기가 살짝 앞으로 삐져나오게 썼더군요.

그러니 왜 숫자 표시할때 正 이렇게 표시하잖아요.

거기서 세번....처럼 보였던 거죠.

성경험...세번....ㅠㅠㅠㅠ

완전 무식하면서도 이상한 여자 되어버리고...전 너무 이상해서 아니왜? 이걸 몰라?

이러면서 어이없어하며 해명아닌 해명을 했고...아무도 왜 그게 female의 약자였다고 생각을 안했을까

오히려 그들이 무식하게 느껴지고 어이없었던 생각이 나네요. ㅋㅋㅋ

급 이유식 만들다 든 생각이에요. ㅋㅋ

라이브까페에서 일한 경험 참 이런저런 일 많았는데 재미도 있었어요.^^

IP : 125.177.xxx.3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
    '13.12.17 7:13 PM (223.62.xxx.103)

    이런 일이 실제로도 일어나는군요

  • 2. ..
    '13.12.17 7:17 PM (125.177.xxx.38)

    그때 그 사람들이 제 말을 믿었을까 싶어요.ㅋㅋ
    하필이면 그 다음날이 제 휴무라 제가 없을때 얼마나 떠들었겠어요.
    앞에 있었음 제대로 설명을 했을텐데 그러지도 못하고.ㅋㅋㅋ
    지금 생각하니 완전 웃음나고 재미있어요~

  • 3.
    '13.12.17 7:18 PM (116.37.xxx.157)

    어케 그걸 횟수로 생각하나요 참 딱지들생각만큼이네요

  • 4. .........
    '13.12.17 7:23 PM (218.38.xxx.169)

    두사부일체 영화보는 거 같음. ^^

  • 5. ...
    '13.12.17 10:04 PM (121.172.xxx.172)

    너무 무식한 사람들이었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1566 아까마트갔다왔는데요 6 군고구마 2014/01/15 1,762
341565 아웃백에서 칼도마훔쳐오기 72 2014/01/15 23,530
341564 집에서 타 먹을 2 핫초코 2014/01/15 690
341563 연말정산 기본공제 만 20세이상 자녀는 안되나요? 3 강쥐 2014/01/15 11,279
341562 대치삼성 또는 도곡렉슬 작은평수 6 아파트 2014/01/15 3,026
341561 시누가 오빠카스에 27 시월드 2014/01/15 16,960
341560 중간고사후 여행가도 지장없겠죠? 2 로즈맘 2014/01/15 850
341559 강아지가 각질?이 많아요 5 푸들 2014/01/15 2,525
341558 스웨덴 총리......인도로 여행가신 그분께 보여드리고 싶어요 1 Drim 2014/01/15 1,090
341557 집밥의 여왕 보세요? 6 ... 2014/01/15 4,110
341556 사람관계.,, 뭐가 뭔지.,, 9 그냥.,, 2014/01/15 3,166
341555 심리치료 받아도.. 1 2014/01/15 727
341554 12살 초등학생의 대자보 -정말 대단하네요 1 집배원 2014/01/15 1,770
341553 성공하는 능력 4 가끔 2014/01/15 1,943
341552 월급이 또 잘못계산되어서 들어왔네요 2 프리지아 2014/01/15 2,018
341551 ...... 15 ... 2014/01/15 3,756
341550 머리 세팅 잘하시는분들께 질문이요~ 7 진짜 궁금 2014/01/15 3,113
341549 헤어 관리 1 Alexan.. 2014/01/15 1,128
341548 아들이 전역하는데 데리러 가야 좋을까요? 19 겨울 2014/01/15 3,196
341547 간이 과세자 부가세신고 Mia 2014/01/15 1,875
341546 만약, 가족중에 누군가가 과거병력이 있는 사람과 결혼하겠다고 하.. 4 2014/01/15 1,239
341545 5년된 정수기 드리겠다하면 기분 나쁠까요? 3 궁금 2014/01/15 1,354
341544 혹시 "지랄 총량의 법칙"이란 말 들어 보셨어.. 16 .... 2014/01/15 4,338
341543 오늘 수백향 보신분~ 2 궁금 2014/01/15 989
341542 엉터리 방사능측정기로 쇼. 헛돈낭비 ㅡ학교급식 2 녹색 2014/01/15 8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