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우리집 애교냥이는요

다정도 병인양 조회수 : 2,196
작성일 : 2013-12-17 18:22:41

시크 도도한게 고양이라지만 저희집 무릎냥,애교냥, 집착냥이에겐 해당되지 않는 말이지요.

 

평소에는 치대고 무릎에 올라오고 비벼대며 원없이 애교부리는데

우리 냥이가 집착하는 대상인 딸애의 시험기간엔...정말 눈물없인 볼 수 없어요.

 

졸다가도 딸애 학교,학원갔다 오는 소리나면 풀쩍풀쩍 말처럼 달려가 비벼대는

언니만 보이고

언니 목소리만 들리고...

남편이나 제 무릎에서 애교떨며 골골 거리다가도 언니만 나타나면

다른 식구들 금방 쌩까며  쩌리 만들어버리는

유독 딸아이한테만 집중집중하는 집착냥이거든요.

반면 딸애도 냥이를 아주 좋아하지만 가진자의 여유

인기있는자의 거만함으로 냥이에게 되려 시크 도도합니다.

 

안돼~ 안돼~ 나가있어~ 안아서 방밖으로 밀어내기

얌전히 가만있으면 안쫓겨 날텐데 자꾸 무릎에 올라가고 책상에 올라가고하니

안쫓겨나고 되나요.

닫힌 방앞에서 문에다 코를 탁 붙이고는 세상에서 제일 불쌍한 소리로 냐~~옹 냐~~옹       -_-

해도 해도 안열어주니 나한테  문열라고 야옹야옹~~

 

하도 안쓰럽고 시끄러워 저나 남편이 이리 오라고 오라고 해도 들은척도 안하고

언니방에 못들어가 애달파 죽어요.

보다못해 언니 공부 방해 안할거지? 다짐 받고( 저희냥이와는 대화가 되거든요. 쿨럭~ ;;)

안고 들어가서... 얘 이제 공부 방해 안한다했어.

여기 침대에 가만 있는댔으니 여기 둘게. 하고 나오면

10분을 못넘기고 또 안돼 안돼 나가 있어~ 하고 쫓겨납니다.

 

그런 언니의 시험기간이 끝나고 나면 매번 우리 냥이는 며칠간은 그렇게 딸애 책상의자에 집착을 하네요.

평소 밤에 잘때는 언니 침대서 함께 자는데

시험기간 받은 설움의 앙갚음인지 밤에도 낮에도 언니 방에서 안나오고 책상의자에만 있어요.

잘 먹지도 않고요.

잠깐 의자에서 내려오면 딸아이 가운에다 춥춥춥...

아무리 애교많은 무릎냥이래도 이리 심하게 집착하는 고양이 또 있을까 싶네요.

 

너도 참... 사랑도 적당히 하지

먹지도 않고 뭘 그리 애달프게 사랑하니...싶어 안쓰러울 정도에요.

 

지금도 학원간 딸아이 방에서 혼자 의자에 앉아 있어요.

평소엔 혼자 빈방에 안있어요.

무조건 사람옆에, 사람 무릎에만 있거든요.

 

나이어린 아깽이도 아니고 5살이나 먹은 그러나 마음만은

사람 다섯살 같은 마냥 아기인 우리집 고양이 이야기에요.

 

 

 

 

IP : 112.152.xxx.12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써니데이즈
    '13.12.17 6:27 PM (110.70.xxx.98)

    아ㅜㅜ 상상만해도 귀엽네요^^

  • 2. ..
    '13.12.17 6:30 PM (125.183.xxx.72)

    저희집에도 그런 커플 있어요.ㅎ
    고딩 큰아들이랑 첫째냥이가 그래요.
    수학여행 갔을때 첫째날은 밤에 올줄알고 기다렸는데 안오니 집안 곳곳 찾아 헤매더니..
    둘째날은 아예 현관문앞에서 꼼짝않고 기다렸어요.
    돌아오니 얼마나 서럽게 울부짖는지.. 꼭 우리가 저 구박 한거 같았어요.

  • 3. 귀엽다
    '13.12.17 6:32 PM (58.78.xxx.62)

    저희냥이는 얘교가 없어요
    그저 지가 필요해서 무릎에 올라와서
    잘 뿐이고요 저희한테와서 비벼대거나
    하지않고 그릉거리지도 않아요
    다만 사료 먹을때만 기분좋다고그릉대고
    사료통에만 부비대요
    얘교가 너무없는 숫냥이에요

  • 4. 울집냥
    '13.12.17 6:39 PM (203.236.xxx.241)

    울집냥은 책상냥이에요. 제가 공부하고 있으면, 펜이 움직이는게 신기한가봐요. 펜 붙잡고 물어 뜯고...

    하루는 움직이는 바퀴벌레를 사줬는데, 엄지손만한게 발발거리면서 이리저리 돌아다니거든요. 그거 어디 밑으로 들어가서 못 찾게 됐어요. 그랬더니 지우개에 집착하네요. 움직이라고...

    암튼 공부하면 책상위로 올라우는 이 못되고 귀여운 냥!

  • 5. ㅋㅋ 동감...
    '13.12.17 6:43 PM (183.97.xxx.70)

    저희집도 시험기간에 거의 같은 패턴입니다.
    고딩 형아방 책상위에 앉아 꼼짝도 안하고 감시감시.

    저희 고양이는 형아 때목욕할때 반 미쳐요.
    보통때 샤워할때는 다소곳하게 기다리는데, 물받아 때목욕하면 그걸 아는지 화장실 앞 매트에 앉아서 어찌나 서럽게 울어대는지... 괜찮냐~옹? 살아있냐~옹? 하는듯해요.
    틈틈히 문열고 나와 생사 확인시켜주고 또 데리고 들어가 변기 위에 앉아있다가 지가 갑갑하면 나오는데 그리 웃길수가 없어요.
    지가 엄마라도 된다고 생각하는듯요...

  • 6. 아흐
    '13.12.17 6:47 PM (121.164.xxx.192)

    데려오고 싶다..
    상상이 가요.. 얼마나 사랑스러울지..

  • 7. 울 냥이도 고딩 누나를
    '13.12.17 6:47 PM (125.134.xxx.197)

    한 몸처럼 엄청 좋아하지만 상황봐서 치대는거 절제도 한답니다.
    중딩 아들은 심심풀이할때 필요하고,저는 밥이랑 화장실,털빗어주기등등 엄마로 인식하는 듯해요.
    절대 무릎에 안 와요.1m저쪽에서 두발 모으고 다소곳이 쳐다보기만 해요.
    가끔 의자에 앉아있을때 두발을 올려서 에옹거리긴 하지만 절대적으로 딸을 따른답니다.
    10시반 야자마치고 올때쯤이면 현관앞에서 기다리는것은 자동이죠.

  • 8.
    '13.12.17 6:49 PM (121.173.xxx.90)

    부럽네요. 울집은 그냥 양로원인데...ㅋ
    다들 늙어서 아무 재미가 없어요.

  • 9. ㅁㅇㄹ
    '13.12.17 6:52 PM (39.114.xxx.242)

    원글도 댓글도 사랑스러워요. 냐옹~~.

  • 10. 고미
    '13.12.17 7:15 PM (211.216.xxx.112)

    냥이 6마리인데 무릎에 앉는 냥이는 막내 딱 한마리네요. ㅜ ㅜ 그래두 평소엔 걸리적거리지 않고 쿨하다가 집사가 슬프거나 기분이 다운될때 어찌 아는지 애교부리는 애들이 넘 좋아요 ^^

  • 11. ...
    '13.12.17 7:43 PM (58.233.xxx.82)

    아웅... 정말 귀엽네요 ㅠㅠ 아... 쓰담쓰담해 주고 싶어라~~~^^

  • 12.
    '13.12.17 8:12 PM (59.6.xxx.111)

    여기 나온 냥이들 다 너무 귀여워요. 양로원이랑 시댁 식구들 얘기에선 빵 터졌어요 ㅎㅎ
    고양이들이 도도하다 그래도 사람 좋아하는 애들이 꽤 많은가봐요.

  • 13. 울리
    '13.12.17 9:39 PM (14.47.xxx.98)

    울집에도 고딩큰오빠한테 미쳐있는 냥이있어요.딴가족 들어올때는 거들떠도 안보면서(오히려 외면) 큰오빠 엘리베이터내리는 소리는 귀신처럼알아요.번호키 누르기도 전에 마중나가있어요.
    어쩌다 공부좀할라치면 무조건 보는 책위에 눕워요.옆에다 다른 책 펴줘도 곧 죽어도 볼책위만 고수.
    울아들 공부 못하는거알고 핑계꺼리 만들어주느라 애써요.

  • 14. 원글
    '13.12.17 11:12 PM (112.152.xxx.12)

    다른집 애기들 이야기도 재밌네요.

    샤워하는 문밖에서 안절부절하는것도 똑같고요.

    저기 적힌 댓글처럼 아니 밥해드려 시중들어 들려 모든 시중은 내가 하는데 왜~!!!
    ㅎㅎㅎ

  • 15. ..
    '13.12.17 11:12 PM (175.114.xxx.39)

    양로원 분위기 알아요! 그래 왔냐. 맛있는 것 좀 챙겨 왔냐. 차가운 물 주면 따뜻한 물 없냐. 문이 닫혀 있음 열어라. 방귀만 뀌고. ㅜㅡㅜ

  • 16.
    '13.12.18 1:16 AM (121.173.xxx.90)

    따뜻한물 없냐 ㅋㅋㅋㅋㅋㅋㅋㅋ 방귀뀌고..맞아요. 정확하심 ㅋㅋㅋㅋ

  • 17. 행복한맘
    '13.12.18 12:10 PM (182.220.xxx.223)

    글만 봐도 너무 사랑스럽네요.
    저렇게 애교많은 냥이들은 어떤 종일까요?

  • 18. 고든콜
    '13.12.18 1:34 PM (125.131.xxx.56) - 삭제된댓글

    아..이런 글 볼때마다 주인공 냥이 얼굴 너무 궁금해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4898 하정우의 매력이 도대체 뭘까요? 6 하늘 2014/01/18 3,557
344897 플랙사 침대 사신분들께 여쭤봐요~^^ 4 매트리스 2014/01/18 1,497
344896 진짜 유아들 속옷 내 드라이기로 말리면 12 .. 2014/01/18 4,558
344895 아름다운 하늘 풍경 저푸른초원위.. 2014/01/18 645
344894 창밖으로 던진 영아 천막위에 떨어졌었네요. 7 17살 2014/01/18 3,676
344893 고마움 그리고 연애감정 1 혼닷시 2014/01/18 1,255
344892 대학 가보니까 다양하게 들어온 4 기회 2014/01/18 2,406
344891 몸에 뿌리는 모기약 괜찮은거 추천좀 부탁드려요 1 궁금 2014/01/18 2,268
344890 남편 직장상사들한테 인사겸 안부겸 신년편지글에 어떤글을..? 1 좋은 글 좀.. 2014/01/18 3,261
344889 명문대를 못가는 이유는 담력 5 궁금 2014/01/18 2,918
344888 무슨 과 나왔냐 물어보는데.. 8 ㅇㅇ 2014/01/18 2,880
344887 동양정수기 정수기 2014/01/18 508
344886 직장맘 육아도움 친정만이 정답일까요? 17 엄마는 고민.. 2014/01/18 2,244
344885 이나라에서 가장 집값 싼곳 어디인가요? 4 사자 2014/01/18 3,204
344884 카드사 제 개인정보가 탈탈탈 털렸네요 12 개인정보 2014/01/18 4,650
344883 도마에 칼질을 하니 칼자국대로 도마에 구멍이 나는 꿈을 꿨는데 .. .... 2014/01/18 969
344882 독립영화관 <말하는 건축가>(KBS1 토 밤 1시5분.. 2 볼만한영화 2014/01/18 1,124
344881 소음 적은 드라이기 있을까요? 1 아지아지 2014/01/18 2,023
344880 혹시 치과에 근무하시는분 계실까요? 9 치과문의 2014/01/18 1,866
344879 슈퍼맨이돌아왔다에서~~~~ 3 사랑아~~ 2014/01/18 2,654
344878 서울 광화문 부근 운전 연수 가능한분 계실가요? 2 ,,,,, 2014/01/18 800
344877 전지현은 김수현과 하정우중에 9 당시 2014/01/18 4,015
344876 연말정산 문의요 2 차카게살자 2014/01/18 855
344875 코스트코에서 산 아몬드 볶아서 먹어야 하나요? 8 아몬드 2014/01/18 5,643
344874 혹시 지금 안녕하세요 보시면요. 3 ... 2014/01/18 1,1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