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님들은 지금이라도 본인의 꿈/적성/가슴떨리는 일 찾으셨나요? 있나요?

애 키우는데 조회수 : 820
작성일 : 2013-12-17 08:47:16

저 솔직히

곧 반백년 살게되니 살만큼 살았어요.

제 자신에 대해 경험할 만큼 했구요.

애 키우는데뿐 아니라 성인에게도 요즘 화두가 꿈찾기잖아요.

 

그런데 저는 지금도 꿈 못찾겠어요.  적성 없나봐요.  가슴 두근거리는 일 없어요.

그러니 애한테 뭐라고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엄마 본인도 모르는데 애한테 뭐라고 하나요.

시험점수 잘나오는 과목으로 하나요.

 

점점 드는 생각이 좋은 유전자 못 물려줘서 미안하다는 생각뿐

노래자랑프로 k-pop에 나오는 나이 어린 아이들이 춤, 노래 열심히 하는것

보면서 저절로 분출되는 끼를 가진 아이들은 얼마나 좋을까 싶더라구요.

 

IP : 121.160.xxx.19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진짜~
    '13.12.17 9:07 AM (223.62.xxx.88)

    저랑 같은 고민 하시네요~~
    하루하루가 너무 무미건조하고 발전도 없고 희망도 없는 제자신을 보면 그저 답답할 뿐입니다~~
    그렇다고 살림하면서 자식들 공부 제대로 시킨것도 아니고 내년에 고3 인 자식 스카이대학이라도 보내야될텐테~~~~
    정말 이때까지 놀고 먹기만 한 제 자신한테 화가 납니다~~
    종교생활한다고 봉사하며 수다만 떨었지~~
    취미생활로 외국어 하나쯤 배웠음~그래도 소소하게 써 먹었을 텐테.....

  • 2. 음....
    '13.12.17 11:22 AM (99.132.xxx.102)

    원글님보다 10살 정도 어린 늙은 학생이에요.

    한국에서 고3때 대학 원서 쓸 때 친정엄마와 이모들이 약대 쓰라고 했었는데
    그 때는 뭔 겉멋이 들었는지
    수퍼마켓같은 약국에 앉아있는 것을 한심하다고 생각하고 약대는 생각도 안했었는데
    20년 지나서 미국에서 약대 다니고 있어요.

    대학 다닐 때 화학, 생물 너무 싫다고 학점도 C,D 로 깔았는데
    약대 오기 전 선수과목으로 생물, 화학 들을 때도 너무 쉽게 A받고 반에서 일등 했어요.
    제 적성은 절대 이 쪽이 아니라고 생각했었는데, 이젠 적성 흥미...이런거 다 안믿게 되었어요.
    목구멍이 포도청 이라고 닥치면 다 하게 되더라구요.
    남편 외벌이 가지고는 절대 이 미국땅에서 잘살기 힘들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내가 어렸을 때 내 부모님이 나에게 해주신만큼 난 내자식에게 못해주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정신이 나더라구요.

    10년만 젊었어도 의대갔을 거에요. ㅜ.ㅜ
    다행히 약대 들어왔으니 다니기는 하는데 이렇게 힘들게 공부해서 과연 졸업후에 취업은 할 수 있을지 걱정이 가득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7041 윗층에서 지금 런닝머신뛰어요 8 juliet.. 2014/02/04 2,443
347040 카톡 질문) 차단을 하지 않았는데 메세지가 안오는 경우도 있나.. 3 ... 2014/02/04 2,893
347039 사각에 두상 크고 단발 길이인데, 파마 or 생머리 어떤게 좋을.. 8 ㅠㅠㅠ 2014/02/04 4,991
347038 아이허브 내꺼 추천인 코드는 어떻게 확인해요 6 ,, 2014/02/04 6,141
347037 따말에 나오는 기타 음악 제목 알려주세요~ 기타 2014/02/04 529
347036 이런 경우 제사가 누구에게로 가나요? 23 제사 2014/02/04 3,914
347035 명절 기간 동안 큰집인 분들은 자녀들 물건 사수하셨나요? 8 에휴 2014/02/04 2,888
347034 장복하고 피부 건강해지고 좋아졌다 하는 음식 있으세요? 4 2014/02/04 2,617
347033 오늘 정관 수술 후기입니다. 14 그냥남편 2014/02/04 18,199
347032 친정집 애완견이 명절때 무지개 다리를 건너 갔네요.. 8 좋은곳으로 .. 2014/02/04 2,218
347031 방금 아이가 떨어져 죽을뻔한 꿈을 꿨어요. ;;;; 5 하마콧구멍 2014/02/04 5,162
347030 008회 - 천국, 그곳이 알고 싶다 1부 9 호박덩쿨 2014/02/04 2,093
347029 아 정말 윤진숙 저 닥대가리는 내려와야되지 않나요? 10 열불난다 2014/02/04 3,085
347028 불고기용 고기로 샤브샤브 할수 있나요? 3 한우 2014/02/04 3,543
347027 짜증나는사람 2 2014/02/04 1,001
347026 별그대 예고 떳네요..스포 6 2014/02/04 3,907
347025 맞은 편 건물 간판 조명 10 빛공해 2014/02/04 1,728
347024 장터즘 열어주세요 51 꽃님 2014/02/04 3,995
347023 유통기한 지난 식용유 뭐하면 좋을까요? 5 오일리 2014/02/04 3,846
347022 인터넷으로 헤어진 쌍둥이 만남 3 카레라이스 2014/02/04 1,603
347021 82분들~낼 옷 뭐 입을꺼예요? 6 candy 2014/02/04 1,525
347020 제 자격지심일까요 4 아기엄마 2014/02/04 1,329
347019 과일 선물 어디서 구입하세요? 4 고민고민 2014/02/04 908
347018 못생긴 사람은 비하해도 되나요? 9 고…레 2014/02/04 2,804
347017 급하게 구하고싶은게 있어서요 덧신이요 땀나는 덧신 1 건우맘 2014/02/04 907