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께 헤어지자더군요.
그는 맞지 않는 종교와 가치관 문제로 힘들다며, 혼자 있고 싶다고 말했어요.
전 한 달만 더 노력해보고, 달라지는게 없으면 그렇게 하자고 애원했어요. ㅠㅠ
(하루, 일주일 뿐이라는 그를 설득하고 붙잡아서 한달이 됐어요. 크리스마스도 다가오는데 제가 어지간히 싫은가봐요.)
그런데 막상 그렇게 하고 나니 제 마음이 너덜너덜해졌네요. 이대로 헤어지나봅니다.
지금이라도 끝내는 게 서로를 위한 것일까요?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는데 넘넘 슬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