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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민영화가 이렇게 무섭게 다가오는건 아픈 아이를 둔 엄마뿐인가요

걱정인엄마 조회수 : 1,598
작성일 : 2013-12-17 16:44:22

아이가 선천성 심장병으로 두번의 수술을 받았습니다

지금은 일년에 한번씩은 초음파 찍고 간간히 심전도 하고 있어요

메이저급 병원에서요

전 지방에 살아요

판막질환이라서 언제 나빠질지 몰라 검진을 게을리 하지 못하고 있어요

그런데 며칠전부터 의료민영화 소리만 나오면 가슴에 화가 차오르고 열이나서 죽겠습니다

정말로 우리 아이들은 지금도 민간 보험이 없어요

보험회사에서 거절해서 가입을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런데 이런 판국에 의료민영화라니요

정말 너무 암담하고 화가 나서 숨도 제대로 쉬어지지가 않아요

양가에서 물려받을 유산이 아주 조금씩 있어요

그거 전부다 아픈아이에게 물려 줘야 하나봐요

혹시나 한 20년후에 다시 심장수술이나 받을려면 일이억으로는 부족할 것 같네요

수술이나 받을수나 있을련지

남아있는 가족들은 의료비떄문에 집팔고 대출받고 해야 아픈아이 병원에 데리고 다녀야 할 것 같네요

그리고는 문득 아이들 더 공부 열심히 시켜야 겠어요

정말로 출세하지 않으면 병원비도 없어서 수술도 못시켜서 죽을수도 있겠구나 생각하니 아침부터 눈물이 나오네요

정말 말로 옮기고 싶지도 않은 그 여자를 대통령으로 뽑은 노인데들부터 수술비 없어서 집에서 죽어가는 일이생겨야 정신 차릴까요

정말로 아픈 아이둔 엄마로써는 가슴이 찢어집니다

미래의 일이라고 걱정을 너무 앞서서 하지 말라고 하지만 아이가 지금 10살인데 앞으로 못해도 50년은 병원을 다녀야 하는데 엄마의 참담한 마음은 진정이 되질 않습니다

좀 희망적인 이야기는 없을까요

진정 남편의 희망처럼 이 나라를 떠나지 않으면 방법이 없는 건가요

IP : 180.228.xxx.10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쩌죠
    '13.12.17 4:57 PM (175.214.xxx.120)

    저는 암환자인데 자주가는 암환자카페에서도 걱정이 태산입니다.
    실비보험이 없으신분들이 많아요. 그래도 지금은 5년동안 중증장애혜택이 있어서 다행인데, 여러 글들을 읽어보면 이마저도 위태하네요.
    4대중증질환 국가가 100%해준다고 해 놓고선 몇개월만에 포기해놓고 아예 민영화수순을 밟다니......

  • 2. ..
    '13.12.17 4:58 PM (121.1.xxx.9)

    너무 속상하시죠.. 저도 병원다니는데 한숨만 나오네요..
    진짜 이기적으로다 찍은 사람들이 다 감당했으면 좋겠어요.
    오년동안 한숨쉬면서 작년 투표할때 가졌던 희망이 무너졌을때
    앞으로의 미래가 암울하네요.. 많이 가지지 못한 부모 밑에서 태어난 우리 얘들은 무슨 죄인지..

  • 3. ...
    '13.12.17 5:04 PM (122.36.xxx.75)

    저출산 1위 국가 ‥
    의료민영화되면 애기들 출산더더욱안하겠죠

  • 4. 흑...
    '13.12.17 5:04 PM (220.86.xxx.242)

    찍은 사람도 후회합니다. 저희 시부모님 올해 암치료 받으시는데... 새누리 골수 지지자세요. 철도민영화 꼼짝도 안으시더니 의료민영화...꿈틀하셨습니다. 이제야 아시는거죠. 제가 그리 말씀 드렸었는데... 그럴리 없다 하시더니, 이제야 아이쿠야 하셨습니다. 그럼 뭐하나요... 이미 끝난 걸! 다음번 지방선거 보면 알겠지요. 저희 시부모님같은 분들이 진짜 많이 깨달으셨는지...하긴 뭐 제대로 선거하면 뭐하나요. 바꿔치면 그만인 것을... 이나라는 정말 사람의 희망을 한톨도 남기지 않으려나봐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살고자하는 마음과 의지를 꺾어놔버리네요. 재벌들 살기 좋은 나라...우리나라!
    힘내세요. 저도 잔병이 많아 병원 자주 다니는 사람인데... 한숨 쉬어봐야 뭐하겠습니까. 일단 실력으로 저지해야 할일 생기면 뛰어나갈 준비하고 있습니다.
    지금으로써는 말도 소용없고 진짜 다 들고 일어나야지 뭐가 바뀌어도 바뀌고 저것들이 깨갱하는 척이라도 하지 않을까 싶네요.
    아휴... 진짜 그지 깽꺵이fdkljasd;kfja ;dksfjasd~욕이 절로 나옵니다. ㅠ

  • 5. ..........
    '13.12.17 5:11 PM (121.136.xxx.27)

    그럴리가요...
    인간은 누구나 다 아프기 마련이지요.
    저, 이제 서서히 아플 나이가 되었는데...걱정이지요.
    모아둔 돈도 별로 없는데..아파도 돈이 없어 병원에 못 간다 상상만 해도 끔찍하고 비참하네요.

  • 6. ...
    '13.12.17 5:12 PM (110.15.xxx.54)

    실비보험도 갱신율이 어찌 변할 지 알 수 없는거죠 ㅠㅠ

  • 7. 원글
    '13.12.17 5:34 PM (180.228.xxx.106)

    후천적으로 아픈 사람들은 보험이라도 있지요 실비보험
    그러나 선천적으로 아프게 태어난 우리 아이들은 그런 보험마저도 회사에서 거부해서 가입도 못했답니다
    차라리 50대 60대 아픈 암환자들은 실비라도 있지요
    우리 아이들은 앞으로 살아갈날이 많은데 흔한 실비도 없고 암보험도 없답니다
    그러니 제가 더 눈물이 나고 미래가 답답할 수 밖에요
    찍은 사람들도 후회하다니요
    참 ... 할말이 없습니다
    그렇게도 안된다고 할때는 우리 불쌍한 공주님이라면서 찍어야 한다고 했던 그들인데
    이제 아프니까 흔들린다네요
    참 ... 그들에게는 일말의 동정도 못 느끼겠네요
    그들로 인해서 아픈 아이들이 겪어야할 고통이 상상할 수도 없이 커져버렸는데요
    돈 많이 벌어야 겠네요
    그나마 한달에 3만원씩 기부했던 것들도 다 철회시키고 그돈 아이 병원비로 저축해야 겠어요

  • 8. 동감
    '13.12.17 10:19 PM (222.105.xxx.159)

    우리애도 선천성 심장병으로 수술했어요
    지금도 병원 다니면서 검사하고 노심초사 예요
    이병박때부터 민영화 얘기만 나오면 혈압 올라요

  • 9. ㅠㅠㅠㅠ
    '13.12.17 11:18 PM (58.236.xxx.74)

    그러게요, 앞으로 뭔일이 생겨도 우리는 살만큼 살고 누릴만큼 누린거 같아 안 억울한데,
    애들 아플 거만 생각하면 돌덩이가 얹힌듯 답답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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