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하게 지내는 이성이 자꾸 제 심리를 물어보는건 어떤 의미일까요?

궁금 조회수 : 1,372
작성일 : 2013-12-17 09:11:02

어제 간만에 친구들 만나 술을 많이 마시고 좀 취한상태였는데요..

제가 친하게 지내며 업무와 일상이야기를 서스름없이 나누는 이성이 있어서  '술좀 마셨는데 술이 위로도 안되고 술마셔도 허하네~'

라고 메시지를 보냈어요.

술이 별 도움이 안된다는 메시지는 이전에도  서로 몇번 나눈적이 있었는데 부담없이 보냈는데

어제따라 유난히 허하다는것이 무슨의미냐, 자기에게 위로받고 싶냐고 하고

제가 열심히 하는데 일이 잘 안풀려 혼자 일을  짝사랑 하는것 같다 하니 다른 짝사랑은 없냐, 고 묻고

제가 술을 먹어도 정신적으로 잘 안취한다 하니 자기랑 조만간 먹기로 했을때 자기가 취하게 해주겠다는 류의 말을 자꾸 던지네요..

전 좀 당황스럽기도 해서 일부러 질문에 답 안하고 다른 이야기만 했어요..

제가 자기를 좋아하는것으로 느끼는건가요? 아님 자기가 저를 좋아하는데 저에게서 확인을 받고 싶은걸까요?

IP : 115.21.xxx.5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ㄴ
    '13.12.17 9:12 AM (211.238.xxx.11)

    자기가 취하게 해주겠다는 말이
    무슨 의미냐고..물어보시져...
    대답을 듣고나서...당황스러워해야지...

  • 2. 님이 술김에
    '13.12.17 9:15 AM (72.213.xxx.130)

    그렇게 메세지를 보내면, 남자들은 해결해 주려고 해요.
    님은 내가 그렇다는 소소한 잡담으로 보낸 것이지만, 남자입장에선 나보고 어찌 해달라 이런 식을 받아들이죠.

  • 3. ......
    '13.12.17 9:25 AM (211.176.xxx.38)

    님이 보낸 메시지가 좀 이상하네요..
    님은 스스럼 없이 주고 받는 문자라고 했지만..
    왠지 상대방 남자에게 이성적으로 호감이 있으면서
    안들키려고 교묘하게 보내는 문자 같아요.
    제가 남자라면.. 님의 문자나 답변문자를 보고 이사람이 나한테
    마음이 있다고 생각할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쪽도 적당히 그에 맞춰 대답하는것 같구요.
    친구간에게 보내는 담백한 문자 느낌은 아니네요.

  • 4. ㅇㅇ
    '13.12.17 9:29 AM (218.38.xxx.235)

    님이 먼저 의도치 않은 추파를 던지신거임

  • 5. ㅎㅎ
    '13.12.17 9:40 AM (222.107.xxx.181)

    저도 저 남자분도 이 여자가 내게 보내는 문자는
    도대체 뭔가? 고민이 많았을거 같은데요?
    서로 약간씩 여지를 주고 있는거 아닐까,
    형용돈줘 말대로 해볼라고~?

  • 6. 대부분 남자들은
    '13.12.17 9:45 AM (118.46.xxx.192) - 삭제된댓글

    여자들의 말을 그냥 들어만 주는게 아니라 해결책을 제시해주려는 방향으로 흐르더군요.
    그남자도 어찌?해주려다보니 그런 대답으로 흘러간듯해요.

  • 7. 남자들은 대부분
    '13.12.17 10:52 AM (223.62.xxx.102)

    이런 상황이면 자신이 뭔가 해결책을 제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여자들은 '지금 이사람 상황이 이렇구나 ' 공감내지는 이해하며 지나가지만 남자들은 '그렇다면 내가 어떻게 해야 하지?' 이렇게 생각합니다. 저는 그냥하는 말인데 제남편은 '그래서 나보고 어쩌라고' 이렇게 말합니다

  • 8. 이런 거 키우지 마셈
    '13.12.17 1:56 PM (210.180.xxx.200)

    '친하게 지내며 업무와 일상이야기를 서스름없이 나누는 이성'

    친구도 아니고 애인도 못되고 아무 영양가 없어요.

    그리고 술먹고 남자에게 (친구건 어떤 상대이건 간에) 문자 보내면 십중팔구 후회할 일만 생깁니다.

    원글님 마음이 궁금하네요. 오히려 그 분에게 마음이 있는 건 아닌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78230 세월호 침몰하자 대선 댓글부대 상륙 28 참맛 2014/05/06 2,098
378229 식초로 농약을 제거한 과채류는 친환경과 다른가요? 10 .... 2014/05/06 3,210
378228 이 시국에 일상 글 올려서 미안해요 싱글분들 3 ... 2014/05/06 1,361
378227 전국학부모들 촛불시위 최종결정.jpg有 12 베티링크 2014/05/06 4,171
378226 해경은 돌아가신 잠수사분이 누구인지도 모르는건가요? 2 거짓말 2014/05/06 1,820
378225 이와중에 실례합니다. 건강때문에 다이어트 9 2014/05/06 2,057
378224 팽목항의 통곡 9 ㅠㅠ 2014/05/06 3,979
378223 한살림 과일 정말 믿을만한가요 3 랭면육수 2014/05/06 3,702
378222 전우용 역사학자 트윗 9 저녁숲 2014/05/06 3,609
378221 [동영상]세월호 참사, 엄마들의 여론! - 홍대거리에 침묵 행진.. 4 lowsim.. 2014/05/06 2,015
378220 글 다시 끌어올립니다. '세월호... 그 진실은' 10 @@@ 2014/05/06 1,865
378219 [팩트TV 세월호참사 현장생중계] 5월 6일 오후3시 오창석 아.. 2 lowsim.. 2014/05/06 1,581
378218 왜 언딘에 우리 세금으로 돈을줘야해요? 6 ? ? ? 2014/05/06 1,515
378217 항생제와 성장 촉진제 안 쓰는 우유 추천해주세요.. 5 .. 2014/05/06 3,094
378216 정말 영수학원만 보내면 갑인가요? 11 중2 공부안.. 2014/05/06 4,443
378215 이젠 하우스푸어가 침몰할 차례 37 뉴시스 2014/05/06 18,625
378214 세월호를 잊지 않기 위해 정당에 가입하려고 합니다 5 다짐 2014/05/06 1,583
378213 아래 이상호기자가 쫓겨났다는 기사는 동아 찌라시 기사입니다. 8 동아 찌라시.. 2014/05/06 2,677
378212 해경은 세월호 탑승자 명단 공개하라!!!! 4 .. 2014/05/06 1,778
378211 외로운게 맞는걸까요? 9 이건 2014/05/06 2,788
378210 이상호기자 가족 항의받고 취재현장서 쫓겨나 46 ... 2014/05/06 11,663
378209 승용차만 124대인데 일반인 73명 탑승? 12 이리보고저리.. 2014/05/06 3,968
378208 5월8일7시 '청와대 앞에 갑시다'와 세월호 특검 청원 서명 12 이번주 일정.. 2014/05/06 2,179
378207 서영석의 라디오 비평(14.5.6) - 박근혜 무서워할 이유없다.. lowsim.. 2014/05/06 1,707
378206 일상적인 글 쓰는게 왜 죄스럽기까지 해야하는지... 30 무무 2014/05/06 3,5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